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이 희망이다③] 화합하며 성장하는 마을기업

입력 2019.05.17 (21:45) 수정 2019.05.1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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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귀농, 귀촌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원래 살던 주민과
귀농인이 협력해서 성공을 거둔
마을기업이 있습니다.

소득 창출은 물론,
교육과 문화를 연계한 공동체 활동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쌀을 퍼 담자
자동화 과정을 거쳐
노르스름한 누룽지가 만들어집니다.

다른 한 편에서는
빨간 고추장이 먹음직스럽게 완성됩니다.

이처럼 지역에서 생산한
건고추 등으로 만든 고추장입니다.
지역에서 유기농법으로
직접 생산한 농산물 등을 가공해
판매하고 있는 건데
지난해 매출액만 9억 원에 달합니다.

원주민 6명으로 시작한 마을기업에
귀농인 13명이 힘을 보태며
일궈낸 성과입니다.

20여 년 전 서울을 떠나
농촌 적응이 쉽지 않았던
귀농인 박일경 씨도
이곳에서 든든한 기반을 닦았습니다.

마을기업에서 일하며
불확실한 소득의 걱정을 덜고,
농사에 대한 조언도 들으며
주민들과 쉽게 융화될 수 있었습니다.

박일경/ ○○ 마을기업 회장[인터뷰]
"(마을기업에) 와서 일손도 돕고, 생활비도 벌어가고, 혼자서 외롭게 있다가도 모여서 같이 이야기도 하고 친구도 생겨서 굉장히 좋은, 사랑방 같은 곳이에요."

마을 기업은
농가의 수익 창출을 넘어
이제는 교육과 문화까지 연계한
다양한 활동으로
공동체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또, 주민에게 개방하는
공부방과 도서관을 운영하며
지역 사회와의 화합까지
이끌고 있습니다.

김윤희/ ○○ 마을기업 회원[인터뷰]
"생계를 위한 것 이외의 활동들이 되게 많은 편이에요. (공부방 등) 공유 공간을 무료로 (주민들에게) 내어 주게 되니까 엄마들이 책도 같이 구매하고 책 정리도 하고요."

원주민과 귀농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기업이
화합과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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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농귀촌이 희망이다③] 화합하며 성장하는 마을기업
    • 입력 2019-05-17 21:45:21
    • 수정2019-05-17 23:20:11
    뉴스9(충주)
[앵커멘트] 귀농, 귀촌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원래 살던 주민과 귀농인이 협력해서 성공을 거둔 마을기업이 있습니다. 소득 창출은 물론, 교육과 문화를 연계한 공동체 활동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쌀을 퍼 담자 자동화 과정을 거쳐 노르스름한 누룽지가 만들어집니다. 다른 한 편에서는 빨간 고추장이 먹음직스럽게 완성됩니다. 이처럼 지역에서 생산한 건고추 등으로 만든 고추장입니다. 지역에서 유기농법으로 직접 생산한 농산물 등을 가공해 판매하고 있는 건데 지난해 매출액만 9억 원에 달합니다. 원주민 6명으로 시작한 마을기업에 귀농인 13명이 힘을 보태며 일궈낸 성과입니다. 20여 년 전 서울을 떠나 농촌 적응이 쉽지 않았던 귀농인 박일경 씨도 이곳에서 든든한 기반을 닦았습니다. 마을기업에서 일하며 불확실한 소득의 걱정을 덜고, 농사에 대한 조언도 들으며 주민들과 쉽게 융화될 수 있었습니다. 박일경/ ○○ 마을기업 회장[인터뷰] "(마을기업에) 와서 일손도 돕고, 생활비도 벌어가고, 혼자서 외롭게 있다가도 모여서 같이 이야기도 하고 친구도 생겨서 굉장히 좋은, 사랑방 같은 곳이에요." 마을 기업은 농가의 수익 창출을 넘어 이제는 교육과 문화까지 연계한 다양한 활동으로 공동체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또, 주민에게 개방하는 공부방과 도서관을 운영하며 지역 사회와의 화합까지 이끌고 있습니다. 김윤희/ ○○ 마을기업 회원[인터뷰] "생계를 위한 것 이외의 활동들이 되게 많은 편이에요. (공부방 등) 공유 공간을 무료로 (주민들에게) 내어 주게 되니까 엄마들이 책도 같이 구매하고 책 정리도 하고요." 원주민과 귀농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기업이 화합과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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