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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위반·안전띠 미착용”…강화된 교통법 사각지대
입력 2019.05.17 (07:36) 수정 2019.05.17 (07:48) 뉴스광장(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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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인천 송도의 한 초등학생 축구클럽 승합차가 사고로 학생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신호를 위반하고 무리하게 교차로를 지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차는 아이들이 타고 있었지만 통학 차량에 해당이 안돼 강화된 법 규정을 지키야 하는 대상에서 빠져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란 승합차가 신호대 기둥에 박혀 있습니다.

지난 15일, 7시 58분쯤. 인천시 송도동의 한 교차로에서 인천 사설 축구클럽 승합차와 또 다른 승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실내 축구장서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초등학생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축구클럽 승합차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하고 무리하게 교차로를 지나려다 옆쪽에서 출발한 다른 승합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 : "저쪽에서 과속하면서 신호위반 하지 않았나. 반대 차량은 블랙박스 봤는데 파란불에 들어간 게 찍혀요."]

해당 축구클럽은 서비스업으로 등록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통학차량이 아니었습니다.

이때문에 지난 2015년 통학차량 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진 이른바 '세림이법'이 규정한 보호자 동승과 안전벨트를 매야하는 의무에서 제외됐습니다.

사각지대가 드러난 셈이어서 법의 보완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실제, 일부 아이들은 안전띠를 매지 않았습니다.

[구급대원 : "(아이를)꺼낼 당시에는 안전띠를 몸에 걸릴 수 있는 공간이 있지 않았어요."]

주민들은 어린 학생들의 희생을 안타까워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정희선/인근 주민 : "제가 알기에는 저희애 1학년 다른 반 친구여서 너무 안타까워요. 차 태워 보내는 부모들의 마음이 엄청나게 불안할 것 같아요."]

경찰은 축구클럽 승합차 운전자 24살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 “신호 위반·안전띠 미착용”…강화된 교통법 사각지대
    • 입력 2019-05-17 07:38:06
    • 수정2019-05-17 07:48:42
    뉴스광장(경인)
[앵커]

어젯밤 인천 송도의 한 초등학생 축구클럽 승합차가 사고로 학생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신호를 위반하고 무리하게 교차로를 지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차는 아이들이 타고 있었지만 통학 차량에 해당이 안돼 강화된 법 규정을 지키야 하는 대상에서 빠져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란 승합차가 신호대 기둥에 박혀 있습니다.

지난 15일, 7시 58분쯤. 인천시 송도동의 한 교차로에서 인천 사설 축구클럽 승합차와 또 다른 승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실내 축구장서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초등학생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축구클럽 승합차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하고 무리하게 교차로를 지나려다 옆쪽에서 출발한 다른 승합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 : "저쪽에서 과속하면서 신호위반 하지 않았나. 반대 차량은 블랙박스 봤는데 파란불에 들어간 게 찍혀요."]

해당 축구클럽은 서비스업으로 등록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통학차량이 아니었습니다.

이때문에 지난 2015년 통학차량 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진 이른바 '세림이법'이 규정한 보호자 동승과 안전벨트를 매야하는 의무에서 제외됐습니다.

사각지대가 드러난 셈이어서 법의 보완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실제, 일부 아이들은 안전띠를 매지 않았습니다.

[구급대원 : "(아이를)꺼낼 당시에는 안전띠를 몸에 걸릴 수 있는 공간이 있지 않았어요."]

주민들은 어린 학생들의 희생을 안타까워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정희선/인근 주민 : "제가 알기에는 저희애 1학년 다른 반 친구여서 너무 안타까워요. 차 태워 보내는 부모들의 마음이 엄청나게 불안할 것 같아요."]

경찰은 축구클럽 승합차 운전자 24살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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