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30대 편의점서 흉기 난동
입력 2019.05.18 (22:01)
수정 2019.05.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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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18일) 새벽 조현병을 앓고 있는 3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나기 이틀 전에 이 남성이 약을 먹지 않아 걱정된 가족이 경찰 등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범행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8일) 새벽 0시쯤, 38살 남성 A씨가 편의점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렸습니다.
A씨는 20대 여성이 편의점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가 흉기로 찔렀으며, 안에 있던 손님과 종업원도 공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종업원 1명과 손님 2명 등 3명이 다쳤습니다.
편의점주[녹취]
"상당히 많이 놀랐죠. 특히 여기가 동네가 조용하고 또 우범지대하고는 전혀 거리가 먼 곳이라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4년 전 조현병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반복한 뒤 최근에는 약물치료만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틀 전인 16일에는 A 씨 가족이 약을 먹지 않는다며 경찰과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수남/남부경찰서 못골파출소장[인터뷰]
"우리 아들이 약을 좀 먹어야 하는데 안 먹으니까 혹시나 문제가 돼서 그리(도움 요청을)했는데 그래서 우리가 의사(정신보건센터 담당자)를 부른 거죠."
그런데도 범행을 막지 못한 겁니다.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당시 A 씨를 만났지만 입원 치료를 강제할 권한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저희가 치료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강제로 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단 좋지 않은 상태니까 (파출소에) 순찰하실 때라도 잘 지켜봐 달라고 말씀드렸었고…."
경찰은 A 씨를 일단 응급입원 시키고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오늘(18일) 새벽 조현병을 앓고 있는 3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나기 이틀 전에 이 남성이 약을 먹지 않아 걱정된 가족이 경찰 등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범행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8일) 새벽 0시쯤, 38살 남성 A씨가 편의점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렸습니다.
A씨는 20대 여성이 편의점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가 흉기로 찔렀으며, 안에 있던 손님과 종업원도 공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종업원 1명과 손님 2명 등 3명이 다쳤습니다.
편의점주[녹취]
"상당히 많이 놀랐죠. 특히 여기가 동네가 조용하고 또 우범지대하고는 전혀 거리가 먼 곳이라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4년 전 조현병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반복한 뒤 최근에는 약물치료만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틀 전인 16일에는 A 씨 가족이 약을 먹지 않는다며 경찰과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수남/남부경찰서 못골파출소장[인터뷰]
"우리 아들이 약을 좀 먹어야 하는데 안 먹으니까 혹시나 문제가 돼서 그리(도움 요청을)했는데 그래서 우리가 의사(정신보건센터 담당자)를 부른 거죠."
그런데도 범행을 막지 못한 겁니다.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당시 A 씨를 만났지만 입원 치료를 강제할 권한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저희가 치료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강제로 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단 좋지 않은 상태니까 (파출소에) 순찰하실 때라도 잘 지켜봐 달라고 말씀드렸었고…."
경찰은 A 씨를 일단 응급입원 시키고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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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병 30대 편의점서 흉기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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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18 22:01:33
- 수정2019-05-21 10:12:33
[앵커멘트]
오늘(18일) 새벽 조현병을 앓고 있는 3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나기 이틀 전에 이 남성이 약을 먹지 않아 걱정된 가족이 경찰 등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범행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8일) 새벽 0시쯤, 38살 남성 A씨가 편의점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렸습니다.
A씨는 20대 여성이 편의점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가 흉기로 찔렀으며, 안에 있던 손님과 종업원도 공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종업원 1명과 손님 2명 등 3명이 다쳤습니다.
편의점주[녹취]
"상당히 많이 놀랐죠. 특히 여기가 동네가 조용하고 또 우범지대하고는 전혀 거리가 먼 곳이라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4년 전 조현병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반복한 뒤 최근에는 약물치료만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틀 전인 16일에는 A 씨 가족이 약을 먹지 않는다며 경찰과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수남/남부경찰서 못골파출소장[인터뷰]
"우리 아들이 약을 좀 먹어야 하는데 안 먹으니까 혹시나 문제가 돼서 그리(도움 요청을)했는데 그래서 우리가 의사(정신보건센터 담당자)를 부른 거죠."
그런데도 범행을 막지 못한 겁니다.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당시 A 씨를 만났지만 입원 치료를 강제할 권한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저희가 치료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강제로 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단 좋지 않은 상태니까 (파출소에) 순찰하실 때라도 잘 지켜봐 달라고 말씀드렸었고…."
경찰은 A 씨를 일단 응급입원 시키고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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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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