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전 이사진 구상권 소송 추진...후폭풍

입력 2019.05.21 (21:59) 수정 2019.05.2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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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자금난을 겪던 
태백 오투리조트에
경영회생자금을 지원하도록 의결한
전 강원랜드 이사진에게 대규모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졌는데요. 

       전직 이사들은  
태백시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백 오투리조트에 
150억 원을 지원하는데 찬성한 
전 강원랜드 이사들에게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지면서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앞서 대법원은
강원랜드가 전 이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기부에 찬성한 7명에게 
30억 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이자를 더하면
50억 원 규모로 예상됩니다.

       전 이사들은 회생자금 지원 당시 
태백시가 민 형사상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확약서를 작성했다며 
다음주 태백시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호규 /강원랜드 前 이사 
"확약서까지 썼고, 그래서 저희들이 150억 원을 무리하게 추진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막대한 돈이 들기 때문에 저희들이 책임질 수 있는 범위가 넘었고."

    지역 사회에서는  
전직 이사 개인에게 책임을 떠 넘겨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 
"폐광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한 강원랜드의 내국인 카지노의 설립목적을 
몰이해한 처사로서 개인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태백시는 소송이 제기되면 
그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태백시 관계자(음성변조) 
"소송이 어떻게 제기되는지에 따라서방침이나 방향이 세워질 것 같은데 
아직은 구체적으로 돼 있는 건 없습니다." 

     구상권 청구 소송이 제기되면  
배상 책임을 놓고 
태백시와 강원랜드 전 이사진의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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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전 이사진 구상권 소송 추진...후폭풍
    • 입력 2019-05-21 21:59:57
    • 수정2019-05-21 22:54:14
    뉴스9(춘천)
 [앵커멘트]     자금난을 겪던  태백 오투리조트에 경영회생자금을 지원하도록 의결한 전 강원랜드 이사진에게 대규모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졌는데요.         전직 이사들은   태백시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백 오투리조트에  150억 원을 지원하는데 찬성한  전 강원랜드 이사들에게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지면서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앞서 대법원은 강원랜드가 전 이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기부에 찬성한 7명에게  30억 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이자를 더하면 50억 원 규모로 예상됩니다.        전 이사들은 회생자금 지원 당시  태백시가 민 형사상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확약서를 작성했다며  다음주 태백시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호규 /강원랜드 前 이사  "확약서까지 썼고, 그래서 저희들이 150억 원을 무리하게 추진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막대한 돈이 들기 때문에 저희들이 책임질 수 있는 범위가 넘었고."     지역 사회에서는   전직 이사 개인에게 책임을 떠 넘겨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  "폐광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한 강원랜드의 내국인 카지노의 설립목적을  몰이해한 처사로서 개인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태백시는 소송이 제기되면  그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태백시 관계자(음성변조)  "소송이 어떻게 제기되는지에 따라서방침이나 방향이 세워질 것 같은데  아직은 구체적으로 돼 있는 건 없습니다."       구상권 청구 소송이 제기되면   배상 책임을 놓고  태백시와 강원랜드 전 이사진의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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