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복제견 불법 실험’ 의혹 서울대 압수수색…‘메이’ 관련 자료 확보

입력 2019.05.21 (17:09) 수정 2019.05.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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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복제견 불법 실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서울대학교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이 교수 연구실과 연구윤리팀에서 '메이'와 관련한 연구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병천 서울대학교 교수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 오전 서울대학교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 연구실과 서울대 본부 내 연구윤리팀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폐사 복제견 '메이'와 관련된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동물권 보호단체 '비글구조 네트워크'는 이 교수의 연구팀이 은퇴한 검역 탐지견을 실험하고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이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병천 교수는 학대 행위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다만 자신의 연구실에서 일하던 사육사가 실험 동물을 때리거나 사료를 주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육사를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서울대 측은 자체 조사를 벌였지만 동물을 학대하는 실험 방법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교수 측이 복제견 '메이'를 동물병원에 보내 치료하는 대신, 연구팀 자체적으로 검사하고 사료를 교체하는 등 수의학적 관리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 교수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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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복제견 불법 실험’ 의혹 서울대 압수수색…‘메이’ 관련 자료 확보
    • 입력 2019-05-21 17:14:03
    • 수정2019-05-21 17: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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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복제견 불법 실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서울대학교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이 교수 연구실과 연구윤리팀에서 '메이'와 관련한 연구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병천 서울대학교 교수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 오전 서울대학교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 연구실과 서울대 본부 내 연구윤리팀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폐사 복제견 '메이'와 관련된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동물권 보호단체 '비글구조 네트워크'는 이 교수의 연구팀이 은퇴한 검역 탐지견을 실험하고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이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병천 교수는 학대 행위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다만 자신의 연구실에서 일하던 사육사가 실험 동물을 때리거나 사료를 주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육사를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서울대 측은 자체 조사를 벌였지만 동물을 학대하는 실험 방법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교수 측이 복제견 '메이'를 동물병원에 보내 치료하는 대신, 연구팀 자체적으로 검사하고 사료를 교체하는 등 수의학적 관리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 교수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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