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첨단 분야에 중국 인력 고용 승인 지연”

입력 2019.05.22 (10:47) 수정 2019.05.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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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미국이 첨단 분야에서 중국 인력의 고용 승인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이 첨단분야에 종사할 외국 인력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미 상무부로부터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특히 중국 인력에 대한 허가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곳은 인텔이나 퀄컴 등 미 반도체 기업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신규 중국 인력을 첨단 분야에 채용하거나, 중국 내에서 일하던 기존의 인력을 미국 내로 배치하려고 하고 있지만, 허가가 지연되면서 수백 개의 일자리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에는 허가 절차가 수주 만에 끝났지만, 현재는 6개월에서 8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있습니다.

신문은 미 상무부가 외국 인력을 첨단 분야에 고용할 경우 관련 기술의 해외 유출을 우려해 고용허가를 면밀히 심사하고 있으며 국무부나 국방부, 에너지부 등과도 공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미 기업의 첨단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고용허가를 받은 외국 인력 가운데 중국 인력이 6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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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美, 첨단 분야에 중국 인력 고용 승인 지연”
    • 입력 2019-05-22 10:47:36
    • 수정2019-05-22 11:09:33
    국제
중국과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미국이 첨단 분야에서 중국 인력의 고용 승인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이 첨단분야에 종사할 외국 인력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미 상무부로부터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특히 중국 인력에 대한 허가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곳은 인텔이나 퀄컴 등 미 반도체 기업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신규 중국 인력을 첨단 분야에 채용하거나, 중국 내에서 일하던 기존의 인력을 미국 내로 배치하려고 하고 있지만, 허가가 지연되면서 수백 개의 일자리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에는 허가 절차가 수주 만에 끝났지만, 현재는 6개월에서 8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있습니다.

신문은 미 상무부가 외국 인력을 첨단 분야에 고용할 경우 관련 기술의 해외 유출을 우려해 고용허가를 면밀히 심사하고 있으며 국무부나 국방부, 에너지부 등과도 공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미 기업의 첨단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고용허가를 받은 외국 인력 가운데 중국 인력이 6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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