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힐 “트럼프 지지층 상당수 이탈…2020 대선 전망 험난”

입력 2019.05.22 (11:10) 수정 2019.05.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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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 상당수가 돌아서면서 트럼프의 2020년 재선 전망이 험난해지고 있다고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분석했습니다.

더힐은 지난 한 달 사이 4차례 여론조사에서 한결같이 '트럼프 거부' 추세가 확산하고 있다며,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가 승리한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 3개 주가 다시 민주당 지지로 회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폭스뉴스와 퀴니피액 대학 등 지난 한 달 사이 실시된 4차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시 트럼프를 찍지 않을 것, 또는 찍을 것 같지 않다'는 답변이 50%를 넘어섰지만 '트럼프를 다시 지지할 것'이라는 답변은 38%를 넘지 못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이뤄진 폭스뉴스 조사의 경우 '아마도 혹은 결정적으로 트럼프를 찍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이 54%를 기록했습니다.

퀴니피액대 조사에서는 52%가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고, 33%는 트럼프를 다시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13%는 트럼프 지지를 '고려'해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상당 부분 고착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6 대선에서 '반 기득권' 주자로 트럼프를 지지했던 상당수 유권자가 그로부터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 대선에서 전체 득표수에서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2.1% 포인트 뒤졌으나 선거인단 득표에서 306 대 232로 앞서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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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힐 “트럼프 지지층 상당수 이탈…2020 대선 전망 험난”
    • 입력 2019-05-22 11:10:49
    • 수정2019-05-22 11:15:35
    국제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 상당수가 돌아서면서 트럼프의 2020년 재선 전망이 험난해지고 있다고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분석했습니다.

더힐은 지난 한 달 사이 4차례 여론조사에서 한결같이 '트럼프 거부' 추세가 확산하고 있다며,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가 승리한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 3개 주가 다시 민주당 지지로 회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폭스뉴스와 퀴니피액 대학 등 지난 한 달 사이 실시된 4차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시 트럼프를 찍지 않을 것, 또는 찍을 것 같지 않다'는 답변이 50%를 넘어섰지만 '트럼프를 다시 지지할 것'이라는 답변은 38%를 넘지 못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이뤄진 폭스뉴스 조사의 경우 '아마도 혹은 결정적으로 트럼프를 찍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이 54%를 기록했습니다.

퀴니피액대 조사에서는 52%가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고, 33%는 트럼프를 다시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13%는 트럼프 지지를 '고려'해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상당 부분 고착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6 대선에서 '반 기득권' 주자로 트럼프를 지지했던 상당수 유권자가 그로부터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 대선에서 전체 득표수에서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2.1% 포인트 뒤졌으나 선거인단 득표에서 306 대 232로 앞서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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