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김정은 폭군’ 언급한 바이든 비난…“최고존엄 모독”

입력 2019.05.22 (08:27) 수정 2019.05.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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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폭군'이라고 칭한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최고존엄을 모독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21일) '인간의 초보적인 품격도 갖추지 못한 속물의 부질없는 추태'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얼마 전 바이든이 선거유세장에서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망발을 거리낌 없이 늘어놓았다"며, "참을 수 없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는 자들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든 절대로 용서치 않고 끝까지 계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미국언론들도 바이든이 일장 연설하기를 좋아하지만, 말을 신중하게 할 줄 모른다고 야유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바이든을 향해 "말 한마디를 해도 상대를 가려가며 신중하게 하는 것이 대통령입후보로서의 기본적인 자세임을 명심하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미 대선의 유력한 민주당 주자인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은 앞서 미국 현지시간 18일 열린 유세에서 "미국이 푸틴 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 같은 독재자나 폭군을 포용하는 나라인가? 그렇지 않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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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2 08:27:58
    • 수정2019-05-22 08:35:52
    정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폭군'이라고 칭한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최고존엄을 모독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21일) '인간의 초보적인 품격도 갖추지 못한 속물의 부질없는 추태'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얼마 전 바이든이 선거유세장에서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망발을 거리낌 없이 늘어놓았다"며, "참을 수 없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는 자들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든 절대로 용서치 않고 끝까지 계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미국언론들도 바이든이 일장 연설하기를 좋아하지만, 말을 신중하게 할 줄 모른다고 야유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바이든을 향해 "말 한마디를 해도 상대를 가려가며 신중하게 하는 것이 대통령입후보로서의 기본적인 자세임을 명심하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미 대선의 유력한 민주당 주자인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은 앞서 미국 현지시간 18일 열린 유세에서 "미국이 푸틴 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 같은 독재자나 폭군을 포용하는 나라인가? 그렇지 않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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