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 물난리…과도한 예보에 피해는 미미?

입력 2019.05.22 (10:40) 수정 2019.05.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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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부 오클라호마주와 텍사스 주 등에 초강력 토네이도가 2년 만에 다시 덮쳤습니다.

과하다 싶을만큼 예보와 대비를 철저히 했다고 하는데, 그 덕분인지 피해는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엄청난 크기의 토네이도가 평원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자동차 바로 옆으로 따라오면서 금방이라도 집어삼킬듯 움직입니다.

2년 만에 다시 나타난 최고 5등급짜리 초강력 토네이돕니다.

이런 토네이도 수십개가 미 중부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등을 강타했습니다.

수십년은 됐음직한 아람드리 나무는 뿌리째 뽑혔고, 주택은 파괴됐습니다.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주민/오클라호마주 : "뭐라고요? 이건 지옥이었어요.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고요."]

토네이도와 함께 엄청난 비가 이어졌고 강물이 범람했습니다

차오른 물에 고립된 여성은 나뭇가지를 잡고 필사적으로 버텼고 구조대원이 사투끝에 간신히 구출해 냅니다

불어난 강물에 도로가 잠기자 지나가던 차량은 오도가도 못하고 위태롭게 세찬 물살을 버티고 있습니다.

2년 전 중부를 휩쓸어 수많은 인명피해가 났던만큼 같은 위력의 토네이도 발생에 미 재난당국은 또다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상했지만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세명이 숨지고 한명이 실종됐습니다.

사전 초강력 토네이도 예보와 대대적인 보도로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비가 있었고 토네이도 자체도 위험한 상승기류가 억제되면서 더이상 난폭해 지지 않았다고 기상학자 할버슨은 워싱턴 포스트 기고를 통해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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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중부 물난리…과도한 예보에 피해는 미미?
    • 입력 2019-05-22 10:42:13
    • 수정2019-05-22 11:01:13
    지구촌뉴스
[앵커]

미국 중부 오클라호마주와 텍사스 주 등에 초강력 토네이도가 2년 만에 다시 덮쳤습니다.

과하다 싶을만큼 예보와 대비를 철저히 했다고 하는데, 그 덕분인지 피해는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엄청난 크기의 토네이도가 평원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자동차 바로 옆으로 따라오면서 금방이라도 집어삼킬듯 움직입니다.

2년 만에 다시 나타난 최고 5등급짜리 초강력 토네이돕니다.

이런 토네이도 수십개가 미 중부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등을 강타했습니다.

수십년은 됐음직한 아람드리 나무는 뿌리째 뽑혔고, 주택은 파괴됐습니다.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주민/오클라호마주 : "뭐라고요? 이건 지옥이었어요.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고요."]

토네이도와 함께 엄청난 비가 이어졌고 강물이 범람했습니다

차오른 물에 고립된 여성은 나뭇가지를 잡고 필사적으로 버텼고 구조대원이 사투끝에 간신히 구출해 냅니다

불어난 강물에 도로가 잠기자 지나가던 차량은 오도가도 못하고 위태롭게 세찬 물살을 버티고 있습니다.

2년 전 중부를 휩쓸어 수많은 인명피해가 났던만큼 같은 위력의 토네이도 발생에 미 재난당국은 또다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상했지만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세명이 숨지고 한명이 실종됐습니다.

사전 초강력 토네이도 예보와 대대적인 보도로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비가 있었고 토네이도 자체도 위험한 상승기류가 억제되면서 더이상 난폭해 지지 않았다고 기상학자 할버슨은 워싱턴 포스트 기고를 통해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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