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트럼프의 ‘관세 장벽’ 대규모 증세 효과 내”

입력 2019.05.17 (10:52) 수정 2019.05.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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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는 "관세 장벽'이 대규모 증세 효과를 내고 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BC 방송은 미 재무부의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전하며, 미국 수입 업체들로부터 거둬들이는 관세 수입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C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는 모두 720억 달러(86조 원)의 관세 수입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1993년 이후로는 최대 규모의 증세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수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자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조정한 것을 비롯해 각종 관세 수입 증가분을 총집계한 것입니다.

미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는 0.34%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장벽'과 관련해, 미국인의 부담이 없다고 거듭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미국 수입업체가 관세를 부담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는 제품 가격에 전가되면서 미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관세로 가격이 비싸지는 외국산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외면받는다면, 장기적으로는 미국산 제품의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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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BC “트럼프의 ‘관세 장벽’ 대규모 증세 효과 내”
    • 입력 2019-05-17 10:52:17
    • 수정2019-05-17 10:56:16
    국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는 "관세 장벽'이 대규모 증세 효과를 내고 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BC 방송은 미 재무부의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전하며, 미국 수입 업체들로부터 거둬들이는 관세 수입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C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는 모두 720억 달러(86조 원)의 관세 수입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1993년 이후로는 최대 규모의 증세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수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자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조정한 것을 비롯해 각종 관세 수입 증가분을 총집계한 것입니다.

미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는 0.34%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장벽'과 관련해, 미국인의 부담이 없다고 거듭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미국 수입업체가 관세를 부담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는 제품 가격에 전가되면서 미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관세로 가격이 비싸지는 외국산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외면받는다면, 장기적으로는 미국산 제품의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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