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모친상…내일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불참

입력 2019.05.22 (09:08) 수정 2019.05.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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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오늘(22일) 모친상을 당해 내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습니다.

노무현재단은 "유 이사장이 추도식에 참석하기 어려워 재단의 정영애 이사가 인사말을 대신하게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팬클럽 회원들에게 보낸 '어머니의 별세에 대하여'라는 편지를 통해 "제 어머니가 여든 아홉해를 살고 세상을 떠나셨다"며 "어머니가 병상에 계셨던 지난 2년 반 동안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여러 차례 표현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다시는 목소리를 듣고 손을 잡을 수 없게 된 것은 아쉽지만, 저는 어머니의 죽음이 애통하지 않다"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담담하게 보내드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위로하러 오실 필요는 없다"면서 "그러나 마음 속으로 '서동필 어머니,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해 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간단한 다과를 준비했으니 함께 나누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사유할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우리는 우리들 각자의 삶을 의미있게 꾸려나가기로 하자"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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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2 09:08:56
    • 수정2019-05-22 09:26:41
    정치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오늘(22일) 모친상을 당해 내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습니다.

노무현재단은 "유 이사장이 추도식에 참석하기 어려워 재단의 정영애 이사가 인사말을 대신하게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팬클럽 회원들에게 보낸 '어머니의 별세에 대하여'라는 편지를 통해 "제 어머니가 여든 아홉해를 살고 세상을 떠나셨다"며 "어머니가 병상에 계셨던 지난 2년 반 동안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여러 차례 표현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다시는 목소리를 듣고 손을 잡을 수 없게 된 것은 아쉽지만, 저는 어머니의 죽음이 애통하지 않다"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담담하게 보내드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위로하러 오실 필요는 없다"면서 "그러나 마음 속으로 '서동필 어머니,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해 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간단한 다과를 준비했으니 함께 나누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사유할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우리는 우리들 각자의 삶을 의미있게 꾸려나가기로 하자"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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