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가장 앳된 얼굴로”…100년 만에 공개된 유관순 열사
입력 2019.05.21 (19:31)
수정 2019.05.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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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관순 열사가 이화학당 재학시절에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100년 만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독립운동을 하기 전 유 열사 유년기 모습을 볼 수 있어 그의 행적 등을 연구하는 데 사료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여자아이, 봄꽃을 배경으로 여느 또래처럼 앳된 얼굴입니다.
이화여대는 역사관 수장고 내 천6백여 장의 사진 속에 잠들어있다 백 년 만에 공개하는 이 사진이 유관순 열사의 사진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송이/이화여자대학교 역사관 연구원 : "1886년 이화학당 창설 시기부터 1945년 해방 이전 이화여전 시기까지 앨범이 총 8권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1번과 4번 앨범에서 사진이 발견되었고..."]
촬영 시기는 각각 유 열사의 이화학당 보통과 입학 직후인 1915~16년 사이, 그리고 고등과 재학시절인 1918년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속엔 유 열사의 고등과 선배인 김복희 열사도 함께 등장합니다.
당초 졸업사진으로 알려진 얼굴과 비교해도, 생김새가 비슷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정은/박사/3·1기념사업회장 : "눈썹, 눈, 코, 입, 턱 이게 거의 일직선 상에 있거든요. 그리고 이마의 모습이나 얼굴 윤곽이나 이런 것들이 닮았습니다."]
또 고문으로 퉁퉁 부은 얼굴의 서대문형무소 수감 당시의 사진과 달리, 본래의 얼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유 열사의 유년기 행적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평가됩니다.
[임명순/향토사학자 : "가치가 상당히 큰데, 이화학당만 다니셨지, (1916년 봄부터) 공주영명학교에는 다니지 않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얘기할 수 있네요."]
지금까지 발견된 유관순 열사의 사진은 총 6장, 이화여대 역사관은 이번에 발견한 사진 2장의 원본을 오는 24일까지 나흘 동안만 일반에 공개합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유관순 열사가 이화학당 재학시절에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100년 만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독립운동을 하기 전 유 열사 유년기 모습을 볼 수 있어 그의 행적 등을 연구하는 데 사료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여자아이, 봄꽃을 배경으로 여느 또래처럼 앳된 얼굴입니다.
이화여대는 역사관 수장고 내 천6백여 장의 사진 속에 잠들어있다 백 년 만에 공개하는 이 사진이 유관순 열사의 사진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송이/이화여자대학교 역사관 연구원 : "1886년 이화학당 창설 시기부터 1945년 해방 이전 이화여전 시기까지 앨범이 총 8권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1번과 4번 앨범에서 사진이 발견되었고..."]
촬영 시기는 각각 유 열사의 이화학당 보통과 입학 직후인 1915~16년 사이, 그리고 고등과 재학시절인 1918년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속엔 유 열사의 고등과 선배인 김복희 열사도 함께 등장합니다.
당초 졸업사진으로 알려진 얼굴과 비교해도, 생김새가 비슷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정은/박사/3·1기념사업회장 : "눈썹, 눈, 코, 입, 턱 이게 거의 일직선 상에 있거든요. 그리고 이마의 모습이나 얼굴 윤곽이나 이런 것들이 닮았습니다."]
또 고문으로 퉁퉁 부은 얼굴의 서대문형무소 수감 당시의 사진과 달리, 본래의 얼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유 열사의 유년기 행적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평가됩니다.
[임명순/향토사학자 : "가치가 상당히 큰데, 이화학당만 다니셨지, (1916년 봄부터) 공주영명학교에는 다니지 않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얘기할 수 있네요."]
지금까지 발견된 유관순 열사의 사진은 총 6장, 이화여대 역사관은 이번에 발견한 사진 2장의 원본을 오는 24일까지 나흘 동안만 일반에 공개합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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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살 가장 앳된 얼굴로”…100년 만에 공개된 유관순 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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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1 19:49:04
- 수정2019-05-21 20:11:25
[앵커]
유관순 열사가 이화학당 재학시절에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100년 만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독립운동을 하기 전 유 열사 유년기 모습을 볼 수 있어 그의 행적 등을 연구하는 데 사료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여자아이, 봄꽃을 배경으로 여느 또래처럼 앳된 얼굴입니다.
이화여대는 역사관 수장고 내 천6백여 장의 사진 속에 잠들어있다 백 년 만에 공개하는 이 사진이 유관순 열사의 사진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송이/이화여자대학교 역사관 연구원 : "1886년 이화학당 창설 시기부터 1945년 해방 이전 이화여전 시기까지 앨범이 총 8권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1번과 4번 앨범에서 사진이 발견되었고..."]
촬영 시기는 각각 유 열사의 이화학당 보통과 입학 직후인 1915~16년 사이, 그리고 고등과 재학시절인 1918년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속엔 유 열사의 고등과 선배인 김복희 열사도 함께 등장합니다.
당초 졸업사진으로 알려진 얼굴과 비교해도, 생김새가 비슷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정은/박사/3·1기념사업회장 : "눈썹, 눈, 코, 입, 턱 이게 거의 일직선 상에 있거든요. 그리고 이마의 모습이나 얼굴 윤곽이나 이런 것들이 닮았습니다."]
또 고문으로 퉁퉁 부은 얼굴의 서대문형무소 수감 당시의 사진과 달리, 본래의 얼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유 열사의 유년기 행적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평가됩니다.
[임명순/향토사학자 : "가치가 상당히 큰데, 이화학당만 다니셨지, (1916년 봄부터) 공주영명학교에는 다니지 않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얘기할 수 있네요."]
지금까지 발견된 유관순 열사의 사진은 총 6장, 이화여대 역사관은 이번에 발견한 사진 2장의 원본을 오는 24일까지 나흘 동안만 일반에 공개합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유관순 열사가 이화학당 재학시절에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100년 만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독립운동을 하기 전 유 열사 유년기 모습을 볼 수 있어 그의 행적 등을 연구하는 데 사료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여자아이, 봄꽃을 배경으로 여느 또래처럼 앳된 얼굴입니다.
이화여대는 역사관 수장고 내 천6백여 장의 사진 속에 잠들어있다 백 년 만에 공개하는 이 사진이 유관순 열사의 사진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송이/이화여자대학교 역사관 연구원 : "1886년 이화학당 창설 시기부터 1945년 해방 이전 이화여전 시기까지 앨범이 총 8권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1번과 4번 앨범에서 사진이 발견되었고..."]
촬영 시기는 각각 유 열사의 이화학당 보통과 입학 직후인 1915~16년 사이, 그리고 고등과 재학시절인 1918년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속엔 유 열사의 고등과 선배인 김복희 열사도 함께 등장합니다.
당초 졸업사진으로 알려진 얼굴과 비교해도, 생김새가 비슷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정은/박사/3·1기념사업회장 : "눈썹, 눈, 코, 입, 턱 이게 거의 일직선 상에 있거든요. 그리고 이마의 모습이나 얼굴 윤곽이나 이런 것들이 닮았습니다."]
또 고문으로 퉁퉁 부은 얼굴의 서대문형무소 수감 당시의 사진과 달리, 본래의 얼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유 열사의 유년기 행적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평가됩니다.
[임명순/향토사학자 : "가치가 상당히 큰데, 이화학당만 다니셨지, (1916년 봄부터) 공주영명학교에는 다니지 않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얘기할 수 있네요."]
지금까지 발견된 유관순 열사의 사진은 총 6장, 이화여대 역사관은 이번에 발견한 사진 2장의 원본을 오는 24일까지 나흘 동안만 일반에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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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목 기자 o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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