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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단독 유해발굴 50일…응답 없는 북한
입력 2019.05.21 (12:09) 수정 2019.05.21 (13:13)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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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남북이 함께 하기로 했던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작업을 우리가 단독으로 시작한 지 벌써 50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유해 3백여 점, 유품 2만여 점이 발굴됐는데요, 북한에선 아직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무장지대의 지뢰를 제거하고 남북 간 도로연결까지.

지난해 준비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며 남북공동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예정된 올 4월부터 유해발굴을 시작하자는 우리 측 제안에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하면서, 우리 군은 지난달 1일 단독으로 발굴 기초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어제로 50일을 넘겼는데, 그동안 발굴된 유해만 3백여 점, 유품은 2만여 점에 이릅니다.

두개골부터 다리뼈까지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완전유해가 여러 구 발굴됐고, 지난 15일에는 국군으로 추정되는 완전 유해가 국군 하사 계급장과 철모, 수통 등과 함께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6.25 당시 참전했던 프랑스군 전사자의 인식표도 나왔습니다.

[최청/중령/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 "9.19 군사 합의에 의해서 긴장이 완화된 상태에서 DMZ라는 문이 열렸습니다. 앞으로 남북 공동유해발굴이 함께 이뤄진다면 더 많은 유해와 유품이 발굴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초작업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유해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셈인데, 우리 정부는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공동발굴을 위한 준비 작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북한이 동참할 길을 열어두려는 건데, 아직까지도 북한의 반응은 없는 상황입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5월 14일 : "공동으로 (유해 발굴을) 하기 위해서 아래 남쪽에서 저희가 준비 작업을 하고 있고요. 북측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현재 제가 구체적으로 들은 바는 없습니다."]

남북이 합의한 시범적 공동유해발굴 기간은 4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일곱 달 중에 벌써 두 달이 지나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 남측 단독 유해발굴 50일…응답 없는 북한
    • 입력 2019-05-21 12:15:47
    • 수정2019-05-21 13:13:51
    뉴스 12
[앵커]

당초 남북이 함께 하기로 했던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작업을 우리가 단독으로 시작한 지 벌써 50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유해 3백여 점, 유품 2만여 점이 발굴됐는데요, 북한에선 아직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무장지대의 지뢰를 제거하고 남북 간 도로연결까지.

지난해 준비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며 남북공동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예정된 올 4월부터 유해발굴을 시작하자는 우리 측 제안에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하면서, 우리 군은 지난달 1일 단독으로 발굴 기초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어제로 50일을 넘겼는데, 그동안 발굴된 유해만 3백여 점, 유품은 2만여 점에 이릅니다.

두개골부터 다리뼈까지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완전유해가 여러 구 발굴됐고, 지난 15일에는 국군으로 추정되는 완전 유해가 국군 하사 계급장과 철모, 수통 등과 함께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6.25 당시 참전했던 프랑스군 전사자의 인식표도 나왔습니다.

[최청/중령/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 "9.19 군사 합의에 의해서 긴장이 완화된 상태에서 DMZ라는 문이 열렸습니다. 앞으로 남북 공동유해발굴이 함께 이뤄진다면 더 많은 유해와 유품이 발굴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초작업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유해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셈인데, 우리 정부는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공동발굴을 위한 준비 작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북한이 동참할 길을 열어두려는 건데, 아직까지도 북한의 반응은 없는 상황입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5월 14일 : "공동으로 (유해 발굴을) 하기 위해서 아래 남쪽에서 저희가 준비 작업을 하고 있고요. 북측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현재 제가 구체적으로 들은 바는 없습니다."]

남북이 합의한 시범적 공동유해발굴 기간은 4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일곱 달 중에 벌써 두 달이 지나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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