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됐던 접경지역 마을 ‘공유 호텔’로 재탄생

입력 2019.05.21 (07:35) 수정 2019.05.2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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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 등으로 쇠퇴해가던 경기북부의 한 접경지역 마을이 공유 호텔로 재탄생 할 전망입니다.

마을에 방치돼 있던 건물과 빈집들이 사업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연천군의 한 접경지역 마을입니다.

군부대 위수 지역 확대 등으로 지역 경제가 위축되고, 인구 감소로 빈집이 늘면서 최근엔 빈집이 40여 채에 이릅니다.

연천군 빈집 가운데 27%가 이 마을에 있습니다.

[정태옥/경기 연천군 백의2리 이장 : "멧돼지라든가 고라니들이 (빈집에서) 출몰해서 갑자기 튀어나오면 주민들이 깜짝 깜짝 놀라고 이런 현상이고, 미관상도 참 누가 보더라도 안좋을 정도고..."]

이에 따라 경기도와 연천군이 이 마을의 빈집과 방치된 건물들을 활용해 마을 살리기 사업에 나섰습니다.

우선 마을 입구에 있는 백의리 파출소 건물은 마을 호텔의 '체크인 센터'로 변신을 준비중입니다.

마을의 오래된 여관은 관광객이 묵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재탄생합니다.

특히 이곳 마을 호텔은 주민 10여 명이 고용되는 '마을 기업'에서 직접 경영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식당과 카페 등도 만들어 마을 전체가 하나의 호텔처럼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지자체의 설명입니다.

[윤백현/연천군청 투자진흥과 주무관 :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서 백의리 지역에서 지역 소비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움을 드리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모두 20억 5천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내년 말쯤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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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외됐던 접경지역 마을 ‘공유 호텔’로 재탄생
    • 입력 2019-05-21 07:37:33
    • 수정2019-05-21 07:46:52
    뉴스광장(경인)
[앵커]

인구 감소 등으로 쇠퇴해가던 경기북부의 한 접경지역 마을이 공유 호텔로 재탄생 할 전망입니다.

마을에 방치돼 있던 건물과 빈집들이 사업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연천군의 한 접경지역 마을입니다.

군부대 위수 지역 확대 등으로 지역 경제가 위축되고, 인구 감소로 빈집이 늘면서 최근엔 빈집이 40여 채에 이릅니다.

연천군 빈집 가운데 27%가 이 마을에 있습니다.

[정태옥/경기 연천군 백의2리 이장 : "멧돼지라든가 고라니들이 (빈집에서) 출몰해서 갑자기 튀어나오면 주민들이 깜짝 깜짝 놀라고 이런 현상이고, 미관상도 참 누가 보더라도 안좋을 정도고..."]

이에 따라 경기도와 연천군이 이 마을의 빈집과 방치된 건물들을 활용해 마을 살리기 사업에 나섰습니다.

우선 마을 입구에 있는 백의리 파출소 건물은 마을 호텔의 '체크인 센터'로 변신을 준비중입니다.

마을의 오래된 여관은 관광객이 묵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재탄생합니다.

특히 이곳 마을 호텔은 주민 10여 명이 고용되는 '마을 기업'에서 직접 경영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식당과 카페 등도 만들어 마을 전체가 하나의 호텔처럼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지자체의 설명입니다.

[윤백현/연천군청 투자진흥과 주무관 :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서 백의리 지역에서 지역 소비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움을 드리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모두 20억 5천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내년 말쯤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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