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발전 기원"...거액기부 이어져

입력 2019.05.18 (22:06) 수정 2019.05.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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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역대학은
수도권 대학들에 비해
독지가나 기업가들로부터 받는
기부금액이 비교적 적었는데요.
최근 지역대학에
거액을 쾌척하는 사례가 늘어
대학과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축자재기업을 운영하는
이종우 회장은 최근 모교인 영남대에
5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했습니다.

이 회장은 2002년부터 영남대에
12억 원을 장학금으로 냈는데
기계공학부는 그의 호를 딴 장학회 명의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종우 (주)호머 회장
우리 후배들이 공부를 하는데 희망과 꿈을
가지고 나아가서는 사회에 봉사하는 그런
정신이 싹트도록 (기부했습니다.)

경북대도 최근
대구의 모 공구기업으로부터
10억 원을 기부받았습니다.

대구대는 지난 2016년
9억8천만원이었던 발전기금이
이듬해 13억여원, 지난해에는
17억6천여만원으로 늘었습니다.

대구가톨릭대는
독립운동가 정행돈 선생의 네 자녀들이
최근 20억원을 쾌척하자
뜻을 기리는 차원에서 흉상을 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종두/대구가톨릭대 부총장
"일정 기부금 이상 내신 분들은
핸드프린팅도 하고 흉상도 제작해
기억하고자 노력합니다."

세계적인 명문대학들이 동문과
기업 등으로부터 엄청난 금액을 기부받아 발전기금으로 쓰는 데 비할 순 없지만
우리 지역대학들도 기부금 모금과 활용에서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NEWS 권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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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발전 기원"...거액기부 이어져
    • 입력 2019-05-18 22:06:27
    • 수정2019-05-18 22:11:56
    뉴스9(대구)
[앵커멘트] 지역대학은 수도권 대학들에 비해 독지가나 기업가들로부터 받는 기부금액이 비교적 적었는데요. 최근 지역대학에 거액을 쾌척하는 사례가 늘어 대학과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축자재기업을 운영하는 이종우 회장은 최근 모교인 영남대에 5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했습니다. 이 회장은 2002년부터 영남대에 12억 원을 장학금으로 냈는데 기계공학부는 그의 호를 딴 장학회 명의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종우 (주)호머 회장 우리 후배들이 공부를 하는데 희망과 꿈을 가지고 나아가서는 사회에 봉사하는 그런 정신이 싹트도록 (기부했습니다.) 경북대도 최근 대구의 모 공구기업으로부터 10억 원을 기부받았습니다. 대구대는 지난 2016년 9억8천만원이었던 발전기금이 이듬해 13억여원, 지난해에는 17억6천여만원으로 늘었습니다. 대구가톨릭대는 독립운동가 정행돈 선생의 네 자녀들이 최근 20억원을 쾌척하자 뜻을 기리는 차원에서 흉상을 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종두/대구가톨릭대 부총장 "일정 기부금 이상 내신 분들은 핸드프린팅도 하고 흉상도 제작해 기억하고자 노력합니다." 세계적인 명문대학들이 동문과 기업 등으로부터 엄청난 금액을 기부받아 발전기금으로 쓰는 데 비할 순 없지만 우리 지역대학들도 기부금 모금과 활용에서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NEWS 권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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