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천제 행차 행사 예산 삭감 논란

입력 2019.05.17 (21:47) 수정 2019.05.1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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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백시는
태백산 천제 의식 봉행에 앞서
왕의 행차를 재현하는 행사를
201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올해는 당초 예산안 심사에서
사업비 전액이 삭감되면서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백 도심 한복판에서
신라 제7대 임금인
일성왕이 행차합니다.

호위무사와 악사까지
전통복장을 입은
수백 명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태백산에
천제를 올리러 가는
신라 제7대 일성왕 행차를 재현한 행사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차례 열렸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올해 당초 예산안 심의에서
사업비 9천 5백만 원 전액이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태백시의회는 해당 행사가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볼거리 등이 부족하고
주민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데다
프로그램 보완을 요청했는데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태백시의회 관계자(음성변조) [녹취]
" 좀 볼거리가 미비하니까 보완을 해라 했는데 계속 이게 볼 거리가 충족되지 않는거죠."

하지만 태백시는
해당 행사가 전통문화 도시로서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 행사인만큼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기존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해
다음 달 2차 추경예산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태백시 관계자(음성변조)[녹취]
"마당놀이같은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많이 도입을 해서 같이 호흡을 하면서 이뤄지는 그런쪽으로."

하지만
프로그램이 대폭 개선되지 않는 한
또다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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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시 천제 행차 행사 예산 삭감 논란
    • 입력 2019-05-17 21:47:32
    • 수정2019-05-18 00:29:47
    뉴스9(강릉)
[앵커멘트] 태백시는 태백산 천제 의식 봉행에 앞서 왕의 행차를 재현하는 행사를 201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올해는 당초 예산안 심사에서 사업비 전액이 삭감되면서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백 도심 한복판에서 신라 제7대 임금인 일성왕이 행차합니다. 호위무사와 악사까지 전통복장을 입은 수백 명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태백산에 천제를 올리러 가는 신라 제7대 일성왕 행차를 재현한 행사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차례 열렸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올해 당초 예산안 심의에서 사업비 9천 5백만 원 전액이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태백시의회는 해당 행사가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볼거리 등이 부족하고 주민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데다 프로그램 보완을 요청했는데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태백시의회 관계자(음성변조) [녹취] " 좀 볼거리가 미비하니까 보완을 해라 했는데 계속 이게 볼 거리가 충족되지 않는거죠." 하지만 태백시는 해당 행사가 전통문화 도시로서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 행사인만큼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기존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해 다음 달 2차 추경예산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태백시 관계자(음성변조)[녹취] "마당놀이같은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많이 도입을 해서 같이 호흡을 하면서 이뤄지는 그런쪽으로." 하지만 프로그램이 대폭 개선되지 않는 한 또다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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