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갈 길 먼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입력 2019.05.21 (21:46) 수정 2019.05.22 (01:38) 뉴스9(충주)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멘트]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불법 주·정차를 신고할 수 있는
'주민 신고제'가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는데요.

실상은 어떨까요?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화전 옆에
버젓이 주차된 승용차.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멈춰 선 택시.

모두 불법 주·정차
단속 대상입니다.

불법 주·정차
주민 신고제가 도입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시민들은
불편과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서정주/ 청주시 비하동 [인터뷰]
"버스를 타려는데 앞에 차가 있어서, 그 차를 지나서 타야 하니까 버스 타는 게 좀 위험하고 불편했어요."

지난 한 달 사이, 주민 신고제로
청주에서만 3천 건 가까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어림잡아
하루 백 건 이상 되지만,
운전자들의 의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별 효과를 못 거두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시민[녹취]
"횡단보도에 보면, 차들이 저쪽이고 이쪽이고 사방팔방이에요. 신호등 횡단보도에 받쳐놓고 차를 빼지도 않아요."

단속에 예외 없는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불만도 큽니다.

김동하/ 청원구 산업교통과 교통지도팀[인터뷰]
"배달하시거나 짐 내리시는 차량 같은 경우엔 부과에 1분을 하면 생계에 위협이 있지 않냐, 그런 식으로 많이 (항의합니다)."

예기치 못했던 부작용에
청주시의 고민도 복잡합니다.

지난해 기준, 청주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 인명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입니다.

이종훈/ 청주시 교통정책과 주무관 [인터뷰]
"충분한 홍보도 있어야겠고 계도를 거쳐서 그런 방향으로 갔어야 하는데…. 준비 기간이 짧다 보니까 충분한 홍보가 되지 않았고요."

지난 한 해 전국에서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고 사상자만 7천여 명.

신고와 처벌이 능사가 아닌
제도의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 갈 길 먼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 입력 2019-05-21 21:46:02
    • 수정2019-05-22 01:38:32
    뉴스9(충주)
[앵커멘트]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불법 주·정차를 신고할 수 있는
'주민 신고제'가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는데요.

실상은 어떨까요?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화전 옆에
버젓이 주차된 승용차.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멈춰 선 택시.

모두 불법 주·정차
단속 대상입니다.

불법 주·정차
주민 신고제가 도입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시민들은
불편과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서정주/ 청주시 비하동 [인터뷰]
"버스를 타려는데 앞에 차가 있어서, 그 차를 지나서 타야 하니까 버스 타는 게 좀 위험하고 불편했어요."

지난 한 달 사이, 주민 신고제로
청주에서만 3천 건 가까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어림잡아
하루 백 건 이상 되지만,
운전자들의 의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별 효과를 못 거두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시민[녹취]
"횡단보도에 보면, 차들이 저쪽이고 이쪽이고 사방팔방이에요. 신호등 횡단보도에 받쳐놓고 차를 빼지도 않아요."

단속에 예외 없는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불만도 큽니다.

김동하/ 청원구 산업교통과 교통지도팀[인터뷰]
"배달하시거나 짐 내리시는 차량 같은 경우엔 부과에 1분을 하면 생계에 위협이 있지 않냐, 그런 식으로 많이 (항의합니다)."

예기치 못했던 부작용에
청주시의 고민도 복잡합니다.

지난해 기준, 청주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 인명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입니다.

이종훈/ 청주시 교통정책과 주무관 [인터뷰]
"충분한 홍보도 있어야겠고 계도를 거쳐서 그런 방향으로 갔어야 하는데…. 준비 기간이 짧다 보니까 충분한 홍보가 되지 않았고요."

지난 한 해 전국에서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고 사상자만 7천여 명.

신고와 처벌이 능사가 아닌
제도의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