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어종 ‘미유기’ 두타연 방류…대량 인공 증식 연구의 성과

입력 2019.05.21 (13:26) 수정 2019.05.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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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고유 어종인 '미유기' 치어 3만 마리가, 오늘(21일) 강원도 양구 두타연 계곡에 방류됐습니다.

이번에 방류된 미유기는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가 자연산 '미유기' 어미에서 알을 채취해 인공부화시킨 것입니다.

'미유기'는 메기와 비슷하지만 몸통이 더 작아 '산 메기'나 '깔딱 메기'라고 불리는 메기과의 토종 물고기입니다.

미유기는 과거에는 물이 맑은 하천 중상류에서 많이 발견됐지만, 최근 환경오염과 남획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많은 어류 전문가들이 미유기 인공 증식에 나섰지만, 부화율이 30~50%대로 낮아 대량 증식이 어려웠습니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는 2011년부터 미유기 양식 연구에 나선 결과, 부화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면서 미유기 대량 양식이 가능해졌습니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는 이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올해 4월 '미유기 인공 종자 대량 생산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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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1 13:26:45
    • 수정2019-05-21 13:29:45
    사회
한반도 고유 어종인 '미유기' 치어 3만 마리가, 오늘(21일) 강원도 양구 두타연 계곡에 방류됐습니다.

이번에 방류된 미유기는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가 자연산 '미유기' 어미에서 알을 채취해 인공부화시킨 것입니다.

'미유기'는 메기와 비슷하지만 몸통이 더 작아 '산 메기'나 '깔딱 메기'라고 불리는 메기과의 토종 물고기입니다.

미유기는 과거에는 물이 맑은 하천 중상류에서 많이 발견됐지만, 최근 환경오염과 남획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많은 어류 전문가들이 미유기 인공 증식에 나섰지만, 부화율이 30~50%대로 낮아 대량 증식이 어려웠습니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는 2011년부터 미유기 양식 연구에 나선 결과, 부화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면서 미유기 대량 양식이 가능해졌습니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는 이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올해 4월 '미유기 인공 종자 대량 생산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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