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회동’ 뒤 국회 정상화 물밑 접촉…입장차 줄이나?

입력 2019.05.21 (12:00) 수정 2019.05.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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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맥줏잔을 기울이며 회동을 한 뒤, 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3당 원내대표가 다시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당이 내세운 유감표명 등 복귀 조건을 민주당이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정상화 필요성엔 공감했지만, 구체적 일정 합의엔 이르지 못했던 맥주 회동.

민주당은 야당의 입장을 경청하겠다면서도 조건없이 복귀할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과거의 방식에 연연하지 않고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해야 합니다. 국민을 위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통 크게 결단해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을 강행한 것에 대해 적어도 민주당의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주당의 유감표시와 함께 지금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법안에 대해서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야 된단 말씀을 드렸고요. 민주당의 그러한 부분에 대한 확실한 의사표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이외에도, 패스트트랙 폭력사태 고발 철회, 추경안을 강원산불과 포항지진 등 재해추경으로 한정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감 표명 등 한국당이 내건 조건을 검토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진 못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주말 지나면 국회 정상화 일정이 가시권에 들어올 거라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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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프회동’ 뒤 국회 정상화 물밑 접촉…입장차 줄이나?
    • 입력 2019-05-21 12:06:48
    • 수정2019-05-21 13: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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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맥줏잔을 기울이며 회동을 한 뒤, 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3당 원내대표가 다시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당이 내세운 유감표명 등 복귀 조건을 민주당이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정상화 필요성엔 공감했지만, 구체적 일정 합의엔 이르지 못했던 맥주 회동.

민주당은 야당의 입장을 경청하겠다면서도 조건없이 복귀할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과거의 방식에 연연하지 않고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해야 합니다. 국민을 위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통 크게 결단해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을 강행한 것에 대해 적어도 민주당의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주당의 유감표시와 함께 지금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법안에 대해서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야 된단 말씀을 드렸고요. 민주당의 그러한 부분에 대한 확실한 의사표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이외에도, 패스트트랙 폭력사태 고발 철회, 추경안을 강원산불과 포항지진 등 재해추경으로 한정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감 표명 등 한국당이 내건 조건을 검토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진 못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주말 지나면 국회 정상화 일정이 가시권에 들어올 거라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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