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시범 개방

입력 2019.05.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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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통령 별장이 있어

'대통령의 섬'으로 불리던

거제 '저도'가 오는 9월부터

일반인에 시범 개방됩니다.



하지만 개방 범위를 놓고

국방부와 자치단체가

아직 이견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완전 개방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람선 선착장으로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올해 말

거제 저도의 시범 개방을 앞두고,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처음으로 저도를 돌아보기 위해섭니다.



[이펙트1] 뱃길(선장 뒷모습)





배를 타고 불과 10여 분,



'저도의 추억'으로 유명세를 탄

대통령 별장과 해변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반세기 넘게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던 낯선 풍경에

사람들은 기념사진을 찍기 바쁩니다.





김옥필 / 거제시 중곡동[인터뷰]

"너무 좋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접하기는 처음인데, 거제시민이 여기 왔다는 자체가 너무 좋아요."





거제시와 국방부는

오는 9월부터 1년 동안

주 5회, 하루 600명에게

저도를 시범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별장이던

청해대를 포함해

세부 개방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저도에 대한

군사시설 유지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반쪽 개방'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지만,

접안 시설 마련과 관리 비용을 고려하면

거제시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변광용 / 거제시장[인터뷰]

"시범 개방에 대한 준비를 더 철저히 하고, 국민들에게 저도가 완전히 개방되어 국민들이 저도를 찾고 나아가 완전한 소유권 반환까지 이를 수 있도록..."





황재락

"조선업 불황을 겪는 거제 시민들은

저도 개방이 지역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가 시민들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오기에는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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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시범 개방
    • 입력 2019-05-18 00:35:26
    뉴스9(울산)
[앵커멘트]
대통령 별장이 있어
'대통령의 섬'으로 불리던
거제 '저도'가 오는 9월부터
일반인에 시범 개방됩니다.

하지만 개방 범위를 놓고
국방부와 자치단체가
아직 이견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완전 개방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람선 선착장으로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올해 말
거제 저도의 시범 개방을 앞두고,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처음으로 저도를 돌아보기 위해섭니다.

[이펙트1] 뱃길(선장 뒷모습)


배를 타고 불과 10여 분,

'저도의 추억'으로 유명세를 탄
대통령 별장과 해변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반세기 넘게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던 낯선 풍경에
사람들은 기념사진을 찍기 바쁩니다.


김옥필 / 거제시 중곡동[인터뷰]
"너무 좋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접하기는 처음인데, 거제시민이 여기 왔다는 자체가 너무 좋아요."


거제시와 국방부는
오는 9월부터 1년 동안
주 5회, 하루 600명에게
저도를 시범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별장이던
청해대를 포함해
세부 개방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저도에 대한
군사시설 유지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반쪽 개방'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지만,
접안 시설 마련과 관리 비용을 고려하면
거제시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변광용 / 거제시장[인터뷰]
"시범 개방에 대한 준비를 더 철저히 하고, 국민들에게 저도가 완전히 개방되어 국민들이 저도를 찾고 나아가 완전한 소유권 반환까지 이를 수 있도록..."


황재락
"조선업 불황을 겪는 거제 시민들은
저도 개방이 지역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가 시민들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오기에는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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