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정상 통화 내용, 외교부 직원이 강효상 의원에 유출”

입력 2019.05.22 (21:13) 수정 2019.05.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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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한국대사관 소속의 외교부 직원이 한미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을 열람한 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와대는 강 의원이 지난 9일 한미 정상 간의 비공개 통화 내용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유출 경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주미 한국대사관의 외교부 참사관 A씨는 한미 정상이 통화한 다음 날, 대사관에서 통화 내용을 열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강 의원이 기자회견을 연 9일 새벽, 강 의원과 카카오톡 보이스톡으로 2차례 통화했고, 기자회견 뒤 다시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강 의원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5월 하순 일본 방문 직후에 한국에 들려달라고 전화로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내용은 청와대와 백악관이 공개하지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볼턴 미국 NSC 보좌관을 만나기 위해 접촉했던 사실도 강 의원에게 유출한 것으로 의심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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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2 21:13:53
    • 수정2019-05-22 21:27:27
    정치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의 외교부 직원이 한미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을 열람한 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와대는 강 의원이 지난 9일 한미 정상 간의 비공개 통화 내용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유출 경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주미 한국대사관의 외교부 참사관 A씨는 한미 정상이 통화한 다음 날, 대사관에서 통화 내용을 열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강 의원이 기자회견을 연 9일 새벽, 강 의원과 카카오톡 보이스톡으로 2차례 통화했고, 기자회견 뒤 다시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강 의원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5월 하순 일본 방문 직후에 한국에 들려달라고 전화로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내용은 청와대와 백악관이 공개하지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볼턴 미국 NSC 보좌관을 만나기 위해 접촉했던 사실도 강 의원에게 유출한 것으로 의심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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