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살인 3주기…“더 이상 우연히 살아남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원한다”

입력 2019.05.17 (18:25) 수정 2019.05.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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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3주기를 맞아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논평을 내고 여성들이 "더이상 우연히 살아남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원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민행동은 "우리 사회는 한 해 동안 최소 85명의 여성이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에게 살해되고, 흉악 강력범죄의 피해자 중 여성 비율이 84.6%에 달한다"며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은 여성들이 오로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폭력에 노출되는 현실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행동은 또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직후 수사기관과 국가는 '여성 혐오 범죄가 아니라'며 사건의 본질을 외면했고, 3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근본적인 원인 해결에는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미투 운동으로 각종 법안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법적 장치는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시민행동은 우리 사회가 더이상 성별을 이유로 한 죽음과 폭력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여성들이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가 나서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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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7 18:25:47
    • 수정2019-05-17 18:51:03
    사회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3주기를 맞아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논평을 내고 여성들이 "더이상 우연히 살아남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원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민행동은 "우리 사회는 한 해 동안 최소 85명의 여성이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에게 살해되고, 흉악 강력범죄의 피해자 중 여성 비율이 84.6%에 달한다"며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은 여성들이 오로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폭력에 노출되는 현실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행동은 또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직후 수사기관과 국가는 '여성 혐오 범죄가 아니라'며 사건의 본질을 외면했고, 3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근본적인 원인 해결에는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미투 운동으로 각종 법안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법적 장치는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시민행동은 우리 사회가 더이상 성별을 이유로 한 죽음과 폭력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여성들이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가 나서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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