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중국과 새로운 시대 구축 희망”…중·일 한층 가까워진 모습 연출

입력 2019.05.17 (19:15) 수정 2019.05.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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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지역 정상회의인 G20회의를 앞두고 일본과 중국이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일본 총리는 17일 오후 관저에서 전날부터 사흘 일정으로 일본을 찾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을 만났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오사카 G20 정상회의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을 계기로 정상궤도로 돌아온 중·일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양국 간에 새로운 시대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 정치국원은 "양국 관계가 앞으로도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1972년 국교 정상화 이후 관계를 증진하다가 2012년 9월 영유권을 놓고 분쟁하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에 대한 일본 측의 국유화로 극한 대립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리커창 중국 총리가 일본을 찾고, 그 후 5개월 만에 아베 총리가 중국 방문에 나서면서 양국 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시 주석의 방일을 성사시켜 대중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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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7 19:15:29
    • 수정2019-05-17 20:10:56
    국제
오는 6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지역 정상회의인 G20회의를 앞두고 일본과 중국이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일본 총리는 17일 오후 관저에서 전날부터 사흘 일정으로 일본을 찾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을 만났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오사카 G20 정상회의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을 계기로 정상궤도로 돌아온 중·일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양국 간에 새로운 시대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 정치국원은 "양국 관계가 앞으로도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1972년 국교 정상화 이후 관계를 증진하다가 2012년 9월 영유권을 놓고 분쟁하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에 대한 일본 측의 국유화로 극한 대립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리커창 중국 총리가 일본을 찾고, 그 후 5개월 만에 아베 총리가 중국 방문에 나서면서 양국 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시 주석의 방일을 성사시켜 대중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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