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우리 이렇게 살아요”…스타부부가 사는 법!

입력 2019.05.21 (08:27) 수정 2019.05.21 (08: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종현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5월 21일, 오늘은 바로 ‘부부의 날’인데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가장 먼저 생각나고, 또 의지하고 싶은 존재가 배우자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다면 연예계 스타 부부들은 어떨까요?

소문난 사랑꾼부터 사소한 일로 다툰다는 부부들까지~

연예계 스타 부부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스타 부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들이죠?

바로 최수종, 하희라 부부인데요.

그 명성에 걸맞게 지난주 열린 ‘세계 부부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부부’에 선정되었습니다!

[최수종 : "저희들이 조금이라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희라 : "저는 항상 돕는 배필이 되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로 결혼 26년 차, 두 사람의 변함없는 사랑을 질투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걸까요?

한때, 이 부부를 둘러싼 악성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박명수 : "‘쇼윈도 부부’다 이런 얘기도 있고."]

[최수종 : "하희라 씨를 뚜드려 패고 난 다음에 이벤트를 해준다, 변호사 이혼 도장 찍는 걸 봤다. 계속 이러니까 (힘들었어요)."]

‘이벤트 왕’으로 불릴 만큼 늘 아내를 기쁘게 해줄 일만 생각한다는 최수종 씨.

결혼 생활 동안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는데요.

[최수종 : "감정이 조금 격화되고, 신경전 같은 게 있을 수 있죠. 하지만, 남들이 봤을 때 ‘싸운다’는 표현 이런 거를 안 해봤어요. 뭐 (아내가) 얘기하면 듣습니다."]

[전현무 : "하희라 씨가 늘 옳지만은 않을 거 아니에요. 아닌 걸 얘기할 수도 있잖아요."]

[최수종 : "100% 옳아요! 100%!"]

이러니~ 최수종 씨를 보고 ‘아내 바보’라고 하는 거겠죠?

최수종 씨 못지않은 아내 사랑으로 주목받은 배우가 한 명 더 있는데요.

최근 드라마보다 예능에서 더 활약 중인 배우 이덕화 씨!

그의 사랑을 받는 주인공은 KBS 1기 공채 탤런트 출신 한국 무용가 김보옥 씬데요.

[김보옥 :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사람?"]

[이덕화 : "앞에 계신데."]

[김보옥 : "첫사랑의 이름은?"]

[이덕화 : "여기 (아내)."]

자신의 모든 재산을 아내 앞으로 해뒀다는 이덕화 씨, 그런 결정을 하게 된 사건이 있다고 합니다.

1977년 오토바이 사고로 사경을 헤맸던 3년간, 당시 여자 친구였던 지금의 아내가 곁을 지킨 건데요.

[이덕화 : "대소변 다 받아내고, 무슨 거의 간호사 선생들만큼 일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당시 죽을지, 살지도 모르고. 살아나도 장애자가 될지 뭐 다시 건강하게 살지 (몰랐었어요)."]

생사의 갈림길에서 건강을 되찾은 건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 덕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덕화 : "예쁜아, 사랑이 죄라면 나는 최소 무기징역이야. 평생을 ‘고맙다’ 소리 한 번 못하고 살았는데, 이제 죽기 전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그러니 제발 나보다 하루라도 더 살아줘."]

두 분, 앞으로도 오래오래 서로의 고마움을 느끼며 지내시길 바랄게요~

하지만, 결혼 생활이 언제나 달콤한 건 아닙니다!

연애할 때부터 크고 작은 거짓말로 유호정 씨를 속여 왔다는 이재룡 씨, 그 때문에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곤 한다는데요.

[유재석 : "어떤 각서를 받으셨나요?"]

[유호정 : "(이재룡 씨가) ‘일주일에 술은 뭐 두 번만 마시겠습니다’, ‘술 마시고 12시 전에 들어오겠습니다’. 뭐 그 내용이에요."]

[유재석 : "근데 그 각서가 몇 장 있으신 거예요? 그 각서가 열몇 장이 이렇게 있었는데, 나중에는 내용이 어차피 똑같으니까 (다시) 쓸 필요도 없는 거예요. 그 밑에 날짜만 추가해서 쓰는 거예요."]

[전현무 : "그냥 일기장 아냐?"]

[유호정 : "정말 제가 꿋꿋하게, (각서를) 한 10년은 받았던 것 같아요."]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을 법도 한데, 다음 생에도 부부의 연을 맺고 싶다는 유호정 씨, 대체 그 이유가 뭘까요?

[유호정 : "저는 진짜로 이재룡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남편이 저에게 했던 행동을 똑같이 제가 해서 그 심정이 어떤지 본인이 좀 느꼈으면 좋겠는 마음에. "]

[김선근 : "(이재룡 씨는) 뭐라고 그러세요?"]

[유호정 : "싫어 나는, 나는 너랑 결혼 안 할 거야(라고 하더라고요)."]

이재룡 씨, 앞으론 거짓말을 줄이시는 게 좋겠네요~

아내의 넘치는 사랑이 조금 지친다는 분도 있는데요.

바로 노사연 씨의 남편 이무송 씹니다.

‘깻잎 한 장’ 때문에 부부 싸움할 뻔 한 사연, 잠시 들어볼까요?

[이무송 : "(노사연 씨 지인들과) 식사하다가 깻잎 (반찬) 같은 거 이렇게 떼려고 할 때 잘 안 떨어지잖아요. 딱 붙어있어서. 그러면 그거 좀 꾹 눌러 주면(화를 내요)."]

[노사연 : "나는 그게 너무 신경질이 났어요. 아니 왜 그걸 굳이 자기가 그걸 눌러 주냐고. 걔가 알아서 먹으면 되지. 너무 싫어요. 왜 관심 갖냐 이거야, 다른 여자한테. 자기가 알아서 먹지."]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노사연 씨, 요즘엔 남편의 곡 작업에도 관여한다는데요.

[이무송 : "요즘 가사를 쓰는데, 가사 검열을 받아야 돼요. 집사람(노사연)이 가사가 아니라고 하면 그게 안 돼요."]

[노사연 : "가사가 이상한 게 많아."]

[유재석 : "아니 그러니까, 그냥 별 의미 없이 본인은 쓰신 건데."]

[이무송 : "‘가냘픈 몸매에~♬’ 그거 안 돼. 못 써요."]

그래도 아내 생각하는 건 남편밖에 없는 걸까요?

결혼기념일을 맞아 노사연 씨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노사연 : "한 달짜리 크루즈(여행)를 보내준다고 20주년 때 그래서 너무 그래서 둘이 같이 가는 줄 알았지."]

[유재석 : "결혼 20주년이면 같이 가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노사연 : "같이 가야 되는데 내 거만 끊어주는 거야."]

[이무송 : "20년 동안 늘 같이 함께 있었으니까, 혼자 편안하게, 누구의 그 방해도 없이 편안하게 한 번 크루즈에서 재밌게 한 번 놀다 와라."]

주거니~ 받거니~ 아무리 봐도 두 분, 천생연분인 것 같네요!

티격태격 다투다가도,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확인하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스타 부부들!

오래오래 행복한 모습 보여주시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김종현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우리 이렇게 살아요”…스타부부가 사는 법!
    • 입력 2019-05-21 08:30:30
    • 수정2019-05-21 08:57:15
    아침뉴스타임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종현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5월 21일, 오늘은 바로 ‘부부의 날’인데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가장 먼저 생각나고, 또 의지하고 싶은 존재가 배우자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다면 연예계 스타 부부들은 어떨까요?

소문난 사랑꾼부터 사소한 일로 다툰다는 부부들까지~

연예계 스타 부부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스타 부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들이죠?

바로 최수종, 하희라 부부인데요.

그 명성에 걸맞게 지난주 열린 ‘세계 부부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부부’에 선정되었습니다!

[최수종 : "저희들이 조금이라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희라 : "저는 항상 돕는 배필이 되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로 결혼 26년 차, 두 사람의 변함없는 사랑을 질투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걸까요?

한때, 이 부부를 둘러싼 악성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박명수 : "‘쇼윈도 부부’다 이런 얘기도 있고."]

[최수종 : "하희라 씨를 뚜드려 패고 난 다음에 이벤트를 해준다, 변호사 이혼 도장 찍는 걸 봤다. 계속 이러니까 (힘들었어요)."]

‘이벤트 왕’으로 불릴 만큼 늘 아내를 기쁘게 해줄 일만 생각한다는 최수종 씨.

결혼 생활 동안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는데요.

[최수종 : "감정이 조금 격화되고, 신경전 같은 게 있을 수 있죠. 하지만, 남들이 봤을 때 ‘싸운다’는 표현 이런 거를 안 해봤어요. 뭐 (아내가) 얘기하면 듣습니다."]

[전현무 : "하희라 씨가 늘 옳지만은 않을 거 아니에요. 아닌 걸 얘기할 수도 있잖아요."]

[최수종 : "100% 옳아요! 100%!"]

이러니~ 최수종 씨를 보고 ‘아내 바보’라고 하는 거겠죠?

최수종 씨 못지않은 아내 사랑으로 주목받은 배우가 한 명 더 있는데요.

최근 드라마보다 예능에서 더 활약 중인 배우 이덕화 씨!

그의 사랑을 받는 주인공은 KBS 1기 공채 탤런트 출신 한국 무용가 김보옥 씬데요.

[김보옥 :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사람?"]

[이덕화 : "앞에 계신데."]

[김보옥 : "첫사랑의 이름은?"]

[이덕화 : "여기 (아내)."]

자신의 모든 재산을 아내 앞으로 해뒀다는 이덕화 씨, 그런 결정을 하게 된 사건이 있다고 합니다.

1977년 오토바이 사고로 사경을 헤맸던 3년간, 당시 여자 친구였던 지금의 아내가 곁을 지킨 건데요.

[이덕화 : "대소변 다 받아내고, 무슨 거의 간호사 선생들만큼 일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당시 죽을지, 살지도 모르고. 살아나도 장애자가 될지 뭐 다시 건강하게 살지 (몰랐었어요)."]

생사의 갈림길에서 건강을 되찾은 건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 덕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덕화 : "예쁜아, 사랑이 죄라면 나는 최소 무기징역이야. 평생을 ‘고맙다’ 소리 한 번 못하고 살았는데, 이제 죽기 전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그러니 제발 나보다 하루라도 더 살아줘."]

두 분, 앞으로도 오래오래 서로의 고마움을 느끼며 지내시길 바랄게요~

하지만, 결혼 생활이 언제나 달콤한 건 아닙니다!

연애할 때부터 크고 작은 거짓말로 유호정 씨를 속여 왔다는 이재룡 씨, 그 때문에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곤 한다는데요.

[유재석 : "어떤 각서를 받으셨나요?"]

[유호정 : "(이재룡 씨가) ‘일주일에 술은 뭐 두 번만 마시겠습니다’, ‘술 마시고 12시 전에 들어오겠습니다’. 뭐 그 내용이에요."]

[유재석 : "근데 그 각서가 몇 장 있으신 거예요? 그 각서가 열몇 장이 이렇게 있었는데, 나중에는 내용이 어차피 똑같으니까 (다시) 쓸 필요도 없는 거예요. 그 밑에 날짜만 추가해서 쓰는 거예요."]

[전현무 : "그냥 일기장 아냐?"]

[유호정 : "정말 제가 꿋꿋하게, (각서를) 한 10년은 받았던 것 같아요."]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을 법도 한데, 다음 생에도 부부의 연을 맺고 싶다는 유호정 씨, 대체 그 이유가 뭘까요?

[유호정 : "저는 진짜로 이재룡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남편이 저에게 했던 행동을 똑같이 제가 해서 그 심정이 어떤지 본인이 좀 느꼈으면 좋겠는 마음에. "]

[김선근 : "(이재룡 씨는) 뭐라고 그러세요?"]

[유호정 : "싫어 나는, 나는 너랑 결혼 안 할 거야(라고 하더라고요)."]

이재룡 씨, 앞으론 거짓말을 줄이시는 게 좋겠네요~

아내의 넘치는 사랑이 조금 지친다는 분도 있는데요.

바로 노사연 씨의 남편 이무송 씹니다.

‘깻잎 한 장’ 때문에 부부 싸움할 뻔 한 사연, 잠시 들어볼까요?

[이무송 : "(노사연 씨 지인들과) 식사하다가 깻잎 (반찬) 같은 거 이렇게 떼려고 할 때 잘 안 떨어지잖아요. 딱 붙어있어서. 그러면 그거 좀 꾹 눌러 주면(화를 내요)."]

[노사연 : "나는 그게 너무 신경질이 났어요. 아니 왜 그걸 굳이 자기가 그걸 눌러 주냐고. 걔가 알아서 먹으면 되지. 너무 싫어요. 왜 관심 갖냐 이거야, 다른 여자한테. 자기가 알아서 먹지."]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노사연 씨, 요즘엔 남편의 곡 작업에도 관여한다는데요.

[이무송 : "요즘 가사를 쓰는데, 가사 검열을 받아야 돼요. 집사람(노사연)이 가사가 아니라고 하면 그게 안 돼요."]

[노사연 : "가사가 이상한 게 많아."]

[유재석 : "아니 그러니까, 그냥 별 의미 없이 본인은 쓰신 건데."]

[이무송 : "‘가냘픈 몸매에~♬’ 그거 안 돼. 못 써요."]

그래도 아내 생각하는 건 남편밖에 없는 걸까요?

결혼기념일을 맞아 노사연 씨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노사연 : "한 달짜리 크루즈(여행)를 보내준다고 20주년 때 그래서 너무 그래서 둘이 같이 가는 줄 알았지."]

[유재석 : "결혼 20주년이면 같이 가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노사연 : "같이 가야 되는데 내 거만 끊어주는 거야."]

[이무송 : "20년 동안 늘 같이 함께 있었으니까, 혼자 편안하게, 누구의 그 방해도 없이 편안하게 한 번 크루즈에서 재밌게 한 번 놀다 와라."]

주거니~ 받거니~ 아무리 봐도 두 분, 천생연분인 것 같네요!

티격태격 다투다가도,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확인하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스타 부부들!

오래오래 행복한 모습 보여주시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김종현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