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큰길은 현 정부 성공…도정 전념”

입력 2019.05.17 (21:35) 수정 2019.05.1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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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무죄' 선고를 받은뒤 지지자들과 큰 길로 함께 가겠다고 해 대권 행보를 염두한 거라는 말들도 있었는데요.

큰 길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죄 판결 뒤 한층 밝아진 얼굴로 도청에 들어선 이재명 지사는 앞으로 도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도지사의 한 시간은 1,35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도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판결 뒤 지지자들에게 얘기했던 '큰길'은 자신의 대권 도전이 아니라 현 정부의 성공을 의미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지사는 또 검찰이 항소를 예고한 것에 대해서는 국가권력을 행사할때는 공정성과 냉정함을 유지해주면 좋겠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번 1심 판결은 사필귀정이며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비판을 우회적으로 한 겁니다.

지사직 상실 우려가 일단 해소되면서 청년 기본 소득과 지역 화폐 등 정책 추진력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소년공 출신이라는 점과 '공정한 세상'을 내세워온 만큼 서민 친화적인 정책으로 대권 주자의 면모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병량/경기대학교 교수 : "여러가지 부분에서 파이를 공유하는 정책들을 통해서 타 자치단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정책들을 많이 추진하지 않을까."]

하지만, 검찰이 항소 의사를 밝힌 만큼 남은 2심과 3심도 준비해야 하는 점은 도정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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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지사 “큰길은 현 정부 성공…도정 전념”
    • 입력 2019-05-17 21:37:48
    • 수정2019-05-17 21:48:57
    뉴스9(경인)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무죄' 선고를 받은뒤 지지자들과 큰 길로 함께 가겠다고 해 대권 행보를 염두한 거라는 말들도 있었는데요.

큰 길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죄 판결 뒤 한층 밝아진 얼굴로 도청에 들어선 이재명 지사는 앞으로 도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도지사의 한 시간은 1,35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도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판결 뒤 지지자들에게 얘기했던 '큰길'은 자신의 대권 도전이 아니라 현 정부의 성공을 의미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지사는 또 검찰이 항소를 예고한 것에 대해서는 국가권력을 행사할때는 공정성과 냉정함을 유지해주면 좋겠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번 1심 판결은 사필귀정이며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비판을 우회적으로 한 겁니다.

지사직 상실 우려가 일단 해소되면서 청년 기본 소득과 지역 화폐 등 정책 추진력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소년공 출신이라는 점과 '공정한 세상'을 내세워온 만큼 서민 친화적인 정책으로 대권 주자의 면모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병량/경기대학교 교수 : "여러가지 부분에서 파이를 공유하는 정책들을 통해서 타 자치단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정책들을 많이 추진하지 않을까."]

하지만, 검찰이 항소 의사를 밝힌 만큼 남은 2심과 3심도 준비해야 하는 점은 도정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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