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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사고로 억대 보험사기…택시기사 일당 검거
입력 2019.05.21 (19:21) 수정 2019.05.21 (19:39)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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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 법규를 어긴 차와 일부러 부딪혀 억대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을 주도한 건 택시기사들이었는데요.

음주 차량에 고의 사고를 내 합의금까지 타내기도 했습니다.

안승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가 속도를 내더니,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는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꼬리 물기를 하던 차로 돌진해 충돌합니다.

모두 교통 법규를 어긴 차들을 노린 고의사고였습니다.

[고의사고 피해자 A 씨/음성변조 : "그 차가 받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충분히 기다렸다가 피할 수 있는 상황인데 고의로 받은 거죠."]

택시 기사들이 보험금을 노리고 벌인 범행이었습니다.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려고 퇴직한 택시기사와 대리기사 등 지인 40여 명을 범행에 끌어들였고, 승용차까지 동원했습니다.

범행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지난해부터는 수령액을 부풀리기 위해 여러 개의 보험에 중복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기들끼리 일부러 사고를 내는가 하면, 유흥가를 돌며 음주 차량을 뒤따라가 사고를 내고 합의금까지 뜯어냈습니다.

[고의사고 피해자 B 씨/음성변조 : "술 냄새가 좀 나니까 나보고 술 먹었다고 꼬투리를 잡아서…. 6백만 원을 달래요, 나보고."]

지난 2천16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주 일대에서 낸 고의 사고는 확인된 것만 서른 건, 보험금으로 4억 원 가까운 돈을 챙겼습니다.

[도삼택/전주 덕진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어디에 가서 정차를 하면 뒤에 가서 박겠다고 사전 계획을 하고, 계속 전화 통화를 해서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실행을..."]

경찰은 모 택시회사 노동조합장 박 모 씨 등 3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4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 고의사고로 억대 보험사기…택시기사 일당 검거
    • 입력 2019-05-21 19:34:15
    • 수정2019-05-21 19:39:54
    뉴스 7
[앵커]

교통 법규를 어긴 차와 일부러 부딪혀 억대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을 주도한 건 택시기사들이었는데요.

음주 차량에 고의 사고를 내 합의금까지 타내기도 했습니다.

안승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가 속도를 내더니,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는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꼬리 물기를 하던 차로 돌진해 충돌합니다.

모두 교통 법규를 어긴 차들을 노린 고의사고였습니다.

[고의사고 피해자 A 씨/음성변조 : "그 차가 받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충분히 기다렸다가 피할 수 있는 상황인데 고의로 받은 거죠."]

택시 기사들이 보험금을 노리고 벌인 범행이었습니다.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려고 퇴직한 택시기사와 대리기사 등 지인 40여 명을 범행에 끌어들였고, 승용차까지 동원했습니다.

범행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지난해부터는 수령액을 부풀리기 위해 여러 개의 보험에 중복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기들끼리 일부러 사고를 내는가 하면, 유흥가를 돌며 음주 차량을 뒤따라가 사고를 내고 합의금까지 뜯어냈습니다.

[고의사고 피해자 B 씨/음성변조 : "술 냄새가 좀 나니까 나보고 술 먹었다고 꼬투리를 잡아서…. 6백만 원을 달래요, 나보고."]

지난 2천16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주 일대에서 낸 고의 사고는 확인된 것만 서른 건, 보험금으로 4억 원 가까운 돈을 챙겼습니다.

[도삼택/전주 덕진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어디에 가서 정차를 하면 뒤에 가서 박겠다고 사전 계획을 하고, 계속 전화 통화를 해서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실행을..."]

경찰은 모 택시회사 노동조합장 박 모 씨 등 3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4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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