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한 아파트서 장애인 투신…방에서 형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5.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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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의 한 아파트에서 시각장애인이 투신하고, 방에서는 지병을 앓아온 형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17일) 오후 7시 10분쯤 47살 시각장애인 A 씨가 남원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투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방 안에서는 희귀질환으로 투병 중이던 51살 A 씨의 형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난치병을 앓고 있으며 형은 말기, A씨는 3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집에서 A 씨와 B 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와 수면제, 각종 빈 약봉지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형을 숨지게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방에 남겨진 유서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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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 한 아파트서 장애인 투신…방에서 형 숨진 채 발견
    • 입력 2019-05-18 11:59:03
    사회
전북 남원의 한 아파트에서 시각장애인이 투신하고, 방에서는 지병을 앓아온 형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17일) 오후 7시 10분쯤 47살 시각장애인 A 씨가 남원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투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방 안에서는 희귀질환으로 투병 중이던 51살 A 씨의 형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난치병을 앓고 있으며 형은 말기, A씨는 3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집에서 A 씨와 B 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와 수면제, 각종 빈 약봉지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형을 숨지게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방에 남겨진 유서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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