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우선협상대상자 MBK컨소시엄으로 변경

입력 2019.05.21 (10:36) 수정 2019.05.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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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주가 롯데카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한앤컴퍼니에서 MBK파트너스로 변경했습니다.

롯데 지주는 오늘(21일) 공시를 통해 "지난 3일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13일 배타적 우선협상 기간이 만료됐고, MBK파트너스를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협상 조건에 대해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할 예정이며, 향후 구체적인 결정 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공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는 앞서 지난 3일 롯데 지주가 보유 중인 롯데카드 지분 93.78%를 매각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를 선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한앤컴퍼니 최고경영자(CEO) 한상원 대표가 탈세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게 된 데다 롯데카드 노동조합도 한앤컴퍼니의 인수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서면서 인수 과정의 난항이 예상됐습니다.

이 때문에 당초 15일로 예정됐던 본계약이 미뤄진 데 이어 우선협상대상자 변경까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 관계자는 "우선협상기간이 끝난 상황에서 MBK가 새로운 제안을 해 후순위자와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상원 대표 고발 건으로 인한 대주주 변경 심사에 대한 지연 가능성도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롯데그룹은 오는 10월까지 롯데카드 매각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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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1 10:36:39
    • 수정2019-05-21 10:37:16
    경제
롯데 지주가 롯데카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한앤컴퍼니에서 MBK파트너스로 변경했습니다.

롯데 지주는 오늘(21일) 공시를 통해 "지난 3일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13일 배타적 우선협상 기간이 만료됐고, MBK파트너스를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협상 조건에 대해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할 예정이며, 향후 구체적인 결정 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공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는 앞서 지난 3일 롯데 지주가 보유 중인 롯데카드 지분 93.78%를 매각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를 선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한앤컴퍼니 최고경영자(CEO) 한상원 대표가 탈세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게 된 데다 롯데카드 노동조합도 한앤컴퍼니의 인수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서면서 인수 과정의 난항이 예상됐습니다.

이 때문에 당초 15일로 예정됐던 본계약이 미뤄진 데 이어 우선협상대상자 변경까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 관계자는 "우선협상기간이 끝난 상황에서 MBK가 새로운 제안을 해 후순위자와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상원 대표 고발 건으로 인한 대주주 변경 심사에 대한 지연 가능성도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롯데그룹은 오는 10월까지 롯데카드 매각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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