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지명직 최고위원·당직 임명철회’ 거부…“논의 실익 없어”

입력 2019.05.22 (10:41) 수정 2019.05.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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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이 논의를 요구한 지명직 최고위원·당직 임명 철회 등 5개 안건의 상정을 모두 거부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세 분이 요구한 5개 안건에 대해 당 대표이자 최고위 의장 자격으로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철회, 정책위의장·사무총장 당직 임명 철회, 당헌 유권해석 등 3개 안건을 두고는 "하태경 최고위원이 이와 관련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안다"며 "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논의의 실익이 없는 안건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여론조사 관련 당내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안건을 두고는 "당내 독립기구인 당무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구한 만큼 감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사무총장 주재로 한 차례 조사가 이뤄진 만큼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발언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 설치 건을 두고도 "이미 사실무근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 바 있다"며 "사실 여부에 대해 우리 당이 타당 의원인 박 의원에 대해 조사가 불가능할 뿐더러 정치인 발언을 최고위에서 일일이 문제 삼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바른정당 출신인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긴급 최고위원회의 소집을 요구하며 지명직 최고위원 2인에 대한 임명철회, 정책위의장·사무총장 임명철회, 당헌 조항인 '최고위원회와 협의'에 대한 유권해석, 4·3 보선 당시 바른정책연구원 여론조사와 관련된 당내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발언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위원회 설치 등 5개 안건을 제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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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이 논의를 요구한 지명직 최고위원·당직 임명 철회 등 5개 안건의 상정을 모두 거부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세 분이 요구한 5개 안건에 대해 당 대표이자 최고위 의장 자격으로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철회, 정책위의장·사무총장 당직 임명 철회, 당헌 유권해석 등 3개 안건을 두고는 "하태경 최고위원이 이와 관련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안다"며 "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논의의 실익이 없는 안건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여론조사 관련 당내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안건을 두고는 "당내 독립기구인 당무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구한 만큼 감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사무총장 주재로 한 차례 조사가 이뤄진 만큼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발언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 설치 건을 두고도 "이미 사실무근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 바 있다"며 "사실 여부에 대해 우리 당이 타당 의원인 박 의원에 대해 조사가 불가능할 뿐더러 정치인 발언을 최고위에서 일일이 문제 삼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바른정당 출신인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긴급 최고위원회의 소집을 요구하며 지명직 최고위원 2인에 대한 임명철회, 정책위의장·사무총장 임명철회, 당헌 조항인 '최고위원회와 협의'에 대한 유권해석, 4·3 보선 당시 바른정책연구원 여론조사와 관련된 당내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발언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위원회 설치 등 5개 안건을 제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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