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열 4위 왕양의 경고 “성장률 1%P 떨어질 수도”…그런데 보도는 안 돼
입력 2019.05.17 (17:24)
수정 2019.05.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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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서열 4위인 왕양 전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미중 무역전쟁의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 중국 경제 성장률이 1% 포인트 정도 내려갈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타이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타이완 연합신문망과 자유시보에 따르면 왕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타이완 경제단체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의 말처럼 중국의 경제는 바다와 같은데 폭풍이 작은 연못을 뒤집을 수는 있지만 큰 바다를 뒤집지는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왕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매체에서는 일절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위챗(웨이신)에서 미·중 무역 전쟁에 따른 중국 경제 지표를 우려하는 글들이 규정 위반을 이유로 삭제되는 등 중국 당국은 여론을 의식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 UBS 등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6%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성장률을 5.8%로 예상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경제 성장 환경은 숫자보다 더 나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시간 17일 타이완 연합신문망과 자유시보에 따르면 왕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타이완 경제단체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의 말처럼 중국의 경제는 바다와 같은데 폭풍이 작은 연못을 뒤집을 수는 있지만 큰 바다를 뒤집지는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왕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매체에서는 일절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위챗(웨이신)에서 미·중 무역 전쟁에 따른 중국 경제 지표를 우려하는 글들이 규정 위반을 이유로 삭제되는 등 중국 당국은 여론을 의식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 UBS 등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6%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성장률을 5.8%로 예상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경제 성장 환경은 숫자보다 더 나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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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서열 4위 왕양의 경고 “성장률 1%P 떨어질 수도”…그런데 보도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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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17 17:24:20
- 수정2019-05-17 17:29:12

중국 공산당 서열 4위인 왕양 전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미중 무역전쟁의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 중국 경제 성장률이 1% 포인트 정도 내려갈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타이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타이완 연합신문망과 자유시보에 따르면 왕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타이완 경제단체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의 말처럼 중국의 경제는 바다와 같은데 폭풍이 작은 연못을 뒤집을 수는 있지만 큰 바다를 뒤집지는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왕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매체에서는 일절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위챗(웨이신)에서 미·중 무역 전쟁에 따른 중국 경제 지표를 우려하는 글들이 규정 위반을 이유로 삭제되는 등 중국 당국은 여론을 의식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 UBS 등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6%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성장률을 5.8%로 예상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경제 성장 환경은 숫자보다 더 나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시간 17일 타이완 연합신문망과 자유시보에 따르면 왕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타이완 경제단체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의 말처럼 중국의 경제는 바다와 같은데 폭풍이 작은 연못을 뒤집을 수는 있지만 큰 바다를 뒤집지는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왕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매체에서는 일절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위챗(웨이신)에서 미·중 무역 전쟁에 따른 중국 경제 지표를 우려하는 글들이 규정 위반을 이유로 삭제되는 등 중국 당국은 여론을 의식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 UBS 등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6%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성장률을 5.8%로 예상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경제 성장 환경은 숫자보다 더 나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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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기자 sw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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