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폭행당한 美 트랜스젠더, 결국 총맞아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5.21 (03:45) 수정 2019.05.21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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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텍사스주에서 군중에 둘러싸여 집단 폭행당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논란이 됐던 트랜스젠더 여성이 거리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새벽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뮬레이사 부커라는 흑인 트렌스젠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총에 맞아 도로에 엎드린 상태였고, 아직까지 지난달 일어난 집단 폭행 사건과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한 달 여 앞선 지난달 12일 댈러스의 한 주차장에서는 남성들이 부커를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접촉 사고 피해를 물어달라며 한 남성 운전자가 부커를 넘어뜨린 뒤 다수의 남성이 가세했습니다.

부커는 뇌진탕과 손목 골절 등 상처를 입었으며, 에드워드 토머스라는 남성 한 명만 체포돼 상해 혐의로 구금됐습니다.

이후 부커는 댈러스에서 열린 한 집회에 참석해 성 소수자가 겪은 수모에 대해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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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1 03:45:41
    • 수정2019-05-21 04:01:40
    국제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에서 군중에 둘러싸여 집단 폭행당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논란이 됐던 트랜스젠더 여성이 거리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새벽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뮬레이사 부커라는 흑인 트렌스젠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총에 맞아 도로에 엎드린 상태였고, 아직까지 지난달 일어난 집단 폭행 사건과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한 달 여 앞선 지난달 12일 댈러스의 한 주차장에서는 남성들이 부커를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접촉 사고 피해를 물어달라며 한 남성 운전자가 부커를 넘어뜨린 뒤 다수의 남성이 가세했습니다.

부커는 뇌진탕과 손목 골절 등 상처를 입었으며, 에드워드 토머스라는 남성 한 명만 체포돼 상해 혐의로 구금됐습니다.

이후 부커는 댈러스에서 열린 한 집회에 참석해 성 소수자가 겪은 수모에 대해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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