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김경래의 최강시사] 김영우 “막말로 국격 하락” vs 표창원 “소수자 비하 절대 안돼”
입력 2019.05.17 (11:29) 최경영의 최강시사
김 - 황교안 대표 광주 방문은 5.18의 가치 존중한다는 뜻, 정치적 악용 안돼
표 - 5.18 망언 의원 징계, 진상조사위 구성 등 약속하고 방문하시길
김 - 사이코패스, 한센병, 도둑놈... 여야막론 정치권 막말은 국격 떨어뜨리는 일
표 - 사이코패스는 전국민 1%, 정치인은 4% 이상 추정. 아픔 공감 못하는 사람들
김 - 벌써 의원정수 늘리자는 얘기 나와. 패스트트랙이 잘못됐다는 것 증명해
표 - 국회 정상화 위해 집권여당이 최선 다할 것. 의원정수 늘리지 않는 게 당론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고의 정치>
■ 방송시간 : 5월 17일(금) 8:05~8:3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김영우 의원(자유한국당) vs 표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 김경래 : 금요일 2부 시간은 <최고의 정치>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함께 정국의 가장 뜨거운 현안을 이야기해 보는 시간입니다. 싸우는 시간은 아니고요. 두 분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영우 : 반갑습니다.

▷ 김경래 :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님 안녕하세요?

▶ 표창원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이 순서는 사실 제가 정하는 게 아니라 작가가 적어주는 대로 쓰는데 어떤 날은 표 의원님 먼저, 어떤 날은 김 의원님 먼저...

▶ 표창원 : 가나다 순으로 하시죠.

▶ 김영우 : 전혀 의식을 안 하는데 괜히 혼자 그냥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아요, 매일 아침에.

▶ 표창원 : 그러니까.

▷ 김경래 : 좀 고민이 되네요. 유튜브 라이브 진행을 하고 있고요. 두 분이 오시면 많이들 보시더라고요.

▶ 표창원 : 그래요, 정말?

▷ 김경래 : 상대적으로. 왜냐하면 이게 시작한 지가 얼마 안 되어서.

▶ 김영우 : 표 의원님 때문이겠죠.

▶ 표창원 : 아니요, 우리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김영우 의원님이 배우 같은 상당히 멋진 외모세요. 그래서...

▶ 김영우 : 왜 또 저를 이렇게 물어뜯으세요.

▶ 표창원 : 정말 뵐 때마다 참.

▶ 김영우 : 아휴, 기분 좋습니다.

▷ 김경래 : jj님이 표 의원님도 잘생겼다고.

▶ 표창원 : 저는 얼굴이 커요, 이렇게. 그래서.

▷ 김경래 : 생각보다 얼굴이 크시네요.

▶ 표창원 : 네.

▷ 김경래 : 그리고 문자 참여 기다립니다. 두 분은 국회에 계시니까 여러 가지 어떤 질문들이 있으시면 보내주셔도 좋고요. 의견도 좋고요. #9730이고 단문은 50원, 장문은 100원. 그리고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콩으로는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고요. 오늘은 5.18 이야기부터 좀 시작을 해 보죠. 내일이 5.18인데 가장 뭐랄까요, 정치권에서는 몇 가지 5.18과 관련된 쟁점이 있는데 그중에 가장 뭐랄까요 표면적인 이야기는 황교안 대표가 광주에 내려갈 것이냐. 내려가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냐 이런 부분들입니다. 내려가는 겁니까, 김 의원님?

▶ 김영우 : 저는 내려가는 걸로 알고 있고요. 내려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것은 우리 황교안 대표 또는 우리 당에 대한 지지, 반대 이거를 떠나서 5.18민주화운동이라고 하는 그 정신을, 그 가치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가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그것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더라도 가야 한다고 보고 5.18민주화운동 그 사건 자체는 이념적인 사건은 아니었어요, 그 당시에. 사실은 독재 정치에 저항 그다음에 민주화운동이라고 하는 이 가치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지금에 와서 정치적으로 악용, 활용하는 거 또는 정치적으로 상대편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삼는 것 자체가 저는 난센스라고 보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사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의 유혈진압자로서 사형 선고까지 받았었어요, 1996년도에. 그런데 중요한 것은 또 그 이듬해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당시 김영삼 대통령, 현직 대통령이 만나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 사면을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특별사면을 단행했어요. 그것 또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무슨 전두환 전 대통령이 예뻐서 김영삼 대통령께서 사면해 준 건 아니란 말이죠. 그것은 그래도 국정을 운영해 가는 국정 최고 지도자가 과거의 아픔을 딛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하는 어려운 결단이었을 거예요. 저는 거기에 우리가 주목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죠.

▷ 김경래 : 그런데 일부에서는 유시민 작가도 그렇고요. 뭔가 광주에서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그러죠, 요새는? 그런 어떤 제스처를 취하기 위해서 오는 거 아니냐? 정치적인 의도가 다분하다라는 이야기도 좀 있어요. 표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표창원 : 우선 저는 김영우 의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다만 안타까운 것이 그 말씀, 사회적 합의, 화해, 화합의 정신이 자꾸 그 이후에 훼손되고 있다는 거죠. 북한 특수군 침투설이라든지 사진 속에서 실제 광주 시민이었던 분을 북한 게릴라라고 지목을 하는 그런 행위들이라든지 전두환 씨 같은 경우는 자신의 책을 통해서 헬기 사격 목격을 했다는 조비오 신부님을 막말로 공격을 하는 행동들. 최근에는 몇몇 의원분들께서 5.18 가족분들을 괴물이라고 해서는 안 될 그런 표현을 하고 그런 분들을 옹호하는 유튜버들을 최근에 또 국회로 초청해서 토크콘서트를 하고 이런 것들이죠. 그래서 이렇게 우리가 합의하고 화해하고 5.18 정신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다. 우리 민주화 과정에서 발생한 시민들의 항쟁이었고 그리고 그것을 유혈진압한 잘못된 독재 정권의 역사적인 그런 범죄다. 그러므로 우리 이제 여야 뭐 또는 어떤 진영 나누지 말고 함께 5.18 정신을 기리면서 나아가자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그 훼손되고 있는 부분들을 황교안 대표께서 정리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희망인 거죠. 그래서 오시되 오시기 전에 세 가지 약속을 좀 하시고 오셨으면.

▷ 김경래 : 세 가지가 뭐죠?

▶ 표창원 : 그러니까 하나는 제명 등을 포함한 세 분의 5.18 망언한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지금은 시간이 또 며칠 안 남았으니까 할 수 없거든요, 물리적으로. 그러면 확실히 하겠다, 빨리 하겠다는 약속. 두 번째는 현재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구성되어야 하는데 자유한국당에서 두 분 의원을 추천 안 하셔서 구성이 안 되고 있어요, 오랫동안. 빨리 추천해서 하도록 하겠다는 약속. 세 번째는 역시 국회에 5.18 등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왜곡, 폄하, 모욕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특별법이 지금 발의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역시 자유한국당의 협조가 안 이루어져서 통과가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를 적극적으로 빨리 하겠다는 약속만 해 주신다면 아마도 광주 시민들도 황교안 대표를 박수로 맞이해 주실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렇게 되었을 때 비로소 우리가 광주를 끌어안고 함께 광주 정신을 이어받으면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우 : 저는 그런데 그런...

▷ 김경래 : 세 가지 약속에 대해서.

▶ 김영우 : 네, 저는 그런 생각은 해 보고 있어요. 5.18광주민주화운동의 기본 가치, 또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이념을 훼손하는 그런 발언은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저는 하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서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런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을 형사처벌 하는 것은 저는 헌법에 맞지 않다고 봐요.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처벌할 수는 없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그것은 북한이죠. 다만 정치인이 정치적인 발언을 하거나 이런 것은 정치적으로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투표에서 평가를 받는 것이고 국민들, 유권자들로부터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 여러 가지 발언에 대해서 이것을 형사처벌 하는 5.18왜곡처벌법인가요? 그런 것도 저는 민주주의에는 맞지 않는 법안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요. 저는 아까도 재차 강조합니다만 5.18민주화운동의 기본 가치 그거는 존중되어야 맞죠. 그런데 그것을 그렇게 처벌하는 게 맞지 않고 또한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서 저는 사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윤리위라든지 이런 데서 징계 처벌하는 것도 저는 사실 굉장히 요식행위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정치하는 입장에서 다른 정치인의 발언을 정치인의 입장에서 징계하는 게 그게 맞나요? 저는 그거 의회민주주의라고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국민들께, 유권자에게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을 하죠.

▶ 표창원 : 다만 이게 문제는 뭐냐 하면 독일에서 나치를 찬양하면 처벌받습니다. 민주주의에 반하죠. 하지만 역사가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리고 나치를 찬양하게 된다면 그 홀로코스트 등 피해를 입은 분들은 그 말 한마디로 온 생이 무너지는 그런 고통과 아픔을 느끼시게 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광주민주화항쟁 같은 경우에도 그냥 그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 말 속에 들어가 있는 힘이 있고요. 전두환 추종 세력이 여전히 상당히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요. 이들이 광주민주화항쟁 자체의 성격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특히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5.18을 왜곡하고 또 피해자 가족들의 가슴에 멍들게 하고 비수를 꽂는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건 사실은 홀로코스트를 겪은 독일에서 나치 찬양과 다를 바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에서 인식이 다르다 보니까 그러면 이것이 정리가 안 됐는데 광주 5.18 행사만 오시겠다? 여기서 이제 불협화음이 생기는 겁니다. 절대적으로 누가 옳은지는 모르겠죠. 하지만 현재 5.18을 바라보는 그 시선에는 아직까지 그런 커다란 차이가 있다 보니까 이 부분을 자유한국당에서 좀 진지하게 일찍 5.18 오기 전에 한번 함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이뤄줬으면 훨씬 더 좋았겠다는 그런 아쉬움이 큰 거죠.

▶ 김영우 : 그런데 뭐 5.18 유공자 명단에 대한 여러 가지 또 국민적인 의구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이런 것을 밝히고 유공자 평가가 어떻게 되는 것이냐, 또 이분들에 대한 국고 지원의 내역을 밝히자라고 하는 것은 또 정치인으로서는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의구심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 자체도 5.18 명예훼손이라고 또 받아들이는 것은 5.18을 오히려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거다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어요.

▶ 표창원 : 그거는 전혀 다른 이야기고요.

▶ 김영우 : 여러 가지가 사실 복합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5.18 관련해서 발언한 분들의 내용이 다 달라요, 지금 여러 분이.

▶ 표창원 : 세 분은 전혀 다른 차원이죠.

▶ 김영우 : 그 구분이 좀 되어야 할 겁니다.

▷ 김경래 : 어쨌든 두 분의 생각이 결은 좀 다르신 것 같아요, 지금 두 분 말씀하신 걸 들어보니까. 아마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입장도 딱히 뭐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것 같고요, 두 분의 생각들이.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부분 중에 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답변이 없으셔서, 진상규명위원회.

▶ 김영우 : 위원회 구성도 그런 게 있습니다. 위원장을 보니까 5.18 유공자세요. 그렇죠? 그분이, 지금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분이. 제가 그렇게 알고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이게 뭐 이해충돌이라는 이야기도 하는데 위원회 구성은 저는 좀 객관적으로 되는 것이 맞다 이렇게 봅니다. 이것이 어떤 여론재판위원회가 아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되어야 하는데 구성이 빨리 되어야 하는 건 맞죠. 하지만 5.18특별법도 보면, 행안위에 올라와 있는 법안도 보면 아까 말씀하셨습니다만 북한군이 와서 진압한 거 아니냐? 이런 의구심도 있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그런 거에 대해서도.

▶ 표창원 : 일방적 주장이죠.

▶ 김영우 : 일방적인 주장인지는 모르겠으나 거기에 대해서도 그것도 함께 밝히자라는 내용이 그 법안에는 또 들어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객관적으로 우리가 그냥 이렇게 감정적으로 다가가기보다는 5.18 사건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밝힐 것은 밝히고 처벌받을 것은 받아야 한다. 다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혈진압 이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죠. 그랬기 때문에 사형 선고까지 받은 겁니다. 그러니까 이거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론의 여지가 없죠. 다만 저는 DJ, YS가 그래도 민주화운동의 상징이고 정치적인 거목이라는 것이 그런 어려운 결단을 내렸잖아요, 결국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차원에서 특별 사면까지 했는데 그런 어떤 정치적인 결정에 대해서도 우리가 주목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다시 좀 드리죠.

▶ 표창원 : 다만 사실관계에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뭐냐 하면 전두환 씨가 받았던 형량의 근거는 내란음모 살인, 12.12 군사 쿠데타 때 자신의 상관을 포함해서 국가를 지키려던 군인들을 사살한 죄입니다.

▶ 김영우 : 아닙니다, 13가지 안에 다 들어가 있어요.

▶ 표창원 : 들어가 있는데요. 문제는 광주민주화항쟁에 대한 것은 사살 명령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광주민주화항쟁 희생자들을 전두환 씨가 명령해서 살해했다는 그러한 죄목으로 처벌을 받은 것은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진상규명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고 사살 명령을 내렸느냐? 지금 39년 만에 그 당시 우리나라에 주둔하던 미군 정보부대, 정보여단 소속의 정보요원이 39년 만에 진실을 밝히고 계시잖아요. 그 당시에 전두환 씨가 내려왔다. 내려와서 분명히 그날 5월 21일 오후에 바로 1시간 뒤에 사살이 이루어졌다, 발포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이면에 있었던 그런 맥락들, 서류들도 쭉 나오고 있고요. 그 부분들이 밝혀진다면 당시에 내려졌던 형량과 사면과는 전혀 다른 그런 새로운 혐의가 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 김영우 : 그런데 뭐 사형 선고를 받았었고요. 그다음에 13가지 혐의 안에 5.18민주화운동 유혈진압 그 죄목이 분명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권 지금 2주년이 지났는데 이제 우리가 경제, 민생 그다음에 미래를 지금 이야기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계속 과거만 가지고 이렇게 계속 시름할 건지. 제가 그런 답답함이 좀 들어요.

▶ 표창원 : 피해자분들이 전혀...

▷ 김경래 : 시간도 절반이 넘어서 다른 이야기를 해야 할 시기가 됐습니다.

▶ 표창원 : 피해자분들은 현재진행형입니다.

▷ 김경래 : 5.18 관련된 이야기는 입장들은 청취자분들이 충분히 들으셨을 것 같아요, 양쪽의 입장들은. 그런데 그 관련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지금 막말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막말 퍼레이드가 시작된 계기를 보면 지금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황교안 대표의 광주행을 놓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이야기를 했고 거기서 이제 사이코패스라는 단어가 나왔고 어제는 자유한국당의 김현아 의원이 한센병을 또 이야기했어요. 그런 단어를 이야기했는데 김영우 의원님, 같은 당이지만 이게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 김영우 : 이거는 여당, 야당 정파를 떠나서 막말은 정말 안 됩니다. 막말은 결국 막말을 낳는 거예요. 사이코패스도 마찬가지고 그다음에 한센병. 이것은 또 정말 해서는 안 될 이야기죠. 아무리 비유, 은유라고 해도 사회적인 약자, 특히 병을 앓고 있는. 저는 우리 지역구에 한센인 마을이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있는 성당을 또 다녔고. 그래서 그분들의 고통을 너무나 잘 알아요. 그래서 김현아 의원께서 아마 이것을 은유한다고는 했겠습니다만 이런 걸 은유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또 이해찬 민주당 대표께서는 우리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도둑놈이라는 표현도 쓰시고 그랬는데 저는 우리 표창원 의원님하고 저하고 이렇게 함께 앉아 있습니다만 우리 정치권의 막말은 정말 우리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에요. 그래서 막말은 정말 여야를 막론하고 안 된다. 지금 일본의 자민당 같은 경우에는 막말 방지하는 매뉴얼까지 만들어서 배포를 다 했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 김영우 : 네, 우리나라만 겪는 문제는 아닌데 이 막말이 왜 나오냐 하면 사실 정치적인 입장이 다르다고 해도 상대방 존재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 존재 자체를 지금 부정하기 때문에 막말을 하게 된다고 그러는데 이것은 정말 우리가 매뉴얼을 만들든 뭐를 하든 간에 이것은 정말 가장 큰 적폐다 생각을 합니다.

▷ 김경래 : 김현아 의원이 어제 그 발언을 하는 현장에 표창원 의원이 있었습니다. 그렇죠?

▶ 표창원 : 네.

▷ 김경래 : 어떻게 들으셨어요? 현장에서는.

▶ 표창원 : 저는 너무 당황했고요. 왜냐하면 앞뒤 맥락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툭 튀어나온.

▷ 김경래 : 그랬어요?

▶ 표창원 : 네, 그러니까 왜냐하면 물론 이정미 대표의 사이코패스 발언에 대해서 저보고 뭐 전문가로서의 견해를 이야기해달라 이러셔서 사실은 제가 정파를 띄고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설명을 좀 드렸어요. 사이코패스라는 용어가 어떤 의미가 있고 내용이 어떻고. 그래서 정치권에서는, 미국에서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을 포함해서 럼스펠드 국방부 장관, 또 콘돌리사 라이스, 힐러리 클린턴 등에게 다 사이코패스라는 지칭이 행해졌었다.

▷ 김경래 : 그래요?

▶ 표창원 : 네, 이라크 전쟁에 대한 책임 이런 것과 연관되어서요. 또 하나는 사이코패스 실제로 연구를 해 보면 일반 국민 중에는 약 1% 정도로 추정이 됩니다. 그런데 정치인이나 CEO급에는 4% 이상으로 추정이 돼요. 실제로 정치인들 중에는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 설명까지는 제가 드리지는 않았고 그냥 일반적 설명만 드렸는데 그런데 김현아 의원님께서 미리 준비를 하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만약에 그런 사이코패스 같은 용어를 사용할 거면 뭐 갑자기 대통령을 끌어들이면서 대통령께서 경제가 어려운데 경제가 좋다고 말하는 것, 그것이 경제가 어려워서 고통 받는 분들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또 맥락이 안 맞잖아요. 자기가 아픈데도 고통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거는 뭔지 아니냐? 이렇게 물어보시는 거예요. 그러더니 갑자기 본인이 이거는 한센병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면서 그래서 그런 전반적인 맥락이. 물론 저는 김현아 의원한테 그 자리에서 그랬어요. 저는 정말 김현아 의원님은 이런 분이 아니라고 알고 있었고 왜 정치가, 또 자유한국당이 이렇게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지 저는 너무 무섭습니다 이런 표현까지 썼는데. 그러니까 김영우 의원님께서 여야 모두를 말씀하셨고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자민당의 매뉴얼에도 나와 있는 게 뭐냐 하면 막말이라는 것 자체도 첫째로 약자와 소수자, 피해자에 대해서는 절대로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자민당 매뉴얼에도 그렇게 나와 있어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용어 그 자체는 누구에게도 써서는 안 되는 용어가 있습니다. 욕설, 비속어 또 특정집단, 특히 장애인 등을 비하하는 그런 말들 있잖아요. 이거는 누구를 향해서도 쓰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세 번째 도둑이다, 사이코패스다 이거는 존재하는 말이고 그런 대상자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것은 과연 적절하냐? 그 상대방이 이런 말을 들을 만큼의 비난받을 언행이 있느냐에 따라서 적절성, 부적절성이 나뉘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따져봤을 때는 우리 정치권에서도 김영우 의원님 말씀처럼 매뉴얼이든 교육이든 받아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정치적 용어와 쓸 수 없는 것 사이에 좀 구분을 했으면 좋겠어요.

▷ 김경래 : 두 분의 말이 조금 같으면서도 약간 좀 결이 다른 부분이 있네요?

▶ 김영우 : 그런데 저런 건 있죠. 지금 언론 상황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권의 막말은 뭐 이렇게 많이 확산이 안 돼요. 그런데 야권의 막말은 굉장히 일파만파입니다. 지금 그게 언론의 환경인데 그런데 언론의 환경을 탓하기 전에 막말 자체는 안 되는 거죠. 그런데 야당의 당대표, 뭐 당대표가 아니어도 야당의 정치인이 됐든 사이코패스라는 말을 한다는 것도 정말 그거는 심각하게 봐요. 저는 어제 굉장히 놀랐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이 사이코패스 문제는 여기까지 하시죠.

▶ 김영우 : 이것은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학술적으로 그 용어의 어떤 객관적인 의미가 있다 하더라도 이것을 정치인에게 직접적으로 비유를 하고 은유를 하면 이게 이제 막말이 되는 거죠. 그래서 사이코패스든 한센병이든 이런 것은 절대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말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약간 결이 두 분이 다르시기는 하지만.

▶ 김영우 : 비슷한 거죠, 뭐.

▷ 김경래 : 이해는 다 되셨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 표창원 : 저 같은 경우도 막말을 많이 받은 사람인데요.

▷ 김경래 : 그러신가요?

▶ 표창원 : 재수없다, 인간이 아니다. 아시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냥 웃어 넘겨요. 그럴 수 있거든요, 우리는 정치인들이니까. 뭐 그럴 수도 있다 싶어요. 그런데 약자나 서민, 국민에게는 절대로 하면 안 되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남은 시간은 이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지금 들어오냐, 안 들어오냐 이게 국민들 입장에서 싸움 구경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다고 하더라도 싸움이 너무 오래되면 다 집에 가잖아요. 그래서 남는 건 싸움하는 사람들밖에 안 남는데 자유한국당 장외투쟁을 접고 들어오는 시점이 지금 여야 회담, 대통령과 같이 하는 회담 같은 것들이 지금 대화들이 약간 있지 않습니까, 서로? 들어오는 겁니까, 이제 그게 성사가 되면.

▶ 김영우 : 솔직히 말씀드리면 뭐 우리 야당, 자유한국당은 고민이 좀 있죠. 그런데 정국 운영의 키는 여당이 쥐고 있어요, 이런 때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5당 협의체가 됐든 3당 협의체가 됐든 영수회담이 됐든 그런 협의체의 구조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협치의 정신이죠. 그런데 사태가 이렇게까지 왔고 이렇게 사달이 난 것은 사실 의회민주주의라고 하는 기본 원칙이 지켜지지가 않았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지금 오신환 의원이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가 다시 됐는데 저는 기대를 합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늘 그런 생각을 좀 했어요. 여당, 야당 원내지도부가 강대강으로 이렇게 부딪히는 상황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런 것이 상임위의 역할과 기능을 무시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강제 사보임이라든지 이런 것도 다 상임위에서 결정이 되어야 하는 거고 상임위 위주의 의정활동이 이루어지면 이렇게 여당, 야당 강대강으로 갈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모든 게 보면 그냥 정쟁이 격화되는 것은 다 거기서 와요. 그래서 원칙으로 돌아가고 그다음에 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그래도 강제 입법이라고 하는 패스트트랙을 강제로 추진했던 여당,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이 문제는 좀 푸는 게 필요하다 생각을 합니다.

▷ 김경래 : 표창원 의원님 이야기 간단하게 좀 듣고 이제 마무리 슬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표창원 :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어쨌든 동의하고요. 국회의 어떤 현재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집권여당이고 어떻게 해서든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다 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제 여러 당이 함께 자리하는 국정협의체는 1:1로 해서는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고 그러면 그걸 다시 모아야 하고 그 이야기에 대해서 또 다른 합의가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 있어서 고충이 있다는 것. 두 번째로는 다른 두 당이 소외될 경우에 그 소외된 두 당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저희들이 어떤 동의를 구할지 이 숙제도 남아 있다는 거. 이런 부분들을 한번 저희가 고민을 해서 잘 풀도록 하겠습니다.

▷ 김경래 : 다 같이 만나고 그 이후에 1:1로 만나고 이 정도 안이면 합리적이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 표창원 : 제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 안이.

▶ 김영우 : 또 표 의원님은 원내지도부에 계시니까 한번 잘 풀어보시고.

▶ 표창원 : 노력하겠습니다.

▷ 김경래 : 짧게 이거는 좀 여쭤봐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 일각에서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선거법 관련해서요. 의원정수 늘리자는 이야기가 야당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죠? 그리고 개헌도 원포인트 개헌이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 권력구조 관련해서요. 이거 민주당 입장에서는 받을 수 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표창원 : 저희들은 합의 정신에 일단 반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정수를 늘리지 않는 것이 당론이고 당론 전체의 논쟁을 거쳐서 투표로 결정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입장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패스트트랙 자체가 결정이 아니라 논의의 시작이다 보니까 자유한국당도 이제 같이 들어오셔서 함께 모든 것들을 열어놓고 논의를 다 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죠.

▶ 김영우 : 결국 의원정수 늘리자는 이야기가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이거 자체가 뭐를 의미하냐 하면 패스트트랙에 선거제를 강제로 태우는 그 과정이.

▷ 김경래 : 시간이 없습니다.

▶ 김영우 : 잘못됐다는 거예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 김영우 : 잘못됐다는 겁니다.

▷ 김경래 : 문자를 좀 소개하려고 했더니 두 분이 또 말씀이 조금 길어지셔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뵙고 다음 주에는 문자 소개하면서 좀 화기애애하게 진행했으면 좋겠네요. 두 분 감사합니다.

▶ 표창원 : 고맙습니다.

▶ 김영우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최고의 정치> 한국당 김영우 의원, 민주당 표창원 의원이었습니다.
  • [김경래의 최강시사] 김영우 “막말로 국격 하락” vs 표창원 “소수자 비하 절대 안돼”
    • 입력 2019-05-17 11:29:22
    최경영의 최강시사
김 - 황교안 대표 광주 방문은 5.18의 가치 존중한다는 뜻, 정치적 악용 안돼
표 - 5.18 망언 의원 징계, 진상조사위 구성 등 약속하고 방문하시길
김 - 사이코패스, 한센병, 도둑놈... 여야막론 정치권 막말은 국격 떨어뜨리는 일
표 - 사이코패스는 전국민 1%, 정치인은 4% 이상 추정. 아픔 공감 못하는 사람들
김 - 벌써 의원정수 늘리자는 얘기 나와. 패스트트랙이 잘못됐다는 것 증명해
표 - 국회 정상화 위해 집권여당이 최선 다할 것. 의원정수 늘리지 않는 게 당론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고의 정치>
■ 방송시간 : 5월 17일(금) 8:05~8:3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김영우 의원(자유한국당) vs 표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 김경래 : 금요일 2부 시간은 <최고의 정치>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함께 정국의 가장 뜨거운 현안을 이야기해 보는 시간입니다. 싸우는 시간은 아니고요. 두 분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영우 : 반갑습니다.

▷ 김경래 :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님 안녕하세요?

▶ 표창원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이 순서는 사실 제가 정하는 게 아니라 작가가 적어주는 대로 쓰는데 어떤 날은 표 의원님 먼저, 어떤 날은 김 의원님 먼저...

▶ 표창원 : 가나다 순으로 하시죠.

▶ 김영우 : 전혀 의식을 안 하는데 괜히 혼자 그냥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아요, 매일 아침에.

▶ 표창원 : 그러니까.

▷ 김경래 : 좀 고민이 되네요. 유튜브 라이브 진행을 하고 있고요. 두 분이 오시면 많이들 보시더라고요.

▶ 표창원 : 그래요, 정말?

▷ 김경래 : 상대적으로. 왜냐하면 이게 시작한 지가 얼마 안 되어서.

▶ 김영우 : 표 의원님 때문이겠죠.

▶ 표창원 : 아니요, 우리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김영우 의원님이 배우 같은 상당히 멋진 외모세요. 그래서...

▶ 김영우 : 왜 또 저를 이렇게 물어뜯으세요.

▶ 표창원 : 정말 뵐 때마다 참.

▶ 김영우 : 아휴, 기분 좋습니다.

▷ 김경래 : jj님이 표 의원님도 잘생겼다고.

▶ 표창원 : 저는 얼굴이 커요, 이렇게. 그래서.

▷ 김경래 : 생각보다 얼굴이 크시네요.

▶ 표창원 : 네.

▷ 김경래 : 그리고 문자 참여 기다립니다. 두 분은 국회에 계시니까 여러 가지 어떤 질문들이 있으시면 보내주셔도 좋고요. 의견도 좋고요. #9730이고 단문은 50원, 장문은 100원. 그리고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콩으로는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고요. 오늘은 5.18 이야기부터 좀 시작을 해 보죠. 내일이 5.18인데 가장 뭐랄까요, 정치권에서는 몇 가지 5.18과 관련된 쟁점이 있는데 그중에 가장 뭐랄까요 표면적인 이야기는 황교안 대표가 광주에 내려갈 것이냐. 내려가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냐 이런 부분들입니다. 내려가는 겁니까, 김 의원님?

▶ 김영우 : 저는 내려가는 걸로 알고 있고요. 내려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것은 우리 황교안 대표 또는 우리 당에 대한 지지, 반대 이거를 떠나서 5.18민주화운동이라고 하는 그 정신을, 그 가치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가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그것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더라도 가야 한다고 보고 5.18민주화운동 그 사건 자체는 이념적인 사건은 아니었어요, 그 당시에. 사실은 독재 정치에 저항 그다음에 민주화운동이라고 하는 이 가치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지금에 와서 정치적으로 악용, 활용하는 거 또는 정치적으로 상대편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삼는 것 자체가 저는 난센스라고 보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사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의 유혈진압자로서 사형 선고까지 받았었어요, 1996년도에. 그런데 중요한 것은 또 그 이듬해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당시 김영삼 대통령, 현직 대통령이 만나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 사면을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특별사면을 단행했어요. 그것 또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무슨 전두환 전 대통령이 예뻐서 김영삼 대통령께서 사면해 준 건 아니란 말이죠. 그것은 그래도 국정을 운영해 가는 국정 최고 지도자가 과거의 아픔을 딛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하는 어려운 결단이었을 거예요. 저는 거기에 우리가 주목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죠.

▷ 김경래 : 그런데 일부에서는 유시민 작가도 그렇고요. 뭔가 광주에서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그러죠, 요새는? 그런 어떤 제스처를 취하기 위해서 오는 거 아니냐? 정치적인 의도가 다분하다라는 이야기도 좀 있어요. 표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표창원 : 우선 저는 김영우 의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다만 안타까운 것이 그 말씀, 사회적 합의, 화해, 화합의 정신이 자꾸 그 이후에 훼손되고 있다는 거죠. 북한 특수군 침투설이라든지 사진 속에서 실제 광주 시민이었던 분을 북한 게릴라라고 지목을 하는 그런 행위들이라든지 전두환 씨 같은 경우는 자신의 책을 통해서 헬기 사격 목격을 했다는 조비오 신부님을 막말로 공격을 하는 행동들. 최근에는 몇몇 의원분들께서 5.18 가족분들을 괴물이라고 해서는 안 될 그런 표현을 하고 그런 분들을 옹호하는 유튜버들을 최근에 또 국회로 초청해서 토크콘서트를 하고 이런 것들이죠. 그래서 이렇게 우리가 합의하고 화해하고 5.18 정신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다. 우리 민주화 과정에서 발생한 시민들의 항쟁이었고 그리고 그것을 유혈진압한 잘못된 독재 정권의 역사적인 그런 범죄다. 그러므로 우리 이제 여야 뭐 또는 어떤 진영 나누지 말고 함께 5.18 정신을 기리면서 나아가자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그 훼손되고 있는 부분들을 황교안 대표께서 정리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희망인 거죠. 그래서 오시되 오시기 전에 세 가지 약속을 좀 하시고 오셨으면.

▷ 김경래 : 세 가지가 뭐죠?

▶ 표창원 : 그러니까 하나는 제명 등을 포함한 세 분의 5.18 망언한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지금은 시간이 또 며칠 안 남았으니까 할 수 없거든요, 물리적으로. 그러면 확실히 하겠다, 빨리 하겠다는 약속. 두 번째는 현재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구성되어야 하는데 자유한국당에서 두 분 의원을 추천 안 하셔서 구성이 안 되고 있어요, 오랫동안. 빨리 추천해서 하도록 하겠다는 약속. 세 번째는 역시 국회에 5.18 등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왜곡, 폄하, 모욕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특별법이 지금 발의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역시 자유한국당의 협조가 안 이루어져서 통과가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를 적극적으로 빨리 하겠다는 약속만 해 주신다면 아마도 광주 시민들도 황교안 대표를 박수로 맞이해 주실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렇게 되었을 때 비로소 우리가 광주를 끌어안고 함께 광주 정신을 이어받으면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우 : 저는 그런데 그런...

▷ 김경래 : 세 가지 약속에 대해서.

▶ 김영우 : 네, 저는 그런 생각은 해 보고 있어요. 5.18광주민주화운동의 기본 가치, 또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이념을 훼손하는 그런 발언은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저는 하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서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런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을 형사처벌 하는 것은 저는 헌법에 맞지 않다고 봐요.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처벌할 수는 없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그것은 북한이죠. 다만 정치인이 정치적인 발언을 하거나 이런 것은 정치적으로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투표에서 평가를 받는 것이고 국민들, 유권자들로부터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 여러 가지 발언에 대해서 이것을 형사처벌 하는 5.18왜곡처벌법인가요? 그런 것도 저는 민주주의에는 맞지 않는 법안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요. 저는 아까도 재차 강조합니다만 5.18민주화운동의 기본 가치 그거는 존중되어야 맞죠. 그런데 그것을 그렇게 처벌하는 게 맞지 않고 또한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서 저는 사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윤리위라든지 이런 데서 징계 처벌하는 것도 저는 사실 굉장히 요식행위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정치하는 입장에서 다른 정치인의 발언을 정치인의 입장에서 징계하는 게 그게 맞나요? 저는 그거 의회민주주의라고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국민들께, 유권자에게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을 하죠.

▶ 표창원 : 다만 이게 문제는 뭐냐 하면 독일에서 나치를 찬양하면 처벌받습니다. 민주주의에 반하죠. 하지만 역사가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리고 나치를 찬양하게 된다면 그 홀로코스트 등 피해를 입은 분들은 그 말 한마디로 온 생이 무너지는 그런 고통과 아픔을 느끼시게 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광주민주화항쟁 같은 경우에도 그냥 그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 말 속에 들어가 있는 힘이 있고요. 전두환 추종 세력이 여전히 상당히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요. 이들이 광주민주화항쟁 자체의 성격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특히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5.18을 왜곡하고 또 피해자 가족들의 가슴에 멍들게 하고 비수를 꽂는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건 사실은 홀로코스트를 겪은 독일에서 나치 찬양과 다를 바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에서 인식이 다르다 보니까 그러면 이것이 정리가 안 됐는데 광주 5.18 행사만 오시겠다? 여기서 이제 불협화음이 생기는 겁니다. 절대적으로 누가 옳은지는 모르겠죠. 하지만 현재 5.18을 바라보는 그 시선에는 아직까지 그런 커다란 차이가 있다 보니까 이 부분을 자유한국당에서 좀 진지하게 일찍 5.18 오기 전에 한번 함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이뤄줬으면 훨씬 더 좋았겠다는 그런 아쉬움이 큰 거죠.

▶ 김영우 : 그런데 뭐 5.18 유공자 명단에 대한 여러 가지 또 국민적인 의구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이런 것을 밝히고 유공자 평가가 어떻게 되는 것이냐, 또 이분들에 대한 국고 지원의 내역을 밝히자라고 하는 것은 또 정치인으로서는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의구심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 자체도 5.18 명예훼손이라고 또 받아들이는 것은 5.18을 오히려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거다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어요.

▶ 표창원 : 그거는 전혀 다른 이야기고요.

▶ 김영우 : 여러 가지가 사실 복합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5.18 관련해서 발언한 분들의 내용이 다 달라요, 지금 여러 분이.

▶ 표창원 : 세 분은 전혀 다른 차원이죠.

▶ 김영우 : 그 구분이 좀 되어야 할 겁니다.

▷ 김경래 : 어쨌든 두 분의 생각이 결은 좀 다르신 것 같아요, 지금 두 분 말씀하신 걸 들어보니까. 아마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입장도 딱히 뭐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것 같고요, 두 분의 생각들이.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부분 중에 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답변이 없으셔서, 진상규명위원회.

▶ 김영우 : 위원회 구성도 그런 게 있습니다. 위원장을 보니까 5.18 유공자세요. 그렇죠? 그분이, 지금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분이. 제가 그렇게 알고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이게 뭐 이해충돌이라는 이야기도 하는데 위원회 구성은 저는 좀 객관적으로 되는 것이 맞다 이렇게 봅니다. 이것이 어떤 여론재판위원회가 아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되어야 하는데 구성이 빨리 되어야 하는 건 맞죠. 하지만 5.18특별법도 보면, 행안위에 올라와 있는 법안도 보면 아까 말씀하셨습니다만 북한군이 와서 진압한 거 아니냐? 이런 의구심도 있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그런 거에 대해서도.

▶ 표창원 : 일방적 주장이죠.

▶ 김영우 : 일방적인 주장인지는 모르겠으나 거기에 대해서도 그것도 함께 밝히자라는 내용이 그 법안에는 또 들어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객관적으로 우리가 그냥 이렇게 감정적으로 다가가기보다는 5.18 사건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밝힐 것은 밝히고 처벌받을 것은 받아야 한다. 다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혈진압 이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죠. 그랬기 때문에 사형 선고까지 받은 겁니다. 그러니까 이거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론의 여지가 없죠. 다만 저는 DJ, YS가 그래도 민주화운동의 상징이고 정치적인 거목이라는 것이 그런 어려운 결단을 내렸잖아요, 결국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차원에서 특별 사면까지 했는데 그런 어떤 정치적인 결정에 대해서도 우리가 주목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다시 좀 드리죠.

▶ 표창원 : 다만 사실관계에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뭐냐 하면 전두환 씨가 받았던 형량의 근거는 내란음모 살인, 12.12 군사 쿠데타 때 자신의 상관을 포함해서 국가를 지키려던 군인들을 사살한 죄입니다.

▶ 김영우 : 아닙니다, 13가지 안에 다 들어가 있어요.

▶ 표창원 : 들어가 있는데요. 문제는 광주민주화항쟁에 대한 것은 사살 명령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광주민주화항쟁 희생자들을 전두환 씨가 명령해서 살해했다는 그러한 죄목으로 처벌을 받은 것은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진상규명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고 사살 명령을 내렸느냐? 지금 39년 만에 그 당시 우리나라에 주둔하던 미군 정보부대, 정보여단 소속의 정보요원이 39년 만에 진실을 밝히고 계시잖아요. 그 당시에 전두환 씨가 내려왔다. 내려와서 분명히 그날 5월 21일 오후에 바로 1시간 뒤에 사살이 이루어졌다, 발포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이면에 있었던 그런 맥락들, 서류들도 쭉 나오고 있고요. 그 부분들이 밝혀진다면 당시에 내려졌던 형량과 사면과는 전혀 다른 그런 새로운 혐의가 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 김영우 : 그런데 뭐 사형 선고를 받았었고요. 그다음에 13가지 혐의 안에 5.18민주화운동 유혈진압 그 죄목이 분명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권 지금 2주년이 지났는데 이제 우리가 경제, 민생 그다음에 미래를 지금 이야기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계속 과거만 가지고 이렇게 계속 시름할 건지. 제가 그런 답답함이 좀 들어요.

▶ 표창원 : 피해자분들이 전혀...

▷ 김경래 : 시간도 절반이 넘어서 다른 이야기를 해야 할 시기가 됐습니다.

▶ 표창원 : 피해자분들은 현재진행형입니다.

▷ 김경래 : 5.18 관련된 이야기는 입장들은 청취자분들이 충분히 들으셨을 것 같아요, 양쪽의 입장들은. 그런데 그 관련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지금 막말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막말 퍼레이드가 시작된 계기를 보면 지금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황교안 대표의 광주행을 놓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이야기를 했고 거기서 이제 사이코패스라는 단어가 나왔고 어제는 자유한국당의 김현아 의원이 한센병을 또 이야기했어요. 그런 단어를 이야기했는데 김영우 의원님, 같은 당이지만 이게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 김영우 : 이거는 여당, 야당 정파를 떠나서 막말은 정말 안 됩니다. 막말은 결국 막말을 낳는 거예요. 사이코패스도 마찬가지고 그다음에 한센병. 이것은 또 정말 해서는 안 될 이야기죠. 아무리 비유, 은유라고 해도 사회적인 약자, 특히 병을 앓고 있는. 저는 우리 지역구에 한센인 마을이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있는 성당을 또 다녔고. 그래서 그분들의 고통을 너무나 잘 알아요. 그래서 김현아 의원께서 아마 이것을 은유한다고는 했겠습니다만 이런 걸 은유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또 이해찬 민주당 대표께서는 우리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도둑놈이라는 표현도 쓰시고 그랬는데 저는 우리 표창원 의원님하고 저하고 이렇게 함께 앉아 있습니다만 우리 정치권의 막말은 정말 우리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에요. 그래서 막말은 정말 여야를 막론하고 안 된다. 지금 일본의 자민당 같은 경우에는 막말 방지하는 매뉴얼까지 만들어서 배포를 다 했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 김영우 : 네, 우리나라만 겪는 문제는 아닌데 이 막말이 왜 나오냐 하면 사실 정치적인 입장이 다르다고 해도 상대방 존재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 존재 자체를 지금 부정하기 때문에 막말을 하게 된다고 그러는데 이것은 정말 우리가 매뉴얼을 만들든 뭐를 하든 간에 이것은 정말 가장 큰 적폐다 생각을 합니다.

▷ 김경래 : 김현아 의원이 어제 그 발언을 하는 현장에 표창원 의원이 있었습니다. 그렇죠?

▶ 표창원 : 네.

▷ 김경래 : 어떻게 들으셨어요? 현장에서는.

▶ 표창원 : 저는 너무 당황했고요. 왜냐하면 앞뒤 맥락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툭 튀어나온.

▷ 김경래 : 그랬어요?

▶ 표창원 : 네, 그러니까 왜냐하면 물론 이정미 대표의 사이코패스 발언에 대해서 저보고 뭐 전문가로서의 견해를 이야기해달라 이러셔서 사실은 제가 정파를 띄고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설명을 좀 드렸어요. 사이코패스라는 용어가 어떤 의미가 있고 내용이 어떻고. 그래서 정치권에서는, 미국에서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을 포함해서 럼스펠드 국방부 장관, 또 콘돌리사 라이스, 힐러리 클린턴 등에게 다 사이코패스라는 지칭이 행해졌었다.

▷ 김경래 : 그래요?

▶ 표창원 : 네, 이라크 전쟁에 대한 책임 이런 것과 연관되어서요. 또 하나는 사이코패스 실제로 연구를 해 보면 일반 국민 중에는 약 1% 정도로 추정이 됩니다. 그런데 정치인이나 CEO급에는 4% 이상으로 추정이 돼요. 실제로 정치인들 중에는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 설명까지는 제가 드리지는 않았고 그냥 일반적 설명만 드렸는데 그런데 김현아 의원님께서 미리 준비를 하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만약에 그런 사이코패스 같은 용어를 사용할 거면 뭐 갑자기 대통령을 끌어들이면서 대통령께서 경제가 어려운데 경제가 좋다고 말하는 것, 그것이 경제가 어려워서 고통 받는 분들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또 맥락이 안 맞잖아요. 자기가 아픈데도 고통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거는 뭔지 아니냐? 이렇게 물어보시는 거예요. 그러더니 갑자기 본인이 이거는 한센병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면서 그래서 그런 전반적인 맥락이. 물론 저는 김현아 의원한테 그 자리에서 그랬어요. 저는 정말 김현아 의원님은 이런 분이 아니라고 알고 있었고 왜 정치가, 또 자유한국당이 이렇게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지 저는 너무 무섭습니다 이런 표현까지 썼는데. 그러니까 김영우 의원님께서 여야 모두를 말씀하셨고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자민당의 매뉴얼에도 나와 있는 게 뭐냐 하면 막말이라는 것 자체도 첫째로 약자와 소수자, 피해자에 대해서는 절대로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자민당 매뉴얼에도 그렇게 나와 있어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용어 그 자체는 누구에게도 써서는 안 되는 용어가 있습니다. 욕설, 비속어 또 특정집단, 특히 장애인 등을 비하하는 그런 말들 있잖아요. 이거는 누구를 향해서도 쓰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세 번째 도둑이다, 사이코패스다 이거는 존재하는 말이고 그런 대상자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것은 과연 적절하냐? 그 상대방이 이런 말을 들을 만큼의 비난받을 언행이 있느냐에 따라서 적절성, 부적절성이 나뉘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따져봤을 때는 우리 정치권에서도 김영우 의원님 말씀처럼 매뉴얼이든 교육이든 받아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정치적 용어와 쓸 수 없는 것 사이에 좀 구분을 했으면 좋겠어요.

▷ 김경래 : 두 분의 말이 조금 같으면서도 약간 좀 결이 다른 부분이 있네요?

▶ 김영우 : 그런데 저런 건 있죠. 지금 언론 상황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권의 막말은 뭐 이렇게 많이 확산이 안 돼요. 그런데 야권의 막말은 굉장히 일파만파입니다. 지금 그게 언론의 환경인데 그런데 언론의 환경을 탓하기 전에 막말 자체는 안 되는 거죠. 그런데 야당의 당대표, 뭐 당대표가 아니어도 야당의 정치인이 됐든 사이코패스라는 말을 한다는 것도 정말 그거는 심각하게 봐요. 저는 어제 굉장히 놀랐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이 사이코패스 문제는 여기까지 하시죠.

▶ 김영우 : 이것은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학술적으로 그 용어의 어떤 객관적인 의미가 있다 하더라도 이것을 정치인에게 직접적으로 비유를 하고 은유를 하면 이게 이제 막말이 되는 거죠. 그래서 사이코패스든 한센병이든 이런 것은 절대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말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약간 결이 두 분이 다르시기는 하지만.

▶ 김영우 : 비슷한 거죠, 뭐.

▷ 김경래 : 이해는 다 되셨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 표창원 : 저 같은 경우도 막말을 많이 받은 사람인데요.

▷ 김경래 : 그러신가요?

▶ 표창원 : 재수없다, 인간이 아니다. 아시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냥 웃어 넘겨요. 그럴 수 있거든요, 우리는 정치인들이니까. 뭐 그럴 수도 있다 싶어요. 그런데 약자나 서민, 국민에게는 절대로 하면 안 되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남은 시간은 이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지금 들어오냐, 안 들어오냐 이게 국민들 입장에서 싸움 구경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다고 하더라도 싸움이 너무 오래되면 다 집에 가잖아요. 그래서 남는 건 싸움하는 사람들밖에 안 남는데 자유한국당 장외투쟁을 접고 들어오는 시점이 지금 여야 회담, 대통령과 같이 하는 회담 같은 것들이 지금 대화들이 약간 있지 않습니까, 서로? 들어오는 겁니까, 이제 그게 성사가 되면.

▶ 김영우 : 솔직히 말씀드리면 뭐 우리 야당, 자유한국당은 고민이 좀 있죠. 그런데 정국 운영의 키는 여당이 쥐고 있어요, 이런 때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5당 협의체가 됐든 3당 협의체가 됐든 영수회담이 됐든 그런 협의체의 구조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협치의 정신이죠. 그런데 사태가 이렇게까지 왔고 이렇게 사달이 난 것은 사실 의회민주주의라고 하는 기본 원칙이 지켜지지가 않았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지금 오신환 의원이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가 다시 됐는데 저는 기대를 합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늘 그런 생각을 좀 했어요. 여당, 야당 원내지도부가 강대강으로 이렇게 부딪히는 상황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런 것이 상임위의 역할과 기능을 무시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강제 사보임이라든지 이런 것도 다 상임위에서 결정이 되어야 하는 거고 상임위 위주의 의정활동이 이루어지면 이렇게 여당, 야당 강대강으로 갈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모든 게 보면 그냥 정쟁이 격화되는 것은 다 거기서 와요. 그래서 원칙으로 돌아가고 그다음에 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그래도 강제 입법이라고 하는 패스트트랙을 강제로 추진했던 여당,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이 문제는 좀 푸는 게 필요하다 생각을 합니다.

▷ 김경래 : 표창원 의원님 이야기 간단하게 좀 듣고 이제 마무리 슬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표창원 :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어쨌든 동의하고요. 국회의 어떤 현재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집권여당이고 어떻게 해서든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다 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제 여러 당이 함께 자리하는 국정협의체는 1:1로 해서는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고 그러면 그걸 다시 모아야 하고 그 이야기에 대해서 또 다른 합의가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 있어서 고충이 있다는 것. 두 번째로는 다른 두 당이 소외될 경우에 그 소외된 두 당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저희들이 어떤 동의를 구할지 이 숙제도 남아 있다는 거. 이런 부분들을 한번 저희가 고민을 해서 잘 풀도록 하겠습니다.

▷ 김경래 : 다 같이 만나고 그 이후에 1:1로 만나고 이 정도 안이면 합리적이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 표창원 : 제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 안이.

▶ 김영우 : 또 표 의원님은 원내지도부에 계시니까 한번 잘 풀어보시고.

▶ 표창원 : 노력하겠습니다.

▷ 김경래 : 짧게 이거는 좀 여쭤봐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 일각에서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선거법 관련해서요. 의원정수 늘리자는 이야기가 야당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죠? 그리고 개헌도 원포인트 개헌이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 권력구조 관련해서요. 이거 민주당 입장에서는 받을 수 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표창원 : 저희들은 합의 정신에 일단 반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정수를 늘리지 않는 것이 당론이고 당론 전체의 논쟁을 거쳐서 투표로 결정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입장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패스트트랙 자체가 결정이 아니라 논의의 시작이다 보니까 자유한국당도 이제 같이 들어오셔서 함께 모든 것들을 열어놓고 논의를 다 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죠.

▶ 김영우 : 결국 의원정수 늘리자는 이야기가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이거 자체가 뭐를 의미하냐 하면 패스트트랙에 선거제를 강제로 태우는 그 과정이.

▷ 김경래 : 시간이 없습니다.

▶ 김영우 : 잘못됐다는 거예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 김영우 : 잘못됐다는 겁니다.

▷ 김경래 : 문자를 좀 소개하려고 했더니 두 분이 또 말씀이 조금 길어지셔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뵙고 다음 주에는 문자 소개하면서 좀 화기애애하게 진행했으면 좋겠네요. 두 분 감사합니다.

▶ 표창원 : 고맙습니다.

▶ 김영우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최고의 정치> 한국당 김영우 의원, 민주당 표창원 의원이었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