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4월 생산자물가 0.3% 상승

입력 2019.05.21 (09:05) 수정 2019.05.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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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석 달 째 이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1일) 발표한 '2019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67로 전월보다 0.3% 올랐습니다.

지난달 두바이유가 3월보다 6.0% 상승하는 등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했기 때문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공산품 가격을 끌어올렸고, 생산자 물가 상승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산품 생산자 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랐고, 이 중 석탄 및 석유제품 상승폭이 4.1%로 가장 컸습니다.

반면 D램(-9.9%), 모니터용LCD(-0.1%) 하락에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0.1% 내리며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1.3% 올랐는데, 축산물 상승 폭이 6.5%로 두드러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수입 물량이 줄면서 국내 수요가 증가했고, 계절적 요인도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택배와 택시요금이 오르면서 등 운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6% 올랐습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총산출물가지수는 0.4% 상승했습니다.

한편, 한은은 이번 생산자 및 수출입 물가부터 최근 경제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국민계정 등 주요 경제통계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지수 기준년도를 2010년에서 2015년으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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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상승에 4월 생산자물가 0.3% 상승
    • 입력 2019-05-21 09:05:57
    • 수정2019-05-21 09:13:43
    경제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석 달 째 이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1일) 발표한 '2019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67로 전월보다 0.3% 올랐습니다.

지난달 두바이유가 3월보다 6.0% 상승하는 등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했기 때문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공산품 가격을 끌어올렸고, 생산자 물가 상승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산품 생산자 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랐고, 이 중 석탄 및 석유제품 상승폭이 4.1%로 가장 컸습니다.

반면 D램(-9.9%), 모니터용LCD(-0.1%) 하락에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0.1% 내리며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1.3% 올랐는데, 축산물 상승 폭이 6.5%로 두드러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수입 물량이 줄면서 국내 수요가 증가했고, 계절적 요인도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택배와 택시요금이 오르면서 등 운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6% 올랐습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총산출물가지수는 0.4% 상승했습니다.

한편, 한은은 이번 생산자 및 수출입 물가부터 최근 경제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국민계정 등 주요 경제통계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지수 기준년도를 2010년에서 2015년으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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