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현재 소강 국면…대북 협상 재개 위해 노력중”

입력 2019.05.21 (19:11) 수정 2019.05.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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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오늘(21일) 대북 협상과 관련해 전체 정세를 보면 현 상황은 일종의 소강 국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연 기자간담회에서 대북 협상 재개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동시에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지금 한미 양국이 '상황 관리' 필요성에 공감을 하고 있고 협상 재개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도 오늘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는 남북관계와 관련해 "지금은 일종의 인내심을 갖고 내부적으로 상황 관리를 하면서 준비할 때"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조정 국면에서 협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해법과 실무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구체적인 부분들이 있는데 "이제 막 시작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한미 간에도 여러가지 논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북한 내부적인 조직 정비 등 여러 부분들이 언제 마무리가 돼서 다시 국면이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공개 제안했던 4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이 당국자는 이번 정상회담 목적을 북미정상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일종의 조율로 본다면 형식적인 측면보다는 실질적인 측면에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이 당국자는 지난해 5·26 남북정상회담과 같이 '원포인트 회담'처럼 한다면 "굳이 (대북)특사나 (남북)고위급회담을 앞에 할 필요는 없다"며 "꼭 처음 했던 방식대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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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철 “현재 소강 국면…대북 협상 재개 위해 노력중”
    • 입력 2019-05-21 19:11:08
    • 수정2019-05-21 19:16:01
    정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오늘(21일) 대북 협상과 관련해 전체 정세를 보면 현 상황은 일종의 소강 국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연 기자간담회에서 대북 협상 재개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동시에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지금 한미 양국이 '상황 관리' 필요성에 공감을 하고 있고 협상 재개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도 오늘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는 남북관계와 관련해 "지금은 일종의 인내심을 갖고 내부적으로 상황 관리를 하면서 준비할 때"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조정 국면에서 협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해법과 실무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구체적인 부분들이 있는데 "이제 막 시작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한미 간에도 여러가지 논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북한 내부적인 조직 정비 등 여러 부분들이 언제 마무리가 돼서 다시 국면이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공개 제안했던 4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이 당국자는 이번 정상회담 목적을 북미정상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일종의 조율로 본다면 형식적인 측면보다는 실질적인 측면에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이 당국자는 지난해 5·26 남북정상회담과 같이 '원포인트 회담'처럼 한다면 "굳이 (대북)특사나 (남북)고위급회담을 앞에 할 필요는 없다"며 "꼭 처음 했던 방식대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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