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남로당 후예 아니면 천안함을…”·정진석 “어디에다 독재자의 후예?”

입력 2019.05.22 (10:55) 수정 2019.05.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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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부의장인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독재자 후예' 발언과 관련해 "'남로당의 후예가 아니라면 천안함 폭침을 다르게 볼 수 없다'라는 비아냥도 여기저기서 들린다"며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와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면서 5.18을 정쟁의 장으로 활용하는 구태를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그날 그 어느 곳에서도 대통령이 앞장서야 할 사회 통합의 리더십은 보여주지 못했다"며, "자신이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 낡은 이념 잣대로 적과 아군을 구분해 지지층의 결집 도구로 삼는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정숙 여사가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악수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부창부수라고 했나"라면서, "김정숙 여사 또한 당 대표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며 피아 구분에 동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4선의 정진석 의원도 "어디에다 대고 독재자의 후예 운운하냐"며, "일국의 대통령이 그런 표현을 써서는 안되고, 대통령의 언어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같은 당) 김정재 의원은 과거 민주화운동을 했고, 심재철 의원은 (5.18 민주화 운동에동참했는데) 독재자의 후예인가 아닌가 이야기했다"며, "누구는 중정에 가서 밀고하고 배신하는데 (이들은) 갖은 고초를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부인은 야당 대표를 (악수하지 않고) 지나갔다"며, "최고 지도자 부부가 이렇게 협량해서는 안되고, 이게 국가 망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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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2 10:55:01
    • 수정2019-05-22 11:07:46
    정치
국회부의장인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독재자 후예' 발언과 관련해 "'남로당의 후예가 아니라면 천안함 폭침을 다르게 볼 수 없다'라는 비아냥도 여기저기서 들린다"며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와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면서 5.18을 정쟁의 장으로 활용하는 구태를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그날 그 어느 곳에서도 대통령이 앞장서야 할 사회 통합의 리더십은 보여주지 못했다"며, "자신이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 낡은 이념 잣대로 적과 아군을 구분해 지지층의 결집 도구로 삼는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정숙 여사가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악수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부창부수라고 했나"라면서, "김정숙 여사 또한 당 대표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며 피아 구분에 동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4선의 정진석 의원도 "어디에다 대고 독재자의 후예 운운하냐"며, "일국의 대통령이 그런 표현을 써서는 안되고, 대통령의 언어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같은 당) 김정재 의원은 과거 민주화운동을 했고, 심재철 의원은 (5.18 민주화 운동에동참했는데) 독재자의 후예인가 아닌가 이야기했다"며, "누구는 중정에 가서 밀고하고 배신하는데 (이들은) 갖은 고초를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부인은 야당 대표를 (악수하지 않고) 지나갔다"며, "최고 지도자 부부가 이렇게 협량해서는 안되고, 이게 국가 망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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