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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하태경 “나이들면 정신 퇴락” vs 손학규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또 충돌한 바른미래당
입력 2019.05.22 (19:04) 수정 2019.05.22 (19:21) 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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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고성과 설전이 이어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오늘(22일)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이 요구한 '지명직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에 대한 임명철회' 등 5개 안건의 이날 최고위원회의 상정을 손학규 대표가 일괄 거부한 데 따른 것입니다. 당 지도부가 당권파와 연합파(안철수·유승민계)로 갈라진 가운데 양측은 면전에서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손 대표 앞에서 "한번 민주투사였던 사람이 당 대표가 되면 당 독재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 오늘 손 대표는 당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당무 수행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최고위 회의장 앞에서 ‘음주 유세’를 했다며 자신을 공격한 임헌경 전 사무부총장과 노영관 부대변인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재훈 사무총장은 "손 대표의 정책과 비전 등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은 좋다"며 "그러나 손 대표의 연세를 운운한 하 최고위원의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사무총장의 발언이 이어지자 하태경, 이준석 최고위원들은 "최고위원도 아닌 사람이 마이크를 그렇게 오래 잡느냐"며 발언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손 대표는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각박해졌다. 정치에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며 하 최고위원의 공개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당 대표로서 정치적 공격을 받고 있지만 최소한의 정치 금도가 살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하 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해가 있는 거 같다"며 "발언 내용을 보면 내 사례를 들어 정치인은 끊임없이 혁신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며 손 대표를 구체적으로 지칭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 [현장영상] 하태경 “나이들면 정신 퇴락” vs 손학규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또 충돌한 바른미래당
    • 입력 2019-05-22 19:04:44
    • 수정2019-05-22 19:21:12
    케이야
연일 고성과 설전이 이어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오늘(22일)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이 요구한 '지명직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에 대한 임명철회' 등 5개 안건의 이날 최고위원회의 상정을 손학규 대표가 일괄 거부한 데 따른 것입니다. 당 지도부가 당권파와 연합파(안철수·유승민계)로 갈라진 가운데 양측은 면전에서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손 대표 앞에서 "한번 민주투사였던 사람이 당 대표가 되면 당 독재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 오늘 손 대표는 당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당무 수행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최고위 회의장 앞에서 ‘음주 유세’를 했다며 자신을 공격한 임헌경 전 사무부총장과 노영관 부대변인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재훈 사무총장은 "손 대표의 정책과 비전 등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은 좋다"며 "그러나 손 대표의 연세를 운운한 하 최고위원의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사무총장의 발언이 이어지자 하태경, 이준석 최고위원들은 "최고위원도 아닌 사람이 마이크를 그렇게 오래 잡느냐"며 발언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손 대표는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각박해졌다. 정치에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며 하 최고위원의 공개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당 대표로서 정치적 공격을 받고 있지만 최소한의 정치 금도가 살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하 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해가 있는 거 같다"며 "발언 내용을 보면 내 사례를 들어 정치인은 끊임없이 혁신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며 손 대표를 구체적으로 지칭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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