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어종 '미유기' 부활…대량 증식 성공
입력 2019.05.21 (21:55)
수정 2019.05.2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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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 가운데
미유기라는 게 있습니다.
메기처럼 생긴
작은 황갈색 물고긴데요.
예전엔
전국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개체수가 급감해
이젠 귀한 몸이 됐습니다.
강원도에서
미유기 대량 양식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고유 민물고기 미유깁니다.
생김새가 작은 메기같다고 해서
'산 메기' 또는 '깔딱 메기'로도 불립니다.
예전엔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면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무분별한 어로와 환경오염으로
이젠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 화면 전환 --------
[이펙트1] 미유기야 잘 살아라!
이런 귀한 미유기가
청정 두타연 계곡에 방류됩니다.
개체 수는 모두 3만 마리.
부화한 지 40일 정도 된 것들입니다.
지금은 겨우 어른 손가락만하지만 다 자라면 크기가 30센티미터가 넘습니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가
인공 부화시킨 치업니다.
그동안 미유기는
인공 부화 성공률이 50%도 안되고,
생장 조건도 까다로워
대량 양식엔
부적합한 어종으로 꼽혀왔습니다.
그런데, 강원내수면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꺼번에 15만 마리를 부화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8년에 걸친 연구 결괍니다.
이병래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소장[인터뷰]
"미유기 전용 부화기를 개발하여 부화율을 80~90%로 높임으로 해서 대량생산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술 개발된 것을 특허로 제출하게 됐습니다."
강원내수면센터는
일반 양식 농가에 보급해
앞으로 본격적으로 미유기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배기민/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해양수산연구사[인터뷰]
"지속적인 연구를 한다면 앞으로 2~3년 안에 내수면의 새로운 소득품종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량 양식이 가능해지면서
앞으로 미유기를 활용한
관광 상품과 먹거리 개발도 추진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끝)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 가운데
미유기라는 게 있습니다.
메기처럼 생긴
작은 황갈색 물고긴데요.
예전엔
전국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개체수가 급감해
이젠 귀한 몸이 됐습니다.
강원도에서
미유기 대량 양식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고유 민물고기 미유깁니다.
생김새가 작은 메기같다고 해서
'산 메기' 또는 '깔딱 메기'로도 불립니다.
예전엔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면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무분별한 어로와 환경오염으로
이젠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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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트1] 미유기야 잘 살아라!
이런 귀한 미유기가
청정 두타연 계곡에 방류됩니다.
개체 수는 모두 3만 마리.
부화한 지 40일 정도 된 것들입니다.
지금은 겨우 어른 손가락만하지만 다 자라면 크기가 30센티미터가 넘습니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가
인공 부화시킨 치업니다.
그동안 미유기는
인공 부화 성공률이 50%도 안되고,
생장 조건도 까다로워
대량 양식엔
부적합한 어종으로 꼽혀왔습니다.
그런데, 강원내수면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꺼번에 15만 마리를 부화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8년에 걸친 연구 결괍니다.
이병래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소장[인터뷰]
"미유기 전용 부화기를 개발하여 부화율을 80~90%로 높임으로 해서 대량생산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술 개발된 것을 특허로 제출하게 됐습니다."
강원내수면센터는
일반 양식 농가에 보급해
앞으로 본격적으로 미유기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배기민/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해양수산연구사[인터뷰]
"지속적인 연구를 한다면 앞으로 2~3년 안에 내수면의 새로운 소득품종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량 양식이 가능해지면서
앞으로 미유기를 활용한
관광 상품과 먹거리 개발도 추진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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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어종 '미유기' 부활…대량 증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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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1 21:55:11
- 수정2019-05-21 22:54:37
[앵커멘트]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 가운데
미유기라는 게 있습니다.
메기처럼 생긴
작은 황갈색 물고긴데요.
예전엔
전국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개체수가 급감해
이젠 귀한 몸이 됐습니다.
강원도에서
미유기 대량 양식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고유 민물고기 미유깁니다.
생김새가 작은 메기같다고 해서
'산 메기' 또는 '깔딱 메기'로도 불립니다.
예전엔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면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무분별한 어로와 환경오염으로
이젠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 화면 전환 --------
[이펙트1] 미유기야 잘 살아라!
이런 귀한 미유기가
청정 두타연 계곡에 방류됩니다.
개체 수는 모두 3만 마리.
부화한 지 40일 정도 된 것들입니다.
지금은 겨우 어른 손가락만하지만 다 자라면 크기가 30센티미터가 넘습니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가
인공 부화시킨 치업니다.
그동안 미유기는
인공 부화 성공률이 50%도 안되고,
생장 조건도 까다로워
대량 양식엔
부적합한 어종으로 꼽혀왔습니다.
그런데, 강원내수면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꺼번에 15만 마리를 부화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8년에 걸친 연구 결괍니다.
이병래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소장[인터뷰]
"미유기 전용 부화기를 개발하여 부화율을 80~90%로 높임으로 해서 대량생산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술 개발된 것을 특허로 제출하게 됐습니다."
강원내수면센터는
일반 양식 농가에 보급해
앞으로 본격적으로 미유기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배기민/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해양수산연구사[인터뷰]
"지속적인 연구를 한다면 앞으로 2~3년 안에 내수면의 새로운 소득품종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량 양식이 가능해지면서
앞으로 미유기를 활용한
관광 상품과 먹거리 개발도 추진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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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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