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미 北발사체 대응 빛나”…‘단도미사일’ 정정 해프닝도

입력 2019.05.22 (06:19) 수정 2019.05.2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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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발사체를 쐈는데도 한미 양국이 절제된 대응을 해 대화 동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공조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단도 미사일'이라고 했다가 발언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로 진용이 짜인 한미 군 지휘부를 초청한 오찬 간담회.

문 대통령은 한반도가 평화의 길을 담대하게 갈 수 있었던 건 굳건한 한미 동맹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최근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도 한미 양국이 절제된 대응을 해 대화 동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미동맹은) 계속해서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가야 할 영원한 동맹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한미군사령관도 화답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주한미군 사령관 : "우리는 함께하면 할수록 더욱 강력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갑시다. 감사합니다."]

하노이 핵 담판 결렬 이후 북미 대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한미 공조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조를 당부한 자리였는데, 문 대통령의 말 실수도 나왔습니다.

북한이 쏜 발사체를 '단도 미사일'이라고 지칭한 겁니다.

["긴밀한 공조는 최근 북한의 '단도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의 발사에 대한 대응에서도 아주 빛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간담회가 끝나고 문 대통령이 '단거리 미사일'을 잘못 말한 것이라며 발언을 수정했습니다.

북한이 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면 유엔 결의안 위반으로 추가 제재가 뒤따를 수 있는 상황, 때문에 문 대통령이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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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한미 北발사체 대응 빛나”…‘단도미사일’ 정정 해프닝도
    • 입력 2019-05-22 06:19:17
    • 수정2019-05-22 06: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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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발사체를 쐈는데도 한미 양국이 절제된 대응을 해 대화 동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공조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단도 미사일'이라고 했다가 발언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로 진용이 짜인 한미 군 지휘부를 초청한 오찬 간담회.

문 대통령은 한반도가 평화의 길을 담대하게 갈 수 있었던 건 굳건한 한미 동맹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최근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도 한미 양국이 절제된 대응을 해 대화 동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미동맹은) 계속해서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가야 할 영원한 동맹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한미군사령관도 화답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주한미군 사령관 : "우리는 함께하면 할수록 더욱 강력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갑시다. 감사합니다."]

하노이 핵 담판 결렬 이후 북미 대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한미 공조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조를 당부한 자리였는데, 문 대통령의 말 실수도 나왔습니다.

북한이 쏜 발사체를 '단도 미사일'이라고 지칭한 겁니다.

["긴밀한 공조는 최근 북한의 '단도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의 발사에 대한 대응에서도 아주 빛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간담회가 끝나고 문 대통령이 '단거리 미사일'을 잘못 말한 것이라며 발언을 수정했습니다.

북한이 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면 유엔 결의안 위반으로 추가 제재가 뒤따를 수 있는 상황, 때문에 문 대통령이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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