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장 근로자, 암 발생·사망 위험 높아”

입력 2019.05.22 (18:05) 수정 2019.05.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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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장의 근로자들이 혈액암 등에 걸리고 사망할 위험이 일반 근로자에 비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사업장 6개 회사에 근무한 근로자 약 20만 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반도체 제조 공정이 진행되는 '클린룸'에서 일한 여성 오퍼레이터와 남성 엔지니어들에게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도체 여성 근로자의 경우 전체 근로자와 비교하면 백혈병 발생 위험은 1.55배, 사망 위험은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림프종의 경우 발생 위험은 전체 근로자 대비 1.92배, 사망 위험은 3.68배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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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공장 근로자, 암 발생·사망 위험 높아”
    • 입력 2019-05-22 18:09:41
    • 수정2019-05-22 18:50:47
    통합뉴스룸ET
반도체 공장의 근로자들이 혈액암 등에 걸리고 사망할 위험이 일반 근로자에 비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사업장 6개 회사에 근무한 근로자 약 20만 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반도체 제조 공정이 진행되는 '클린룸'에서 일한 여성 오퍼레이터와 남성 엔지니어들에게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도체 여성 근로자의 경우 전체 근로자와 비교하면 백혈병 발생 위험은 1.55배, 사망 위험은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림프종의 경우 발생 위험은 전체 근로자 대비 1.92배, 사망 위험은 3.68배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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