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로 210억…국내 최대 성매매 포털사이트 적발

입력 2019.05.22 (15:04) 수정 2019.05.22 (15: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성매매 포털사이트를 운영해 수백억 원 규모의 광고비를 벌어들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대규모 성매매 포털사이트를 운영해온 총책 35살 권 씨 등 2명을 성매매알선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게시판 관리자와 인출책 직원 34살 김 모 씨 등 3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3년 동안 일본에 서버를 두고 성매매 업소 2천6백13곳을 상대로 업체당 월 30~70만 원의 광고비를 받고 총 210억 원의 불법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이들이 업종과 지역별로 게시판을 24개로 나눈 뒤 게시판마다 관리자격인 '방장'을 따로 두고 이들에게 월급 형태로 업소 무료이용 쿠폰을 지급하는 등 체계화해 운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조사를 피하고자 50여 차례나 사이트 주소를 바꾸고 6개월마다 게시글을 삭제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한편 경찰은 인터폴 수배를 통해 필리핀에 거주하는 서버 및 자금관리 직원을 추적하고 있고, 광고 등록 업소를 대상으로 추가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대전지방경찰청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고비로 210억…국내 최대 성매매 포털사이트 적발
    • 입력 2019-05-22 15:04:15
    • 수정2019-05-22 15:11:38
    사회
국내 최대 규모의 성매매 포털사이트를 운영해 수백억 원 규모의 광고비를 벌어들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대규모 성매매 포털사이트를 운영해온 총책 35살 권 씨 등 2명을 성매매알선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게시판 관리자와 인출책 직원 34살 김 모 씨 등 3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3년 동안 일본에 서버를 두고 성매매 업소 2천6백13곳을 상대로 업체당 월 30~70만 원의 광고비를 받고 총 210억 원의 불법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이들이 업종과 지역별로 게시판을 24개로 나눈 뒤 게시판마다 관리자격인 '방장'을 따로 두고 이들에게 월급 형태로 업소 무료이용 쿠폰을 지급하는 등 체계화해 운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조사를 피하고자 50여 차례나 사이트 주소를 바꾸고 6개월마다 게시글을 삭제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한편 경찰은 인터폴 수배를 통해 필리핀에 거주하는 서버 및 자금관리 직원을 추적하고 있고, 광고 등록 업소를 대상으로 추가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대전지방경찰청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