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학의 전 차관 구속 뒤 두 번째 소환 조사

입력 2019.05.21 (12:13) 수정 2019.05.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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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관련된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오늘 김 전 차관을 재소환합니다.

앞선 조사에선 이렇다 할 진술을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어떤 진술을 할지 주목됩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오늘 오후 검찰 수사단에 출석합니다.

구속된 뒤 두 번째입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19일 소환조사에선 "새로운 변호사와 접견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진술을 거부했고 두 시간여만에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 전 차관을 상대로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다른 사업가 최 모 씨 등에게서 받은 1억 7천만 원에 가까운 금품의 성격 등에 대해 캐물을 계획입니다.

윤 씨와의 대질 조사도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김 전 차관은 구속 전 검찰 조사에서 "윤중천 씨를 모른다"며 대질 조사를 거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영장 심사에서 "윤중천 씨를 알지만, 금품은 받은 적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대질 조사를 수용하면 윤 씨를 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어제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중천 씨의 영장심사는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윤 씨의 영장에는 윤 씨가 피해 여성 A 씨를 지속적으로 성폭행했다는 사실과, 여러 남성들에게 접대를 강요하도록 했다는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검찰은 여러 남성 중에 김 전 차관이 있다고 확정했습니다.

윤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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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학의 전 차관 구속 뒤 두 번째 소환 조사
    • 입력 2019-05-21 12:20:28
    • 수정2019-05-21 13:14:45
    뉴스 12
[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관련된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오늘 김 전 차관을 재소환합니다.

앞선 조사에선 이렇다 할 진술을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어떤 진술을 할지 주목됩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오늘 오후 검찰 수사단에 출석합니다.

구속된 뒤 두 번째입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19일 소환조사에선 "새로운 변호사와 접견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진술을 거부했고 두 시간여만에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 전 차관을 상대로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다른 사업가 최 모 씨 등에게서 받은 1억 7천만 원에 가까운 금품의 성격 등에 대해 캐물을 계획입니다.

윤 씨와의 대질 조사도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김 전 차관은 구속 전 검찰 조사에서 "윤중천 씨를 모른다"며 대질 조사를 거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영장 심사에서 "윤중천 씨를 알지만, 금품은 받은 적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대질 조사를 수용하면 윤 씨를 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어제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중천 씨의 영장심사는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윤 씨의 영장에는 윤 씨가 피해 여성 A 씨를 지속적으로 성폭행했다는 사실과, 여러 남성들에게 접대를 강요하도록 했다는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검찰은 여러 남성 중에 김 전 차관이 있다고 확정했습니다.

윤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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