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 군 출신 추천후보 교체

입력 2019.05.20 (16:20) 수정 2019.05.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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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 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 한국당 추천 몫인 3명 가운데 1명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20일) 전북 김제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신시도33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민주당 홍영표 전 원내대표와 합의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민주당이 1명을 교체했고, 한국당도 1명을 교체해서 추천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격 요건이 충분한데도 여러 공격에 시달려서 스스로 그만두겠다는 분이 있다"며 "조사위원에 군 경력자를 포함하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해 조사위원의 요건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당이 교체하기로 한 후보는 3성 장군 출신의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한국당이 추천한 권 전 사무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가 특별법상 조사위원의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임명을 거부했습니다.

특별법에 명시된 '법조인, 교수, 법의학 전공자, 역사연구가, 인권활동가 등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이 당시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지난달 15일 '군인으로 20년 이상 복무한 사람'을 조사위원 자격 중 하나로 추가하는 내용의 5·18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이동욱 전 기자에 대해서는 "조사위원 추천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민주당 홍영표 전 원내대표와 청와대 측과 그렇게 정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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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0 16:20:29
    • 수정2019-05-20 16:27:38
    정치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 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 한국당 추천 몫인 3명 가운데 1명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20일) 전북 김제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신시도33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민주당 홍영표 전 원내대표와 합의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민주당이 1명을 교체했고, 한국당도 1명을 교체해서 추천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격 요건이 충분한데도 여러 공격에 시달려서 스스로 그만두겠다는 분이 있다"며 "조사위원에 군 경력자를 포함하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해 조사위원의 요건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당이 교체하기로 한 후보는 3성 장군 출신의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한국당이 추천한 권 전 사무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가 특별법상 조사위원의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임명을 거부했습니다.

특별법에 명시된 '법조인, 교수, 법의학 전공자, 역사연구가, 인권활동가 등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이 당시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지난달 15일 '군인으로 20년 이상 복무한 사람'을 조사위원 자격 중 하나로 추가하는 내용의 5·18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이동욱 전 기자에 대해서는 "조사위원 추천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민주당 홍영표 전 원내대표와 청와대 측과 그렇게 정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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