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기억' 기록을 만나다

입력 2019.05.21 (18:30) 수정 2019.05.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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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상남도기록원이
문을 연 지 1주년을 맞아
경남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경남의 소소한 기록을
지역민과 공유하면서
중앙 정부로부터 벗어난
'기록 자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첫 경남 도정이 시작된
진주 도청 앞에서 도지사격인
일본인 도장관과 찍은 기념사진입니다.

1925년 일제강점기 당시
부산 부민동으로 옮긴 도청은
지금 동아대학교 박물관으로 남았습니다.

1983년이 돼서야 지금의
창원 사림동에 자리 잡았습니다.

경상남도기록원은
문을 연 지 1주년을 맞아
'기억, 기록을 만나다'를 주제로
경남의 발자취를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인터뷰]원시내/경상남도기록원 담당
"지역민이 공유할 수 있는 정체성과 역사를 기록으로 전승해서 문화공간으로써 활성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경남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기록들도 흥미롭습니다.

옛 신라지역인 의령에서
최초 발견된 고구려 불상 금동여래입상.

창원시 진해구 복원로터리에 세운
이순신 동상도 처음으로 만들어졌고,

기름 먹인 한지로 만든
비닐하우스도 김해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재 30년 이상 된 행정기록 등
만 권의 기록물을 소장한
경상남도 기록원은
역사적 사건 자료를 모으는 등
경남만의 기록 자치에 힘쓸 예정입니다.

경상남도 기록원은
지난 1896년에서 1925년
진주 도정 시절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올해 민간이 소장한 자료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타임캡슐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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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기억' 기록을 만나다
    • 입력 2019-05-22 00:43:32
    • 수정2019-05-22 08:55:35
    뉴스9(창원)
[앵커멘트] 경상남도기록원이 문을 연 지 1주년을 맞아 경남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경남의 소소한 기록을 지역민과 공유하면서 중앙 정부로부터 벗어난 '기록 자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첫 경남 도정이 시작된 진주 도청 앞에서 도지사격인 일본인 도장관과 찍은 기념사진입니다. 1925년 일제강점기 당시 부산 부민동으로 옮긴 도청은 지금 동아대학교 박물관으로 남았습니다. 1983년이 돼서야 지금의 창원 사림동에 자리 잡았습니다. 경상남도기록원은 문을 연 지 1주년을 맞아 '기억, 기록을 만나다'를 주제로 경남의 발자취를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인터뷰]원시내/경상남도기록원 담당 "지역민이 공유할 수 있는 정체성과 역사를 기록으로 전승해서 문화공간으로써 활성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경남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기록들도 흥미롭습니다. 옛 신라지역인 의령에서 최초 발견된 고구려 불상 금동여래입상. 창원시 진해구 복원로터리에 세운 이순신 동상도 처음으로 만들어졌고, 기름 먹인 한지로 만든 비닐하우스도 김해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재 30년 이상 된 행정기록 등 만 권의 기록물을 소장한 경상남도 기록원은 역사적 사건 자료를 모으는 등 경남만의 기록 자치에 힘쓸 예정입니다. 경상남도 기록원은 지난 1896년에서 1925년 진주 도정 시절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올해 민간이 소장한 자료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타임캡슐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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