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매각 갈등 증폭

입력 2019.05.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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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과 관련해 민간 매각이냐 공공 활용이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매각 주체는 박람회재단인데 시민단체가 연일 여수시를 비판하면서 시와 시민단체 간 갈등으로 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인수 기잡니다.





[리포트]



여수시와 민주당 여수지역위원회의 당정협의회가 열리는 여수시청입니다.



시민단체 회원들이 박람회장 민간투자유치를 반대하는 펼침막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입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여수시가 지역의 여론을 무시하고 박람회장 민간 매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민간 투자 추진을 통한 사후활용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개토론 등을 통해 사후 활용방안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임영찬/여수선언실천위원회 집행위원장>



"공공성이 있기 때문에 공공의 이익이 앞서야 되는데 지금 여수시장님께서는

민간투자를 통해서 박람회장 활성화를 하려고 하거든요. 이것은 그 시작부터가 잘못된 내용이고요."





여수시는 박람회장 사후활용계획에 따라 매각 대상 부지를 팔 수 밖에 없다면



그동안 여러 이유로 7차례나 매각이 무산된 만큼 투자자가 나섰을 때 부지를 파는 게 현명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입니다.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한 필수 시설인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에 대한 국비 지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민간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여수시 관계자>



"천300만 관광객이 오는 이 시점에서 활성화를 할 수 있는 투자자들이 오기 때문에 지금 현재 투자를 활성화하려면 지금 이 시기가 적기라고 판단..." 





박람회를 치른 지 7년 만에 다시 불거진 사후활용문제.



시민단체들은 범시민단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민간 매각 반대 운동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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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박람회장 매각 갈등 증폭
    • 입력 2019-05-21 10:41:55
    930뉴스(광주)

[앵커멘트]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과 관련해 민간 매각이냐 공공 활용이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매각 주체는 박람회재단인데 시민단체가 연일 여수시를 비판하면서 시와 시민단체 간 갈등으로 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인수 기잡니다.


[리포트]

여수시와 민주당 여수지역위원회의 당정협의회가 열리는 여수시청입니다.

시민단체 회원들이 박람회장 민간투자유치를 반대하는 펼침막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입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여수시가 지역의 여론을 무시하고 박람회장 민간 매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민간 투자 추진을 통한 사후활용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개토론 등을 통해 사후 활용방안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찾자고 제안했습니다. 
 

<임영찬/여수선언실천위원회 집행위원장>

"공공성이 있기 때문에 공공의 이익이 앞서야 되는데 지금 여수시장님께서는
민간투자를 통해서 박람회장 활성화를 하려고 하거든요. 이것은 그 시작부터가 잘못된 내용이고요."


여수시는 박람회장 사후활용계획에 따라 매각 대상 부지를 팔 수 밖에 없다면

그동안 여러 이유로 7차례나 매각이 무산된 만큼 투자자가 나섰을 때 부지를 파는 게 현명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입니다.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한 필수 시설인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에 대한 국비 지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민간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여수시 관계자>

"천300만 관광객이 오는 이 시점에서 활성화를 할 수 있는 투자자들이 오기 때문에 지금 현재 투자를 활성화하려면 지금 이 시기가 적기라고 판단..." 


박람회를 치른 지 7년 만에 다시 불거진 사후활용문제.

시민단체들은 범시민단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민간 매각 반대 운동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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