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발생 구제역, 주변 국가로부터 유입 추정”

입력 2019.05.21 (11:00) 수정 2019.05.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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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중부 지방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중국 등 주변국으로부터 유입된 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검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O형 구제역에 대해 지난 16일 역학조사위원회 구제역분과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역학조사위원회는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안성의 1차 발생 젖소 농장의 구제역 바이러스는 2018년 중국 구이저우성의 소에서 분리된 바이러스(GZZYCHA/CHA/2018-B, 2018.1,소)와 가장 가까운 상동성(99.5%)을 보였다며, 같은 유전형이 발생하고 있는 중국 등 주변국으로부터 인적・물적 요인을 통해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유입경로는 특정할 수는 없으나 불법축산물에 의한 유입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농장 간 바이러스 전파는 두 지역 간 거리가 40㎞ 정도인 것을 미뤄 축산차량과 사람, 도로공유 등에 해여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역학조사위원회에서는 역학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앞으로도 해외 구제역 발생국으로부터 구제역 유입에 대비해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 높은 농장에 대한 정밀 역학검사 실시와 발생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실시, 백신 접종 등 자체방역 강화 등 지속적인 차단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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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1 11:00:25
    • 수정2019-05-21 11:01:10
    경제
올해 초 중부 지방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중국 등 주변국으로부터 유입된 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검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O형 구제역에 대해 지난 16일 역학조사위원회 구제역분과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역학조사위원회는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안성의 1차 발생 젖소 농장의 구제역 바이러스는 2018년 중국 구이저우성의 소에서 분리된 바이러스(GZZYCHA/CHA/2018-B, 2018.1,소)와 가장 가까운 상동성(99.5%)을 보였다며, 같은 유전형이 발생하고 있는 중국 등 주변국으로부터 인적・물적 요인을 통해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유입경로는 특정할 수는 없으나 불법축산물에 의한 유입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농장 간 바이러스 전파는 두 지역 간 거리가 40㎞ 정도인 것을 미뤄 축산차량과 사람, 도로공유 등에 해여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역학조사위원회에서는 역학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앞으로도 해외 구제역 발생국으로부터 구제역 유입에 대비해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 높은 농장에 대한 정밀 역학검사 실시와 발생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실시, 백신 접종 등 자체방역 강화 등 지속적인 차단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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