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율 관세 6개월 연기

입력 2019.05.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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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주의 자동차 산업은 지역 수출액의 40%를 기록할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최근 미국이 수입차에 대한 높은 비율의 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 연기하기로 해 자동차 업계가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대미 수출의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유철웅 기잡니다.





[리포트]



기아차가 지난 1월 출시한 쏘울 3세대 모델 '쏘울 부스터'입니다.



올해 쏘울의 미국 수출량은 신차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3% 증가했습니다.

 



쏘울을 포함해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40%는 미국으로 수출됩니다.





<김형석/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올해 소울 부스터가 1월에 출시되면서 기존 신차 효과와 미국 시장의 인기가 더해지면서 미국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 업계에 미국발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수입차에 25% 관세 부과를 검토해온 미국이 결정을 6개월 연기하기로 한 겁니다.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 생산량이 20% 줄고 만 3천 명의 일자리도 잃을 것으로 예상했던 자동차 업계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관세 부과 대상에서 면제된 것은 아니어서 대미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이후형/광주상공회의소 기획조사본부장>



"관세가 전격적으로 부과되거나 미래 자동차 관련해서는 한국과 미국이 경쟁 관계에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부과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21년부터 광주 빛그린산단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경우 유럽과 일본으로 수출시장을 다각화하는 등



기업과 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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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고율 관세 6개월 연기
    • 입력 2019-05-21 10:40:51
    930뉴스(광주)

[앵커멘트]

광주의 자동차 산업은 지역 수출액의 40%를 기록할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최근 미국이 수입차에 대한 높은 비율의 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 연기하기로 해 자동차 업계가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대미 수출의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유철웅 기잡니다.


[리포트]

기아차가 지난 1월 출시한 쏘울 3세대 모델 '쏘울 부스터'입니다.

올해 쏘울의 미국 수출량은 신차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3% 증가했습니다.
 

쏘울을 포함해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40%는 미국으로 수출됩니다.


<김형석/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올해 소울 부스터가 1월에 출시되면서 기존 신차 효과와 미국 시장의 인기가 더해지면서 미국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 업계에 미국발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수입차에 25% 관세 부과를 검토해온 미국이 결정을 6개월 연기하기로 한 겁니다.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 생산량이 20% 줄고 만 3천 명의 일자리도 잃을 것으로 예상했던 자동차 업계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관세 부과 대상에서 면제된 것은 아니어서 대미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이후형/광주상공회의소 기획조사본부장>

"관세가 전격적으로 부과되거나 미래 자동차 관련해서는 한국과 미국이 경쟁 관계에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부과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21년부터 광주 빛그린산단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경우 유럽과 일본으로 수출시장을 다각화하는 등

기업과 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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