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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훈의 시사본부] 윤영찬 “총선승리 대의 앞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입력 2019.05.22 (16:04) 수정 2019.05.23 (09:04) 최영일의 시사본부
- 국민소통수석 하면서 국민들을 홍보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의 파트너로 여기려 노력
- 국민과 쌍방 소통 위해 노력... 국민청원이 대표적, 국민이 직접 의제 만들어
- 출마에 대해 많이 고민했지만 문 대통령의 권유와 책임감 때문에 결정
- 임종석 전 실장은 집이 팔리지 않아 종로에 집을 구하지 못하는 걸로 알아
- 이낙연 총리, 정부 성공의 명운 걸린 총선에 역할 부여받는 것이 자연스러워
- 이번 정부에 참여한 사람이라면 ‘총선 승리’라는 대의 앞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어
- 성남 중원은 어려운 지역.. 그러나 일부러 도전, 승리하면 2석을 얻는 것
- 지금 시민들인 큰 구조적 전환에 멀미 겪는 중, 정부가 맥락 잘 설명해야
- 김정숙 여사 황교안 대표 악수 ‘패싱’? 유치해... 트집을 위한 정치하면 안 돼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5월 22일(수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오태훈 : 여의도 정가는 벌써부터 총선모드로 돌입했다는 이야기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인사들의 출마설부터 정계 개편설까지 정치권 이미 들썩이고 있는데요. 시사본부 한 달 전에 총선 출마 선언하신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결해서 말씀 듣는 시간 갖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윤영찬 : 안녕하세요? 윤영찬입니다.

▷ 오태훈 : 청와대 나오신 지 한 달 조금 더 됐죠?

▶ 윤영찬 : 청와대 나온 건 한 넉 달이 됐고요.

▷ 오태훈 : 아, 벌써 그렇게 됐나요?

▶ 윤영찬 : 네, 출마를 선언한 게 한 달이 좀 넘었죠.

▷ 오태훈 : 그 넉 달 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 윤영찬 : 여행도 다니고 고민도 하고 참 분주하더라고요.

▷ 오태훈 : 문재인 정부 출범 만 2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청와대 참모진 1기로서 지난 2년 어떻게 평가하실지부터 좀 듣겠습니다.

▶ 윤영찬 : 저희 정부가 아무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출범을 했었죠. 지난 2년은 한마디로 비정상의 정상화 또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장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권력기관이 불법적으로 정권부에 앞장서지 않도록 제도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해서 평화가 일상이 되도록 하는 데에 주력을 했고 치매국가책임제라든지 기초수당 인상이라든지 문재인 케어 등을 통해서 사회안전망을 좀 더 촘촘히 짜는 일들을 해왔죠.

▷ 오태훈 : 2기 참모진들 지금 일하는 거 보시면서 잘하고 있는지 아니면 조언이라든가 충고도 좀 해 주시죠?

▶ 윤영찬 : 제가 충고를 할 입장은 아니고요. 다만 제가 국민소통수석을 하면서 늘 스스로에게 다짐했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국민들이 홍보의 대상이 아니고 국민들이 하나의 파트너로서 임해야 된다는 생각이고요. 또 우리를 공격하는 사람들 보고 우리 메시지를 내는 게 아니라 항상 운동경기 중에 반칙이 나오면 저희가 심판을 찾듯이 우리 현명한 국민들이 심판을 보고 있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소통을 한다라는 그런 원칙을 되새기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문재인 정부의 전반적인 국민소통은 어떠했다고 평가를 하실까요?

▶ 윤영찬 : 일방적인 어떤 홍보가 아니라 국민과 쌍방으로 소통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다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국민청원이 대표적이죠. 이전까지는 국정의 의제를 주로 정부나 언론이 톱다운 방식으로 설정을 해왔는데 이제는 국민이 직접 의제를 바텀업 방식으로 만들어내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들의 삶에 기반한 네트워크 방식의 소통이 저는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오태훈 : 총선 출마 결심은 어떻게 결정하셨는지 좀 여쭙겠습니다.

▶ 윤영찬 : 주변에서 제일 선거에 안 나갈 것 같던 사람이 맨 먼저 출마를 선언하고 지역까지 결정해버렸다면서 약간 무모해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말씀도 하세요. 결론적으로 보면 청와대 20개월 봉직으로 우리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책임을 제가 다했다고 볼 수 있느냐? 이런 질문에 대해서 답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대통령님의 권유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어쨌든 성공시켜야 된다는 책임감이 작용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오태훈 : 청와대 내에서 함께 일하셨던 분들 중에서 총선 지금 준비하는 분들이 얼마나 되나요?

▶ 윤영찬 : 세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의 출마 의사와 관계없이 실제 출마로 이어지기까지는 길이 멀죠. 저도 그렇지만 공천이라는 관문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공천룰이라는 건 당에서 결정을 하는 것이고 그분이 어디에서 뭘 했든 간에 결국 이런 공천룰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그 룰에 따라야겠죠. 공정하게 경쟁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 오태훈 :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종로에 집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는 있는데 종로로 출마하신답니까?

▶ 윤영찬 : 아직 집이 안 팔려서 집을 구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래요? 1가구 2주택도 신경 써야 되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하고요.

▶ 윤영찬 : 네, 뭐 집이 팔려야지 그것으로 이사를 가고 할 텐데 하여튼 좀 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일부에서는 이낙연 총리의 역할론도 지금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도 궁금하네요.

▶ 윤영찬 : 총리께 제가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시기 때문에 이 정부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실 것으로 보고 있고요. 당연히 우리 정부 성공의 명운이 달린 총선에서 역할을 부여받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봅니다. 총선 승리라는 대의 앞에서는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거죠, 이 정부에 참여한 분들은요.

▷ 오태훈 : 앞서서 지역까지 결정하셨다는 말씀을 직접 하셨는데 성남 중원으로 지금 준비 중이신 것 아니겠습니까?

▶ 윤영찬 : 예, 그렇습니다.

▷ 오태훈 : 그런데 이곳이 또 자유한국당의 4선의 신상진 의원 지역구잖아요.

▶ 윤영찬 : 네, 그렇습니다.

▷ 오태훈 : 지역구를 정할 때 특별히 고려하신 점도 궁금하네요.

▶ 윤영찬 : 사실 우리 신 의원께서 4선 중진이고 지역민과도 스킨십 매우 좋은 분입니다. 우리가 승리를 낙관할 수가 없는 지역이죠. 사실은 그래서 중원을 택했습니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지역에서만 승리를 하면 그냥 1석을 지키는 거지만 우리가 이기기 어려운 지역에서 승리하면 2석을 얻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론적으로? 그래서 조금 어렵지만 힘을 내서 싸워보려고 합니다.

▷ 오태훈 : 지역을 결정하시면 아무래도 지역을 다니시면서 시민들 많이 만나실 거 아니에요? 현재 정부에 대해서 청와대에 대해서 시민들은 어떤 이야기를 주로 말씀하십니까?

▶ 윤영찬 : 아무래도 먹고살기 힘들다는 말씀 많이 하시죠. 저희 중원에는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으시는 것 같고요.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도 운전을 하시는 분들은 멀미를 하지 않지 않습니까? 뒤에 타신 분들이나 옆에 타시는 분들이 멀미를 하시죠. 정책을 결정할 때 우리 경제가 지금 왜 어렵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맥락을 잘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그런 구조적 전환, 실체가 무엇인지를 자신감 있게 설명을 해 주시면 국민들이 어디로 가는지를 알게 되고 그래서 좀 멀미도 덜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오태훈의 시사본부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함께 말씀 나누고 있는데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양정철 현 민주연구원장이 총선에서 나름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참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선에서 민주연구원이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윤영찬 : 양 전 비서관은 본인 선거는 해본 적이 없죠. 그런데 판을 잇는 거라든지 선거를 기획하는 능력은 저는 탁월하다고 보고요. 아무래도 민주연구원에서 해야 될 일이 선거의 흐름에 대한 분석도 당에 유리한 지형을 만드는데 데이터들을 생산한다든지 하는 그런 역할들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정치 현안도 질문을 드릴까 하는데요. 지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참석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발도 극심했고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는지요?

▶ 윤영찬 : 광주 시민들은 여전히 그날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시는 분들이죠. 야당 대표의 참배를 막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만 진정성의 문제인데요. 역사적으로 법적으로 이미 결론이 난 5.18의 상처에다가 계속 소금을 뿌리는 분들이 자유한국당 내에 있는데 그분들에 대한 분명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광주 영령들을 만나기 앞서 선행됐어야 될 사안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이라도 황 대표께서 분명한 입장을 정리해주셔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김정숙 여사가 황교안 대표와 악수하지 않고 지나쳤다, 이러면서 패싱 논란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지내셨던 분으로 윤 수석께서는 이 논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윤영찬 : 한마디로 유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께서 황 대표와 악수를 했는데 김정숙 여사께서 악수를 안 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그것을 김정은 악수에 빚대는 자유한국당의 반응이 정말 좀 답답하고요. 트집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높아진 의식에 어떤 식으로든지 맞추고 따라가려는 의지가 자유한국당에 꼭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오태훈 : 그에 연계해서 황교안 대표가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 겨냥해서 진짜 독재자의 후예인 김정은에게는 말 한마디 못한다, 이런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지요?

▶ 윤영찬 : 전혀 다른 내용이죠. 대통령께서 지금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를 만들고 계시는 입장이시고요. 또 어쨌든 그 프로세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주체들이 있는 것이고 거기에는 미국도 있고 북한도 있는 것이죠. 대통령께서 하실 말은 분명히 있으실 겁니다. 다만 지금의 상황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서 뛰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은에게 할 말을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건 그 상황을 다 이해하고 알고 계시면서도 억지로 그것 역시 트집을 잡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지금 국회가 멈춰 있습니다. 추경 처리라든가 여러 가지 민생 현안 처리를 위해서는 국회가 빨리 정상화되어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여야 3당 원내대표 호프회동 했다고는 합니다만 지금으로서는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국회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를 밝히신 입장에서 지금의 국회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또 정상화 위해서 어떤 노력들이 함께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윤영찬 : 지금 여러 가지 답답하죠. 그런데 정치가 일종의 여의도에 들어가게 되면 여의도 자체의 논리들이 작용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국민들의 실제 상황 또는 실상 또는 국민들의 생활, 이런 부분들과 점점 유리가 되어가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실제로 정치의 가장 중요한 목표를 국민들에 두고 정치를 하는 게 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회 정상화가 빨리 이루어져야겠죠.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빨리 온기들이 전달이 되어야 될 텐데 추경 예산 편성도 굉장히 급하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윤영찬 전 국민소통 수석께서 신문사에서도 근무를 하셨고 또 포털사이트 부사장까지도 지내셨잖아요. 정치는 여의도에서 활동하시는지 않으셨지 않습니까?

▶ 윤영찬 : 네, 그렇습니다.

▷ 오태훈 : 정치 신인으로서 상당히 좀 앞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선거 되지 않을까 싶은데 각오 한마디 해 주시죠.

▶ 윤영찬 : 내년은 어찌 됐든 우리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가 될 겁니다. 어렵고 또 우리 지역 자체가 굉장히 힘든 지역입니다만 그리고 저는 지금 혈혈단신이지만 지역 권력 교체를 주민들이 많이 원하시거든요. 그분들을 믿고 뚜벅뚜벅 앞으로 전진하겠습니다.

▷ 오태훈 : 예,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함께 말씀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윤영찬 : 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오태훈의 시사본부] 윤영찬 “총선승리 대의 앞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 입력 2019-05-22 16:04:14
    • 수정2019-05-23 09:04:31
    최영일의 시사본부
- 국민소통수석 하면서 국민들을 홍보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의 파트너로 여기려 노력
- 국민과 쌍방 소통 위해 노력... 국민청원이 대표적, 국민이 직접 의제 만들어
- 출마에 대해 많이 고민했지만 문 대통령의 권유와 책임감 때문에 결정
- 임종석 전 실장은 집이 팔리지 않아 종로에 집을 구하지 못하는 걸로 알아
- 이낙연 총리, 정부 성공의 명운 걸린 총선에 역할 부여받는 것이 자연스러워
- 이번 정부에 참여한 사람이라면 ‘총선 승리’라는 대의 앞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어
- 성남 중원은 어려운 지역.. 그러나 일부러 도전, 승리하면 2석을 얻는 것
- 지금 시민들인 큰 구조적 전환에 멀미 겪는 중, 정부가 맥락 잘 설명해야
- 김정숙 여사 황교안 대표 악수 ‘패싱’? 유치해... 트집을 위한 정치하면 안 돼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5월 22일(수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오태훈 : 여의도 정가는 벌써부터 총선모드로 돌입했다는 이야기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인사들의 출마설부터 정계 개편설까지 정치권 이미 들썩이고 있는데요. 시사본부 한 달 전에 총선 출마 선언하신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결해서 말씀 듣는 시간 갖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윤영찬 : 안녕하세요? 윤영찬입니다.

▷ 오태훈 : 청와대 나오신 지 한 달 조금 더 됐죠?

▶ 윤영찬 : 청와대 나온 건 한 넉 달이 됐고요.

▷ 오태훈 : 아, 벌써 그렇게 됐나요?

▶ 윤영찬 : 네, 출마를 선언한 게 한 달이 좀 넘었죠.

▷ 오태훈 : 그 넉 달 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 윤영찬 : 여행도 다니고 고민도 하고 참 분주하더라고요.

▷ 오태훈 : 문재인 정부 출범 만 2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청와대 참모진 1기로서 지난 2년 어떻게 평가하실지부터 좀 듣겠습니다.

▶ 윤영찬 : 저희 정부가 아무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출범을 했었죠. 지난 2년은 한마디로 비정상의 정상화 또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장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권력기관이 불법적으로 정권부에 앞장서지 않도록 제도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해서 평화가 일상이 되도록 하는 데에 주력을 했고 치매국가책임제라든지 기초수당 인상이라든지 문재인 케어 등을 통해서 사회안전망을 좀 더 촘촘히 짜는 일들을 해왔죠.

▷ 오태훈 : 2기 참모진들 지금 일하는 거 보시면서 잘하고 있는지 아니면 조언이라든가 충고도 좀 해 주시죠?

▶ 윤영찬 : 제가 충고를 할 입장은 아니고요. 다만 제가 국민소통수석을 하면서 늘 스스로에게 다짐했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국민들이 홍보의 대상이 아니고 국민들이 하나의 파트너로서 임해야 된다는 생각이고요. 또 우리를 공격하는 사람들 보고 우리 메시지를 내는 게 아니라 항상 운동경기 중에 반칙이 나오면 저희가 심판을 찾듯이 우리 현명한 국민들이 심판을 보고 있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소통을 한다라는 그런 원칙을 되새기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문재인 정부의 전반적인 국민소통은 어떠했다고 평가를 하실까요?

▶ 윤영찬 : 일방적인 어떤 홍보가 아니라 국민과 쌍방으로 소통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다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국민청원이 대표적이죠. 이전까지는 국정의 의제를 주로 정부나 언론이 톱다운 방식으로 설정을 해왔는데 이제는 국민이 직접 의제를 바텀업 방식으로 만들어내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들의 삶에 기반한 네트워크 방식의 소통이 저는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오태훈 : 총선 출마 결심은 어떻게 결정하셨는지 좀 여쭙겠습니다.

▶ 윤영찬 : 주변에서 제일 선거에 안 나갈 것 같던 사람이 맨 먼저 출마를 선언하고 지역까지 결정해버렸다면서 약간 무모해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말씀도 하세요. 결론적으로 보면 청와대 20개월 봉직으로 우리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책임을 제가 다했다고 볼 수 있느냐? 이런 질문에 대해서 답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대통령님의 권유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어쨌든 성공시켜야 된다는 책임감이 작용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오태훈 : 청와대 내에서 함께 일하셨던 분들 중에서 총선 지금 준비하는 분들이 얼마나 되나요?

▶ 윤영찬 : 세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의 출마 의사와 관계없이 실제 출마로 이어지기까지는 길이 멀죠. 저도 그렇지만 공천이라는 관문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공천룰이라는 건 당에서 결정을 하는 것이고 그분이 어디에서 뭘 했든 간에 결국 이런 공천룰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그 룰에 따라야겠죠. 공정하게 경쟁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 오태훈 :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종로에 집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는 있는데 종로로 출마하신답니까?

▶ 윤영찬 : 아직 집이 안 팔려서 집을 구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래요? 1가구 2주택도 신경 써야 되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하고요.

▶ 윤영찬 : 네, 뭐 집이 팔려야지 그것으로 이사를 가고 할 텐데 하여튼 좀 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일부에서는 이낙연 총리의 역할론도 지금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도 궁금하네요.

▶ 윤영찬 : 총리께 제가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시기 때문에 이 정부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실 것으로 보고 있고요. 당연히 우리 정부 성공의 명운이 달린 총선에서 역할을 부여받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봅니다. 총선 승리라는 대의 앞에서는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거죠, 이 정부에 참여한 분들은요.

▷ 오태훈 : 앞서서 지역까지 결정하셨다는 말씀을 직접 하셨는데 성남 중원으로 지금 준비 중이신 것 아니겠습니까?

▶ 윤영찬 : 예, 그렇습니다.

▷ 오태훈 : 그런데 이곳이 또 자유한국당의 4선의 신상진 의원 지역구잖아요.

▶ 윤영찬 : 네, 그렇습니다.

▷ 오태훈 : 지역구를 정할 때 특별히 고려하신 점도 궁금하네요.

▶ 윤영찬 : 사실 우리 신 의원께서 4선 중진이고 지역민과도 스킨십 매우 좋은 분입니다. 우리가 승리를 낙관할 수가 없는 지역이죠. 사실은 그래서 중원을 택했습니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지역에서만 승리를 하면 그냥 1석을 지키는 거지만 우리가 이기기 어려운 지역에서 승리하면 2석을 얻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론적으로? 그래서 조금 어렵지만 힘을 내서 싸워보려고 합니다.

▷ 오태훈 : 지역을 결정하시면 아무래도 지역을 다니시면서 시민들 많이 만나실 거 아니에요? 현재 정부에 대해서 청와대에 대해서 시민들은 어떤 이야기를 주로 말씀하십니까?

▶ 윤영찬 : 아무래도 먹고살기 힘들다는 말씀 많이 하시죠. 저희 중원에는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으시는 것 같고요.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도 운전을 하시는 분들은 멀미를 하지 않지 않습니까? 뒤에 타신 분들이나 옆에 타시는 분들이 멀미를 하시죠. 정책을 결정할 때 우리 경제가 지금 왜 어렵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맥락을 잘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그런 구조적 전환, 실체가 무엇인지를 자신감 있게 설명을 해 주시면 국민들이 어디로 가는지를 알게 되고 그래서 좀 멀미도 덜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오태훈의 시사본부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함께 말씀 나누고 있는데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양정철 현 민주연구원장이 총선에서 나름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참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선에서 민주연구원이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윤영찬 : 양 전 비서관은 본인 선거는 해본 적이 없죠. 그런데 판을 잇는 거라든지 선거를 기획하는 능력은 저는 탁월하다고 보고요. 아무래도 민주연구원에서 해야 될 일이 선거의 흐름에 대한 분석도 당에 유리한 지형을 만드는데 데이터들을 생산한다든지 하는 그런 역할들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정치 현안도 질문을 드릴까 하는데요. 지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참석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발도 극심했고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는지요?

▶ 윤영찬 : 광주 시민들은 여전히 그날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시는 분들이죠. 야당 대표의 참배를 막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만 진정성의 문제인데요. 역사적으로 법적으로 이미 결론이 난 5.18의 상처에다가 계속 소금을 뿌리는 분들이 자유한국당 내에 있는데 그분들에 대한 분명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광주 영령들을 만나기 앞서 선행됐어야 될 사안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이라도 황 대표께서 분명한 입장을 정리해주셔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김정숙 여사가 황교안 대표와 악수하지 않고 지나쳤다, 이러면서 패싱 논란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지내셨던 분으로 윤 수석께서는 이 논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윤영찬 : 한마디로 유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께서 황 대표와 악수를 했는데 김정숙 여사께서 악수를 안 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그것을 김정은 악수에 빚대는 자유한국당의 반응이 정말 좀 답답하고요. 트집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높아진 의식에 어떤 식으로든지 맞추고 따라가려는 의지가 자유한국당에 꼭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오태훈 : 그에 연계해서 황교안 대표가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 겨냥해서 진짜 독재자의 후예인 김정은에게는 말 한마디 못한다, 이런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지요?

▶ 윤영찬 : 전혀 다른 내용이죠. 대통령께서 지금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를 만들고 계시는 입장이시고요. 또 어쨌든 그 프로세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주체들이 있는 것이고 거기에는 미국도 있고 북한도 있는 것이죠. 대통령께서 하실 말은 분명히 있으실 겁니다. 다만 지금의 상황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서 뛰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은에게 할 말을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건 그 상황을 다 이해하고 알고 계시면서도 억지로 그것 역시 트집을 잡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지금 국회가 멈춰 있습니다. 추경 처리라든가 여러 가지 민생 현안 처리를 위해서는 국회가 빨리 정상화되어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여야 3당 원내대표 호프회동 했다고는 합니다만 지금으로서는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국회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를 밝히신 입장에서 지금의 국회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또 정상화 위해서 어떤 노력들이 함께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윤영찬 : 지금 여러 가지 답답하죠. 그런데 정치가 일종의 여의도에 들어가게 되면 여의도 자체의 논리들이 작용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국민들의 실제 상황 또는 실상 또는 국민들의 생활, 이런 부분들과 점점 유리가 되어가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실제로 정치의 가장 중요한 목표를 국민들에 두고 정치를 하는 게 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회 정상화가 빨리 이루어져야겠죠.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빨리 온기들이 전달이 되어야 될 텐데 추경 예산 편성도 굉장히 급하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윤영찬 전 국민소통 수석께서 신문사에서도 근무를 하셨고 또 포털사이트 부사장까지도 지내셨잖아요. 정치는 여의도에서 활동하시는지 않으셨지 않습니까?

▶ 윤영찬 : 네, 그렇습니다.

▷ 오태훈 : 정치 신인으로서 상당히 좀 앞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선거 되지 않을까 싶은데 각오 한마디 해 주시죠.

▶ 윤영찬 : 내년은 어찌 됐든 우리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가 될 겁니다. 어렵고 또 우리 지역 자체가 굉장히 힘든 지역입니다만 그리고 저는 지금 혈혈단신이지만 지역 권력 교체를 주민들이 많이 원하시거든요. 그분들을 믿고 뚜벅뚜벅 앞으로 전진하겠습니다.

▷ 오태훈 : 예,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함께 말씀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윤영찬 : 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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