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합…‘대구 518 버스·광주 228 버스’

입력 2019.05.18 (21:11) 수정 2019.05.1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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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부터 광주의 주요 5.18 사적지에 228번 버스가 운행합니다.

대구의 2.2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버스입니다.

대구에서는 518번 버스, 즉 5.18을 기리는 버스가 운행중입니다.

오늘(18일) 문 대통령도 영호남 화합을 강조했는데, 민주화에 대한 열망은 두 도시가 다르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보도에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구벌 대구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518 번 버스입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이 버스는 시민들 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허영재/대구시 시지동 : "5.18뿐 아니라 2.28 운동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게 돼서 자랑스럽고 기뻐요."]

지난 해 12월 대구에서 열린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에서 이 버스 운행을 제안한 것입니다.

518번 버스는 4.19 혁명의 시초가 된 2.2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는 공원 앞을 지나는 노선으로 운행됩니다.

빛고을 광주에서는 228 번 버스가 도심을 가로지릅니다.

이 버스도 민주화 운동의 성지를 돌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허연우/전남 화순군 : "이 번호 버스가 대구 학생 민주화 운동이라는 걸 처음 알았는데 번호가 뜻깊은 것이어서 새로웠어요."]

문 대통령은 이른바 '5.18 망언'과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월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며 진실된 화해가 국민통합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두 도시는 역사 왜곡과 분열의 정치를 반대하고 연대와 상생 협력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 대구와 광주 두 도시는 현대사에서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해 결속했다며, 영호남 상생협력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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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호남 화합…‘대구 518 버스·광주 228 버스’
    • 입력 2019-05-18 21:13:32
    • 수정2019-05-18 23:07:53
    뉴스 9
[앵커]

오늘(18일)부터 광주의 주요 5.18 사적지에 228번 버스가 운행합니다.

대구의 2.2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버스입니다.

대구에서는 518번 버스, 즉 5.18을 기리는 버스가 운행중입니다.

오늘(18일) 문 대통령도 영호남 화합을 강조했는데, 민주화에 대한 열망은 두 도시가 다르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보도에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구벌 대구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518 번 버스입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이 버스는 시민들 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허영재/대구시 시지동 : "5.18뿐 아니라 2.28 운동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게 돼서 자랑스럽고 기뻐요."]

지난 해 12월 대구에서 열린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에서 이 버스 운행을 제안한 것입니다.

518번 버스는 4.19 혁명의 시초가 된 2.2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는 공원 앞을 지나는 노선으로 운행됩니다.

빛고을 광주에서는 228 번 버스가 도심을 가로지릅니다.

이 버스도 민주화 운동의 성지를 돌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허연우/전남 화순군 : "이 번호 버스가 대구 학생 민주화 운동이라는 걸 처음 알았는데 번호가 뜻깊은 것이어서 새로웠어요."]

문 대통령은 이른바 '5.18 망언'과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월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며 진실된 화해가 국민통합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두 도시는 역사 왜곡과 분열의 정치를 반대하고 연대와 상생 협력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 대구와 광주 두 도시는 현대사에서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해 결속했다며, 영호남 상생협력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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