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이어 ‘타다’까지…택시업계, 압박 가속

입력 2019.05.21 (18:01) 수정 2019.05.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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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풀 앱'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 이후, 택시업계의 반발로 후속 논의가 멈춘 상태인데요.

택시기사들은 렌터카를 응용한 '타다'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중단하라며 반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개인택시 기사들이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 집결했습니다.

지난주 광화문 집회에 이어 엿새만입니다.

["각성하라! 각성하라!"]

택시기사들은 승차 공유 서비스인 '타다'가 확산될 경우 생존권에 위협을 받게 된다며 규제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도 '타다'와 관련한 입장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오세안/서울 개인택시 기사 : "이런 앱이 발달하면서 우리 업계를 공격해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우리 자리를 점령하는 거잖아요. 더 무섭잖아요."]

개인택시 기사들은 '타다'가 법 조항을 교묘하게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행법으로는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렌터카를 빌릴 경우 운전자 알선이 가능합니다.

'타다' 서비스가 승합차와 운전자를 제공함으로써 사실상 택시처럼 영업하고 있다는 게 기사들의 판단입니다.

[정응교/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송파지부 대의원 : "'타다'는 전통시장 앞에 불법 평상을 펼친 것입니다. 단지 앱이나 만들어 불법을 공유혁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명백한 사기입니다."]

택시 기사들은 28일까지 '타다' 퇴출 집회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

지난 3월 어렵게 맺은 카풀 관련 사회적 대타협이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자동차 공유서비스에 대한 택시업계의 반발이 점점 강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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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풀’이어 ‘타다’까지…택시업계, 압박 가속
    • 입력 2019-05-21 18:05:01
    • 수정2019-05-21 18:29:04
    통합뉴스룸ET
[앵커]

'카풀 앱'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 이후, 택시업계의 반발로 후속 논의가 멈춘 상태인데요.

택시기사들은 렌터카를 응용한 '타다'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중단하라며 반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개인택시 기사들이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 집결했습니다.

지난주 광화문 집회에 이어 엿새만입니다.

["각성하라! 각성하라!"]

택시기사들은 승차 공유 서비스인 '타다'가 확산될 경우 생존권에 위협을 받게 된다며 규제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도 '타다'와 관련한 입장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오세안/서울 개인택시 기사 : "이런 앱이 발달하면서 우리 업계를 공격해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우리 자리를 점령하는 거잖아요. 더 무섭잖아요."]

개인택시 기사들은 '타다'가 법 조항을 교묘하게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행법으로는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렌터카를 빌릴 경우 운전자 알선이 가능합니다.

'타다' 서비스가 승합차와 운전자를 제공함으로써 사실상 택시처럼 영업하고 있다는 게 기사들의 판단입니다.

[정응교/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송파지부 대의원 : "'타다'는 전통시장 앞에 불법 평상을 펼친 것입니다. 단지 앱이나 만들어 불법을 공유혁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명백한 사기입니다."]

택시 기사들은 28일까지 '타다' 퇴출 집회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

지난 3월 어렵게 맺은 카풀 관련 사회적 대타협이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자동차 공유서비스에 대한 택시업계의 반발이 점점 강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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