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문화재거리 건축물 매입 차질

입력 2019.05.22 (08:34) 수정 2019.05.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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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목포 문화재거리를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올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업의 첫 단계는 근대건축물을 매입해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건데요.



그러나 문화재거리의 부동산 거래가 실종되면서 건물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목포 원도심.



마치 영화세트장을 재현해 놓은 듯한 거리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 일대를 근대역사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첫 단계는 건축물 매입입니다. 
 



보존가치가 큰 건물 뿐 아니라 문화재거리 경관을 훼손하는 건축물까지 모두 10여 채를 매입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확보한 예산은 45억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건물 매입이 쉽지 않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작년에) 거래가 좀 되다가 사건 이후로는 전혀 안돼요.
"나온 매물 없나요?"
"없어요." 

관광명소로 떠오른 목포 원도심의 건물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속에 매물이 자취를 감춘겁니다.  

<이승만 / 목포시 도시문화재과장>



"불량한 경관을 정비하고 낡은 건물을  활용해서 포토존으로 꾸미는 등 주민,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개선해 가고  있는데 (건물 매입이 쉽지 않습니다)."




목포근대역사공간 조성사업에는 5년 동안 5백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목포시는 사업의 첫 단계인 건축물 매입이 차질을 빚자 문화재청과 협의해 근대건축물을 장기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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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 문화재거리 건축물 매입 차질
    • 입력 2019-05-22 08:34:38
    • 수정2019-05-22 10:12:16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목포 문화재거리를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올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업의 첫 단계는 근대건축물을 매입해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건데요.

그러나 문화재거리의 부동산 거래가 실종되면서 건물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목포 원도심.

마치 영화세트장을 재현해 놓은 듯한 거리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 일대를 근대역사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첫 단계는 건축물 매입입니다.   

보존가치가 큰 건물 뿐 아니라 문화재거리 경관을 훼손하는 건축물까지 모두 10여 채를 매입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확보한 예산은 45억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건물 매입이 쉽지 않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작년에) 거래가 좀 되다가 사건 이후로는 전혀 안돼요. "나온 매물 없나요?" "없어요."  관광명소로 떠오른 목포 원도심의 건물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속에 매물이 자취를 감춘겁니다.   <이승만 / 목포시 도시문화재과장>

"불량한 경관을 정비하고 낡은 건물을  활용해서 포토존으로 꾸미는 등 주민,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개선해 가고  있는데 (건물 매입이 쉽지 않습니다)."

목포근대역사공간 조성사업에는 5년 동안 5백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목포시는 사업의 첫 단계인 건축물 매입이 차질을 빚자 문화재청과 협의해 근대건축물을 장기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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